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요 8:3)”
(엔 모이케이아 카테일렘메넨) 스테판 역, (에파 모이케이아 카테일렘메넨) 알란드 역,)
‘카테일렘메넨’은 완료 수동태로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의해 간음이 적발되어 드러난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베레쉬트) 말씀이 모세를 통하여 이들에게 주어졌으나 이들은 그 원 의미를 모르고 표면적인 문자대로 적용한 자기들 생각과 기준에 따라 이 여자(귀네)가 간음하였다고 한 것에 불과하다.
‘엔 모이케이아’는 ‘간음과 하나 되다.’는 뜻이며, ‘에피 모이케이아’는 ‘간음과 하나가 된 그 위에 서 있다’라는 뜻이다.
“예수께서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요 8:4).”
‘간음하다가’로 오역한 ‘모이케우메네’는 현재 수동태로 ‘현재 간음 당하고 있는’의 뜻이다. 번역이 잘못되었다. 이 여인은 간음한 여인(귀네)이 아니라 현재 간음을 당하고 있는 여인(귀네)이다. 잡혀 온 여인(귀네)은 남자와 육체적 간음으로 잡혀 온 여인(귀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간음 당하고 있는 상태로 끌려온 것을 말하고 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간음 당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제 3자에게 억울하게 피해를 겪었다면 피해를 준 자를 처벌해야 하고, 피해를 겪은 자에게는 위로를 해야 맞다. 그런데 예수께서 간음을 당한 여인(귀네)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다(요 8:10~11). 이 내용 또한 표면적으로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여인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는 의미는 다른 누구에게 간음을 당하였다는 뜻이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로부터 집단으로 간음을 당하는 상태로 이들에 의해 예수 앞으로 끌려온 것을 말하고 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죄가 없고, 여인(귀네)이 간음하고 있는 내용을 고발하는 것이다. 여기서 간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서로 옳고 그름에 관하여 언쟁을 벌이고 있는 내용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견해와 여인(귀네)의 견해가 서로 달랐던 것이 문제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보기에는 이 여인(귀네)이 하나님 말씀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여인을 예수에게 끌고 온 이유는 원래는 예수의 제자였으나 그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귀네는 여성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는 자로서 성경에서 여성과 남성 모두를 귀네(여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귀네는 남성으로 보인다.
저들과 예수의 제자 사이에 하나님 말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예수께서 왜 자신의 제자였었던 자에게 다시는 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하시는가? 그의 제자(귀네)가 예수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귀네)가 알고 있는 예수와, 실제 예수와는 달랐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예수에 대하여 대충 알아서 될 문제가 아니라 정확하게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로 인하여 여자(귀네)와 서기관, 바리새인들 간에 말씀에 대한 논쟁은 여자(귀네)가 그들에게 잡혀 먹힌 결과가 된 것이다. 여자(귀네)가 예수의 말씀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드러난 것이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