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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 전례 예식서
2017년 4월 13일(목) 오후 7:30
천주교 대구대교구 동촌성당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
교회는 오늘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그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드러내셨다. 제자들과 그 후계자들은 예수님의 당부에 따라 이 만찬을 미사로 재현한다.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 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위하여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감실은 미사 전에 완전히 비워 둔다. 이 미사 중에는 오늘과 내일 영성체할 만큼 넉넉히 제병을 축성해 둔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 준비
봉사자 준비 :
□ 예절시간 : 2017년 4월 13일(목요일), 저녁 8시:00분
□ 예절 시작 장소 : [성당 마당, 성모상 앞, 성당 입구, 강당, 성당 안(☑)]
□ 봉사자 명단 :
∙전체 해설자 : 이상철
∙독서자 : (1) 유상준 (2) 김정량
∙보편 지향기도 : (1) (2)
∙예물 봉헌자 : (1) 이기호 (2) 이숙경
∙복사(7명) : (십자가) 송인태
(딱딱이)
(향, 향로) (1) 허만국 (2) 유승철
(초복사1,2) (1) 길명환 (2) 김천석
(시종복사1,2) (1) 노용근 (2) 윤상호
∙발씻김 대상자(12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발씻김 준비물 : 작은 대야 12개, 수건 12장, 작은 주전자 12개,
발씻어주는 사람들이 봉헌하는 기도문 12장
(기도문을 다함께 바치고 발씻김 예식을 1대 1로 행함)
<4월 12일(수) 저녁미사 후 / 전례 담당자는 모두 4월 13일을 위한 『주님 만찬 전례』연습을 위해 총 리허설에 참석합니다.>
제구 준비 :
□ 제의실 : 제의(백색), 향로, 향합, 행렬용 십자가, 촛대 2개,
복사용 흰 장갑 7개
□ 제대 : 미사전례서(통상문), 성작, 종
□ 독서대 : 성주간 예식서, 무선 마이크
□ 주수상 : 일반 미사와 동일
시작 전 점검 및 공지 사항 : (점검 후 ☑표시)
□ 오늘은 미사 중에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헌금이 있습니다.
□ 조배 담당 차례는 게시판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 사제께서 미사 마지막에 제대 정리를 마치면, 사제께서는 오늘은 인사 말과 강복 없이 바로 퇴장하실 것입니다. 당황해하지 마시고, 이후에 해설자 멘트에 따라 조용히 귀가하십시오. 다만, 첫 조배 담당자인 성 가대 단원과 첫 성체조배 구역 신자들은 성체조배실(수난감실)로 바 로 모여 주십시오.
<특기 사항>
▦해설 : 오늘은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헌금이 있습니다.(미사 시작 5분 전)
시 작 예 식
▦입당 전 해설 : <미사 시작 정각 5분 전에 다음의 멘트를 시작함>
지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된 사순시기는 오늘부터 3일간 그 절정에 이릅니다. 이제 곧 시작하는 주님 만찬 저녁미사부터 부활성야까지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의 성삼일을 지냅니다.
모든 전례의 절정을 이루는 이 성삼일 동안 우리는 거룩하고 성대한 예식을 통하여, 주님께서 수난하시고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사흘만에 부활하셨음을 기념하고 그 신비에 동참하게 됩니다.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하는 오늘 저녁미사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유다인들의 빠스카 만찬례 중에 거행하신 “주님의 만찬례”를 재현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예식 중에 사랑의 새 계약과 희생제사의 표지인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도 사도들과 같이 주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고 이 거룩한 만찬에 참석합시다.
입당송 갈라 6,14 참조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리라.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며 생명이요 부활이시니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구원과 자유를 얻었도다.
▣ 입당 : (가톨릭)성가 169번 [사랑의 성사]
[169번 성가 - 사랑의 성사]
1) 주 예수 수난 전날 마지막 만찬 상에 애절한 사랑을 제자에게 보이며 밀떡과 포도주로 성체성혈 이루셨네
2)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자는 새 생명 받아서 영원히 살게 되리 참사랑의 신비를 주 친히 밝혀 주셨네
3) 주님과 하나 되는 사랑 성체성사 가없이 다 주신 그 크신 주의 희생 진심 감사드리며 진리 위해 몸 바치리
4) 이웃을 네 몸같이 서로 사랑하여라 간절히 이르신 사랑의 새 계명을 마음 깊이 새기어 충실히 지키리이다
입 당
제대에 이르러 사제는 봉사자와 함께 정중하게 절하고 (때로는 향을 피우고) 주례석으로 간다.
※ 사제는 입당하여 제대에 분향한다.
입당송이 끝나면 사제와 교우들은 서서 십자성호를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인 사
사제는 아래의 세 가지 형식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팔을 벌리며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 ⧾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은총과 평화를 내리시는 하느님 아버지와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과 함께.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사제는 그날 미사의 뜻을 짤막하게 풀이할 수 있다.
