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럭배말科 Lottiidae
● 두드럭배말 : Lottia dorsuosa Gould (= Collisella dorsuosa = Collisella grata)
1) 외국명 : (일) Kamogai (カモガイ, 鴨貝)
2) 형 태 : 패각의 크기는 높이 15~18mm, 길이 30~35mm, 폭 25~29mm정도이다. 패각의 형태는 삿갓형이다. 껍질은 두껍고 체색은 회갈색 또는 녹색, 암갈색 등으로 다양하며
적갈색의 불규칙한 방사상 무늬가 있다. 각정(殼頂)은 높고 앞쪽으로 치우치며 끝이 꼬부라진다. 결절상의 방사륵과 뚜렷한
성장맥으로 표면이 매우 거칠다. 각구(殼口)는 난형으로 순연은 매끄럽지 않고 요철을 이루며 흑갈색과 백색이 반복된 띠를 이룬다. 내면은 청록색 또는 회백색을 띠며 광택이 있다. 근흔은 암갈색으로
뚜렷하고 각정 부분은 백색이다.
3) 설
명 : 조간대의 바위나 돌 등에 부착하여 서식한다. 고조대의
암초에 무리를 지어
붙어있으며, 파도가 치는 밤에 기어 다니면서 바위
표면의 조류 등을 갉아 먹는다. 귀가성이 있어서 기어 다니다가도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오며,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해 아래 쪽으로
이동한다. 봄이 되면 원래의 착생 장소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수산 식용 자원으로의 가치가 높은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주배말과과 함께 대표적인 식용 삿갓조개류이다. 상업적으로
판매되지는 않으나 지역에 따라 식용한다. 울릉도와 가거도 등 해안 지역에서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울릉도에서 파는 따개비 국수에 들어가는 따개비는 본종과 진주매말을 가리킨다. 대형 개체는 찜 요리를 하면 다소 단단하지만
맛이 좋다. 씹는 식감은 전복과 유사하지만 맛은 전복과 달리 조금 쓴맛이 있지만 이것도 특색이다.
일본에서는 주로 봄의 한사리 무렵에 물이 빠진
해안에서 채집하며, 일본의 시마네(島根)현에서는 식용으로 판매도 한다. 국물을 내거나 밥에 넣어 쪄서 먹는다.
4) 분
포 : 한국(동해안, 제주도), 일본(홋카이도
남서부), 대만 등 주로 동아시아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5) 비 고 : 우리나라에는 근연종인 꼬마흰삿갓조개(Lottia langfordi), 애기두드럭배말(Lottia heroldi), 주름애기두드럭배말(Lottia luchuana), 흰무늬배말(Lottia tenuisculpta), 흰반점배말(Lottia lindbergi) 등도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