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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
특화지역에 옥천·부여 추가 온라인 지원 플랫폼도 개설
산림청이 임산물 수출유망 품목을 새로 발굴해 해외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한다. 또 수출전략 품목과 특화지역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등 임산물 수출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산림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5억달러로 내걸었다. 2017년 수출액은 4억3400만달러였다.
먼저 수출유망 품목을 새로 발굴해 임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임산물 수출유망 품목 발굴대회’를 열고 목제품과 청정임산물을 4개씩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수출유망 품목(목제품·청정임산물 각 8개)도 수출 상품화와 바이어 연결 등을 지원해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는다.
2018년 집중 지원하는 수출전략 품목으로는 감·대추·표고버섯을 선정했다. 특히 감은 동남아 신흥국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올 상반기부터 미리 해외 홍보와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는 중국 검역당국과 협의해 통관·검역 장벽을 완화하기로 했다.
임산물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 조직의 해외 진출도 집중 지원한다. 품목별 수출협의회는 생산자와 수출업체간 논의기구이며, 수출선도 조직은 특정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생산에서 수출까지 안정된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꾸린 단체다. 수출협의회는 밤·감·표고버섯·산양삼·대추 등 9개 품목에 구축돼 있고, 수출선도 조직 2곳은 올해 새로 선정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원스톱 수출서비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임산물 수출지원 플랫폼(가칭 ‘임산물 수출 한마당’)이 문을 연다. 이 플랫폼에서는 해외시장 정보, 수출매뉴얼, 바이어 명단 등의 정보와 전문가 온라인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출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하는 ‘임산물 수출 OK 지원팀’ 사업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수출특화지역은 기존 5곳에 더해 올해 충북 옥천(감)과 충남 부여(밤·대추) 2곳을 추가 조성한다. 수출특화지역에는 바이어 연결, 해외 안테나숍(시범점포) 입점, 박람회 홍보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산림청은 2020년까지 수출특화지역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밤·감 등 임가소득과 연계되는 주요 임산물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산물 수출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주산지와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