참 회
사제는 아래의 말로 교우들을 참회하도록 인도한다.
⧾ 형제(자매)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우리 죄를 반성합시다.
잠시 침묵한 다음, 함께 죄를 고백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사제는 사죄경을 외운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자비송
참회 예식에 이어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 자비송 :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사제의 선창 후, 오르간 간주동안 복사는 종을 빠른 템포로 4번 친다.(종 울림을 고려함)
대영광송을 바칠 때 종을 치고는 부활 성야까지 종을 치지 않는다.
▣ 대영광송 :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 하느님의 어린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하느님,성자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이 거룩한 만찬으로새로운 제사와 당신 사랑의 잔치를 교회에 남겨 주셨으니이 만찬에 참석하는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생명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말 씀 의 전 례
▦제1독서 전 해설 :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떠나기 전에, 하느님의 지시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누룩 안든 빵과 함께 먹음으로써,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이집트 탈출 기념제인 파스카 만찬례 중에 성체성사를 세우심으로써, 완전한 해방과 구원을 이룩하실 것입니다.
제1독서는 탈출기 12장 1절~8절, 11절~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1독서자는 해설자의 멘트가 시작되면 바로 독서대로 올라가서 멘트가 끝날 때를 기다린다.>
제1독서 <파스카 만찬에 관한 규칙>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2,1-8.11-14 (해설자가 읽고, 독서자는 읽지 않는다.)
그 무렵 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2-13.15와 16ㄷㄹ.17-18(◎ 1코린 10,16 참조) : (성가대)
○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네.
◎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네.
○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네.
○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네.
○ 주님께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네.
▦제2독서 전 해설 :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최후만찬 중에 직접 세우셨고, 또 사도들이 전해준 성체성사를, 주님의 명령에 따라 계속 거행합니다.
이 예식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때마다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합시다.
제2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11장 23절~2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2독서자는 해설자의 멘트가 시작되면 바로 독서대로 올라가서 멘트가 끝날 때를 기다린다.>
제2독서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23-26 (해설자가 읽고, 독서자는 읽지 않는다.)
형제 여러분, 23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참조 : (성가대)
※ 복음 환호송을 하는 동안 향복사와 초복사는 향과 촛불을 들고 독서대로 간다.
사제는 향을 넣고, 복음서에 분향한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향을 피울 때에는 그 동안에 향을 준비한다.
복음을 봉독할 부제는 주례 앞에 나아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축복을 청한다.
* 축복하여 주십시오.
주례는 조용히 말한다.
⧾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어, 그대가 복음을 합당하고 충실하게 선포하기를 빕니다. 성부와 ✠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부제는 응답한다.
* 아멘.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제대 앞에 나아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말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제 마음과 입을 깨끗하게 하시어합당하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복음(요한 13,1-15)
그 다음에 부제나 사제는 (때로는 향로와 촛불을 든 봉사자들과 함께) 독서대로 가서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 ( 요한 )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이때 사제(부제)는 복음서와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향을 피울 때에는 이때 피우고 복음을 선포한다.
▦복음 전 해설 :
예수님께서는 최후만찬 석상에서 당신의 살과 피를 양식으로 주시어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더러운 발까지 씻어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이웃에 대한 사랑과 겸손과 봉사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제는 해설자의 멘트가 시작되면 바로 분향을 하고, 해설자의 복음 전 멘트가 끝날 때를 기다린다.>
복 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15 (사제가 읽는다.)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사제가 읽는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이어서 독서자는 복음서에 절하면서 속으로 말한다.
⧾ 이 복음의 말씀으로 저희 죄를 씻어주소서.
강론
이 미사 중에 기념하는 신비, 곧 성체성사와 성품성사 제정과 형제적 사랑의 새 계명을 설명하는 강론이 끝난 다음에,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다면 발씻김 예식을 거행할 수 있다.
강 론
발 씻김 예식
선발된 이들이 준비된 자리로 나오는 동안 사제는 제의를 벗는다. 사제는 각 사람의 발에 물을 붓고 수건으로 닦는다. 그 동안 알맞은 성가를 부른다.
발씻김 예식이 있으면 예식 다음에, 예식이 없으면 강론 다음에 신앙 고백을 생략하고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친다.
※ 강론이 끝나고 사제가 발 씻김 예식을 위해 제의방으로 가서 제의를 벗기 시작 하면 (혹, 제대에서 벗을 수도 있다) 아래의 해설을 한다.
※ 복사들은 주전자와 대야를 들고 첫 번째 발씻김 대상자 앞으로 간다.(2인 1조)
지정된 사목평의회 간부 및 위원장 12명이 선발된 대상자 12명 평신도들의 발씻김을 한다.(선발된 대상자는 의자를 들어옮기고, 지정된 사목평의회 간부 및 위원장은 각자 대야와 주전자와 수건을 각 1개씩 휴대하여 이동한다. 모든 것이 잘 계획되어 사전에 계획한 그대로 질서정연하고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발 씻김 예식 전 해설 :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주님의 모범을 따라서, 우리 공동체 형제들의 발을 씻어 주는 예식을 거행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들의 봉사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예식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주님께서 직접 실천하시고 그토록 강조하셨던 이웃 사랑과 봉사의 계명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발씻김 예식을 위한 기도문을 봉사자들이 함께 낭송하겠습니다.
