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종리'에 위치한 작은 저수지 입니다.
원래 경천저수지를 찾아가다가 경천저수지를 코 앞에 두고
발견한 소류지입니다.
한마음 화산병원 바로 길 건너편에 아주 이쁘게 자리하고 있어요.
물위에는 소금쟁이 들이 춤을 추고요
우렁이도 있네요.
물이 참 맑아 자리를 펴기로 합니다.
뽀송뽀송한 풀위에 텐트를 펼치고
위에는 작은 나무가 우산을 씌워주네요.
주변에 밤나무들이 많아 많은 분들이 밤을 주으려 오십니다.
좀 시끄럽지만 조금 어둑해 지면 나아지겠지요.
5년전에 잉어 치어를 방류하여 잉어가 많다고 하네요.
가끔 가물치와 잉어가 뛰는군요.
일단 낚싯대는 기본으로 던져놓습니다.
아이고...치어들이 날리를 칩니다.
그냥 던져놓고 그림같은 자연을 느낌에 그저 행복합니다.
화산병원이 요양병원인지 면회를 오신 자제분들이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나와 음식을 드시는군요.
멀리 보이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보니
어머님 생각이 자꾸 떠올라 입이 굳게 닫칩니다.
산에는 물이 졸졸졸 흘러 들어오는 곳으로
물이 참으로 맑음에...근데 역시 쓰레기를 많이들 버리고 가셨네요.
물러날 때 또 한 바구니 짐이 생기겠어요.
헉...어마어마한 황소개구리....잉...아니잖여
슬금슬금...살다살다 이렇게 큰 두꺼비는 처음 봅니다.
아마도 이 저수지 터줏대감인가 봅니다.
두꺼비 형님께 인사 꾸벅 드립니다.
보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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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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