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소의금당청문❮少有所疑今當請問❯
●爾時에無邊慧菩薩摩訶薩이白佛言하사대世尊이신如來、應、正遍知에게我於菩薩乘中에少有所疑하야今當請問하나이다
그때 무변혜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 응공. 정변지에게 제가 보살승 중에 조그마한 의혹이 있어 지금 당장 묻습니다.』
◯何等善丈夫로遠離於怖畏一心正念하나이까
『어떤 것이 선장부로써 한 마음 바른 생각으로 두려움을 영원히 떠납니까?』
◯爲諸衆生하야被大甲冑하나이까
『모든 중생을 위하여 큰 갑주를 입습니까?』
◯於大甲冑로而莊嚴之하나이까
『대승의 갑주로 장엄합니까?』
◯起大愛樂하야而尊重之하나이까
『큰 사랑과 안락을 일으켜 존중합니까?』
◯以不放逸로乘此大乘하나이까
『방일하지 않음으로 이 대승에 올라탑니까?』
◯以大淸淨으로平正之道에無諸堆阜의瓦石荊棘衆惡雜穢와諸見稠林하나이까
『대승의 청정으로 평등하고 바른 도에, 모든 험한 언덕의 기와와 자갈과 가시덤불 등 사납고 잡된 것과 모든 사견의 비좁은 숲이 없습니까?』
◯亦無毒刺와苦惱坑陷하니까
『또 독한 가시와 고뇌의 구렁텅이가 없습니까?』
◯亦無繫執하는怖懼艱難하니까
『또 잡아매는 두려움과 곤란한 것이 없습니까?』
◯正直無曲하며如理平道와無障㝵道와翦諸稠林하고裂一切網하고遠離黑闇하고蠲除愛著하고捨和合故로而發趣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나이까
『정직하고 굽음이 없으며, 이치와 같이 평등한 도와 장애가 없는 도와, 모든 조림을 잘라버리고, 모든 그물을 찢어버리고, 암흑 같은 어둠을 영원히 떠나고, 애욕의 집착을 제거해버리고, 화합을 버리는 까닭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일으켜 나아갑니까?』
◆아어차의고치사문❮我於此義故致斯問❯
●世尊하如來、應、正遍知에게我於此義故로致斯問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여래. 응공. 정변지에게 제가 이런 도리 때문에 이런 것을 묻는 것입니다.』
◯何等善丈夫이니까
『어떤 것이 선장부입니까?』
◯何等大甲冑이니까
『어떤 것이 대승의 갑주입니까?』
◯被此甲冑하고乘於大乘이니까
『이 갑주를 입고 대승에 올라타는 것입니까?』
◯以斯大道를而當發趣하니까
『이 대승의 도를 일으켜 나아가는 것이 옳습니까?』
◆갑주장엄안주어도❮甲冑莊嚴安住於道❯
●世尊하應說諸菩薩摩訶薩은甲冑莊嚴으로安住於道하나이까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장엄한 갑주로 도에 안주합니까?』
◯安住諸法의理趣善巧하니까
『모든 법의 선교방편으로 이치의 갈래에 안주합니까?』
◯於法理趣住善巧故로而能起於諸法理趣善巧光明이니까
『법의 선교방편으로 이치의 갈래에 머무르는 까닭으로, 모든 법의 선교광명을 일으킵니까?』
◯法光明故로不捨甲冑하니까
『법의 광명 때문에 갑주를 버리지 아니합니까?』
◯乘於大乘하고以不退轉精進之力과無忘念根과相續慧力으로速能成就法界理趣分明善巧하야往詣道場轉于法輪하야爲諸衆生演說法故로一切衆生如其所願대로如其發趣解脫生死하나이까
『대승에 올라타고 불퇴전의 정진의 힘과 잃어버리는 없는 생각의 뿌리와 서로 계속하는 지혜의 힘으로, 빨리 법계 이치의 갈래로 분명한 선교방편을 성취하여, 도량을 가서 법륜을 굴리어, 모든 중생을 위해 법문을 연설하는 까닭으로, 모든 중생의 서원하는 대로 생사를 벗어나려는 마음을 일으켜 나아갑니까?』
◆고문사의❮故問斯義❯
●世尊하如來、應、正遍知에게此之大乘은我欲利益安樂衆生하나니故로問斯義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여래. 응공. 정변지에게 이 대승은 우리가 중생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고자 하나니 따라서 이러한 도리를 묻는 것입니다.』
◯世尊하如來一切知者요一切見者이시니以何等法으로成就諸菩薩摩訶薩이一切諸法海印三昧하나이까
『세존이시여! 여래는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요!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이시니, 어떠한 법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일체의 모든 법의 해인삼매를 성취합니까?』
◯以三昧故로令諸菩薩摩訶薩이乃至未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야도猶不退轉하나이까
『삼매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증득하지 못하였을지라도 오히려 물러나지 아니하게 됩니까?』
◆여래지견❮如來知見❯
●世尊하如來知見은成就未曾有法하시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지견은 미증유한 법을 성취하셨습니다.』
◯善諸衆生智慧之藥하시니故로我問耳하나이다
『모든 중생을 위항 지혜의 약을 내시니, 따라서 제가 묻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