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10일 포항 운제산, 더위와 함께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날파리 였다. 또한 등산 지도가 부실하여 많이 운제중봉에서 1km를 다시 왕복해야 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오어사에서 기록하면 실제 산행 거리는 16.5km 인데 1km를 왕복하여 18.5km를 걸은 샘이 된다.
산행은 오어사에서 출발하여 운뫼봉, 운제중봉, 시루봉, 망뵈봉, 동자봉, 온제산, 자장암, 오어사로 오는 코스다.
오어사, 吾魚寺는 신라 진평왕(579 ~ 632) 때 세운 절로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스님의 설화로 오어사로 불리게 되었다.
어느날 원효대사와 혜공스님은 도력을 시험하기로 하고, 물고기를 산채로 삼키고 바위끝에 앉아서 대변을 본 후 고기가 산채로 나오면 이기는 것으로 했다. 그래서 고기 한 마리씩 삼켰는데 두 마리중 한 마리만 살아서 나오고 한 마리는 죽어서 나왔다. 두 대사는 "살아 있는 저 고기가 내 고기다" 라고 하는 말에서 오어사가 유래했다고 삼국유사에 전해진다.
오어사 범종각 동종(보물제1280호), 동종은 명문에 의하면 고려 고종3년(1216년) 조성되었다. 1995년 오어지 공사중 발견되었는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오어사 대웅전, 오어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주불에 좌우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봉안한다.
자장암
운제산 원효교
오어지, 가물어서 물이 없다.
원효암
자장암
시루봉(502m)
등산로는 산책로와 같이 비교적 완만하고 능선길이 평온하다.
망메봉이라고 하는데...
운제산 전망대
운제산(482m)
등산로가 숲길이어서 조망할 곳이 별로 없는데 지나온 봉우리를 둘어보아도 어디로 왔는지 알 수 없다.
포항시와 영일만, 앞에 보이는 것은 포항제철이고, 우측에 길게 보이는 육지는 호미곳이다.
자장암
자장암 관음전
운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