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길림 무송 안풍광 왕생기
안풍광(安風光) 거사는 1997년 정종 법사의 법문을 듣고 염불을 시작하였다. 2001년에 악성 뇌종양을 앓게 되어, 2002년 5월 6일 오후 5시 30분에 왕생하였으며, 향년 50세였다.
투병 기간 동안 그는 정종 법사 등 여러 대덕들의 선도 대사의 염불사상에 관한 법문을 여러 차례 들으면서, 자신이 바로 죄악생사범부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아미타불의 대자대비를 깊이 알게 되었다. 그 뒤로 그는 오로지 ‘나무아미타불’ 육자홍명만을 집지하고, 오직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구제에만 의지하여, 걷고 서고 앉고 눕는 모든 순간에 염념마다 부처님의 명호를 떠나지 않았으며, 염불을 삶의 즐거움으로 삼았다. 심지어 밥을 먹을 때에도 자신도 모르게 명호가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왔으며, 꿈속에서도 자주 큰 소리로 염불하곤 했다. 병으로 인한 고통 또한 염불로 한결 가벼워졌다.
안 거사는 아내인 호염파(胡艷波) 거사에게 자주 이렇게 말씀하곤 했다.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고, 꽃도 늘 피어 있지는 않소. 사람이 세상을 사는 것도 이와 같지 않겠소? 젊음에서 늙음에 이르기까지도 몇 해 세월에 지나지 않으니, 나는 서둘러 염불을 많이 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소!”
문병 온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듣지 못했지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그는 금세 얼굴 가득 웃음을 띠었다. 호 거사가 그를 나무라며 말했다.
“당신은 이제 정말 큰일이네요. 누가 와서 말을 걸으면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도 입만 열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니, 사람들이 더는 무슨 말을 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자 안 거사는 말했다.
“우리는 이미 시든 꽃과 같고, 해가 서산에 기운 것과 같소. 서둘러 염불해야지 어디 잡담을 할 시간이 있겠소! 나는 염불할수록 아미타불께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오(그는 마지막 말을 길게 늘여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병세가 위중해진 뒤부터 안 거사는 염념마다 이 한마디 명호를 여의지 않았다. 걷고 서고 앉고 눕는 모든 때에 마음은 명호를 떠나지 않았고, 명호 또한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호 거사가 그에게 밥을 떠먹여 줄 때면, 그는 밥 한 숟갈을 삼킬 때마다 반드시 “나무아미타불” 한 마디를 부른 뒤에야 다음 한 숟갈을 먹었다. 병으로 인해 언어 기능에 장애가 생겨 말을 하는 데 힘이 들었고 발음도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 거사가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염불하면 듣는 사람도 힘들고, 밥 먹는 것도 너무 느려져요. 밥 먹을 때는 마음속으로 염불해도 똑같잖아요.”
그러자 안 거사는 말했다.
“소리 내어 염불하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다음 한 숟갈을 먹지 않겠소.”
그래서 밥 한 끼를 먹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곤 했고, 호 거사 또한 그 곁에서 한 시간 넘게 함께 염불하였다.
안 거사가 위독해졌을 때, 불교를 믿지 않던 그의 형제자매들은 염불의 의미를 오해하여 의사를 불러 영양 주사를 놓으려 했고, 연우들이 와서 염불하는 것도 막았으며, 심지어는 불당을 부숴 버리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런데 염불 소리가 막 멈추자마자 안 거사는 곧바로 열이 나기 시작하여 의식을 잃은 채 깨어나지 못했다. 그제야 친척들은 비로소 염불의 힘이 가장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노모의 인도 아래 모두 함께 큰 소리로 염불하였다. 안 거사는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함께 합장하고 염불하는 모습을 보더니 쾌활한 웃음소리를 냈다. 당시 연우들은 모두 몹시 놀랐는데, 안 거사는 뇌종양이 신경을 압박하여 사실상 발성 기능을 거의 잃은 상태였음에도, 뜻밖에도 그렇게 큰 소리로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임종을 앞두고 안 거사는 이렇게 말했다.
“서방극락세계는 바로 우리 고향이오. 내 머리맡 위에 서방삼성을 걸어 두면, 나는 아미타불을 따라갈 것이니, 굳이 남들에게 조념을 부탁할 필요는 없소. 나는 날마다 염불해 왔으니 아미타불께서도 다 알고 계시오. 때가 되면 반드시 나를 접인하러 오실 거요. 우리 집은 교외라 너무 멀어 사람들에게 와서 조념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번거롭소.”
그러나 송강하(松江河), 천양(泉陽), 선인교(仙人橋), 장백산 신원염불당의 여러 연우들은 소식을 듣고 여전히 잇달아 찾아와, 번갈아 가며 염불하였으며,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 거사의 극락왕생을 환송하였다.
5월 4일 저녁 5시 30분, 안 거사는 두 눈으로 불상을 바라보며 연우들의 염불 소리 속에서 서방극락세계로 왕생하였다.
5시 40분이 되자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지만, 서쪽 하늘에는 한 줄기 흰색 광명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 세 갈래의 밝은 흰색 광명이 서쪽에서 동북 방향으로 끝없이 뻗어 있었고, 서쪽 하늘에는 극락세계의 장엄한 광경이 펼쳐졌다. 누각과 보개, 줄지어 선 보배나무와 연화대……에서는 부드럽고 투명한 금색 광명을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시에 동쪽에는 세 개의 커다란 연화대가 나타났고, 서남쪽 하늘에는 세 겹의 광륜이 드러났다. 연우들은 이 광경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 밖의 서상들은 더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연우들은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었다.
(무송 여러 연우 정리)
생각건대: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고
꽃 또한 오래 피어 있지 않네
해는 이미 서산에 기울었으니
염불하세, 어서.
첫댓글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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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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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 아미타불
육자홍명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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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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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희유한 서상입니다.
영상으로 촬영했다는데 인연이 되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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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