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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김종호 요셉 주임신부님 주례로 입관식
8:30 : 개회사(꾸리아 단장)와 레지오 시작 기도와 묵주기도 5단( 영광의 신비)
9:00 장례 미사 시작 : 신부님 입장 (노현철 이삭 신부님 보좌)
9:05 시신 맞음
9:00 장례미사 입당/본기도/독서/복음환호송/ 강론/보편지향기도
9:20 성찬
9:25 고인 약력 소개 ( 꾸리아 단장 :영세 일자, 견진 일자, 레지오 활동, 본당 활동 등)
9:30 고별식: 상주 인사말/ 헌화
9:40 까데나/마침 기도/강복/레지오 단가
9:50고인 퇴장 (소속 쁘레시디움 단기 세우고 영구 차량까지 이동 배치)=> 장지 다이아몬드 힐로 이동
10:30 – 10:50 김 요셉 주임신부님 주재로
=> 도착후 단상 앞에 정의의 거울 단기 계양
=> 짧은 연도와 까데나 마침기도 강복으로 모든 장의절차 마침.
고 이찬 베드로 정의의 거울 단장을 회고하며
꾸리아 단장 노영식 사도요한
큰 눈의 멋진 남자 고 이찬 베드로 정의의 거울 단장님을 회고합니다. 고인은 1955년 1월 20일 서울 우이동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세례는1986년 6월 15일 서울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으로 부터 ,견진성사는 홍콩에서 2018년 5월 19일 이황복 이냐시오님을 대부로 Fr. Dominic Chan 신부님으로 부터 받으셨습니다.
80년/ 90년대 오랫동안 가먼트 사업에 종사하며 누구나 다닐 수 없었던 당시 한국 캐나다 방글라데시 미국 등등 을 다니며 외화를 벌었던 수출 일꾼이셨습니다. 간혹 함께 식사를 하며 그 당시를 회상하면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수 많은 에피소드들이 귀에 쟁쟁합니다.
이어서 김영의 로사 자매님과의 아름다운 만남과 홍콩 여행사업 … 너무 힘들었지만 불이 꺼지지 않았던 당시 홍콩의 영광을 여행사를 하면서 고스란히 두 분이 함께 했었다는 말씀을 최근 김영의 로사 자매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한편 올해 가을 베네주엘라에 김기평 사도요한 형님과 형님 내외분 함께 여행갈 계획이 있었다는 로사 자매님의 말씀에 더욱 가슴이 아립니다.
여행사를 정리한 후 이태원.... 이태원을 운영하며 우리 신자들 뿐 만 아니라 홍콩 한인 사회에 소통의 공간으로 아낌없이 자리를 마련해 주셨던 것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형님 동생하며 항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홍콩 한인 사회에 묵묵히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우리의 든든한 맏형이셨고 친구였고 후배였습니다.
또한 성당에서는 견진성사를 받으신 후 바쁜 식당 운영 하시면서도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셨습니다. 성당의 주요 신심단체중 하나인 레지오 마리애에 2018년 입단하여 펜데믹 전에는 홍콩 한인성당 레지오 마리애 봉사의 일환으로 고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운영하신 삼수이포 인애원 사회복지 시설에 매달 말에 있는 청소봉사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셨고 , 2021년에는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 단장이 되셔서 솔선수범하셨습니다. 펜데믹이 되어 많은 봉사 활동은 하지 못했으나 기도모임과 성당 사목 봉사에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선교 사목하고 있는 한국외방선교회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특별히 2017년 7월 한센인들에게는 의료품과 생활비 지원 그리고 부모가 에이즈에 걸려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외방선교회의 중국 사천성 선교현장을 방문하는 저에게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가지 못하니 다음에 기회가 오면 꼭 방문하여 사목하고 계시는 신부님들께는 위로를,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센인들과 위탁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에게 금일봉을 주었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올해나 내년에 꼭 같이 가려했었는데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고 이찬 베드로 형제를 맡기며 삼가 그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유가족들께는 주님의 위로와 은총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