유신견(有身見)으로 번역되는 사까야딧띠(sakkāya-ditthi)는 sakkāya(존재의 무더기=오온)와
ditthi(견해)의 합성어이다.
불멸하는 영혼이나 인격 주체와 같은 존재론적 실체(‘나’)가 있다고 믿는 잘못된 견해로서
중생들을 윤회에 묶어두고 있는 10가지 족쇄 중 첫 번째에 위치하고 있다.
유신견 또는 유아견이라 하는 잘못된 견해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오온(五蘊)이 바로 자아('나')라는 생각
2. 오온(五蘊)안에 자아가 들어 있다는 생각
3. 오온(五蘊)과 따로 자아가 있다는 생각
4. 오온(五蘊)의 주관자라는 생각이다.
경전에 나오는 유신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정통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의 법에 정통하지 못하여
물질[色]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물질이 자아 안에 있다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한다.
느낌[受]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
인식[想]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
상카라[行]들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식(識)를 자아라고 관찰하고,식(識)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식이 자아 안에 있다고, 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한다.
이와 같이 여기는 것이 유신견이 있다.”
이 유신견은 성자와 범부를 판단하고 걸러내는 시금석이다.
왜냐하면 유신견을 타파하지 못하면 성자의 초보단계인 예류자(sotāpanna)도 될 수 없기 때문이고,
유신견으로 대표되는 족쇄들이 풀리지 않는 한,
아무리 깊고 미묘한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탐· 진· 치의 불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
첫댓글 sakkaya ditthi.... 유신견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