발씻김 예식을 위한 기도 : (선정된 발씻김 봉사자 12명이 함께 낭송)
[발씻김 예식을 위한 기도서]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요한 13.1-15)
주님!
제 발을 겸손히 내어놓겠습니다.
주님!
제가 가장 낮은 자세로 그 발을 씻게 하소서.
발 씻김을 받는 저희와
발 씻김을 행하는 저희들이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는 열정을 일으켜 주소서.
주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공동체를 통하여
저희의 아픔과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자신을 낮추고, 비움으로
이웃의 발을 씻어 줄 수 있는
섬김의 마음과 봉사자의 자세로
우리 공동체 안에
주님 사랑의 꽃을 피우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발 씻김 예식의 진행은 아래와 같다.
① “발 씻김 예식 전 해설”을 하는 동안 사제는 제의방으로 가 제의를 벗 고 장백의와 영대 차림을 한다.
그리고 세족례를 할 사람 12명은 합동으로 [발씻김 예식을 위한 기도 서]를 함께 낭송한다.
② 미리 예정되어 있던 선발된 이들은 의자를 들고 제단 앞으로 나와
모두 함께 제대에 인사를 하고, 준비된 자리에 앉는다.
발씻을 사람은 수건, 대야, 주전자를 들고 발씻김을 받을 사람의 앞으로 간다. 1대 1의 발씻김 예식을 거행한다.
마치면 역순으로 원래 제 위치로 돌아 나온다.
③ 사제가 선발된 이들의 발을 차례로 씻는 동안 성가를 부를 수 있다.(성가대 에서 판단하여 실시한다.) (※ 발씻김 예식이 평소와 달리 각각 거행되어 시간이 단축되어 발씻김 행사의 진행시간이 짧으면 성가를 부르지 않는다.)
④ 마지막 대상자의 발을 씻고 나면, 사제는 손을 씻고 제의를 입는다.
⑤ 선발된 이들은 모두 함께 일어나서 제대를 향해 깊은 절을 하고 각자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⑥ 이어서 사제는 신앙고백을 생략하고 보편지향기도를 한다.
<신경 없음>
보편지향기도
기도 권고
⧾ 형제 여러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어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바람을 아룁시다.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거룩하신 주님, 이 만찬 미사에서 성체성사와 성품성사 제정을 되새기는 교회를 굽어보시어, 교회가 사랑과 봉사로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노래로 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2.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평화의 주님, 온 국민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애쓰고 있는 이 나라를 굽어살피시어, 하루빨리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국민이 모두 평화로이 살아가게 하소서.
<노래로 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위로자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언제나 가난한 이들을 굽어보시니,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곳에서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보살펴 주소서.
<노래로 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수호자이신 주님, 가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위협들에서 저희 가정을 지켜 주시고,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고, 교회와 사회의 사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노래로 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맺음 기도
⧾ 거룩하신 주님, 이 만찬 미사에서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며 드리는 저희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 찬 의 전 례
예물 준비
제대와 예물 준비
예물 준비가 시작되면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그 동안 봉사자들은 성체포, 성작 수건, 성작 및 미사 전례서를 제대에 놓는다.
교우들은 미사 거행에 필요한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물도 바치는 것이 좋다.
▣봉헌: (가톨릭)성가 414번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톨릭)성가 332번 [봉헌]
(가톨릭)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414번 성가 -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후렴 :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1) 우리 서로 사랑 한다면 하느님은 우리 안에 계시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안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2)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이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3)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당신 목숨을 바치셨으니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읍니다
[332번 성가 - 봉헌]
1) 주님께서 내게 생명과 복음과 계명주셨네 티끌인 나 무엇 드리리 감사드릴 뿐이외다 감사드릴 뿐이외다
2) 날 먼저 사랑하신 주는 사랑받기 원이시라 내 가슴이 숨쉬는 만큼 주님 사랑하리이다 주님 사랑하리이다
3) 주 내게 주신 모든 것을 기쁘게 다 바치오니 주 예수의 희생 보시어 우리 제물 받으소서 우리 제물 받으소서
[220번 성가 - 생활한 제물]
1) 주 예수께 드리는 생활한 제물 나 어찌 합당하게 마련하오리 인내와 친절 다하여 내 이웃에 봉사하리
2) 주 예수께 드리는 희생의 제물 나 어찌 합당하게 마련하오리 겸손과 온유 다하여 내 이웃과 하나되리
3) 주 예수께 드리는 사랑의 제물 나 어찌 합당하게 마련하오리 일치와 평화 이루어 내 이웃을 사랑하리
예물 준비 기도
사제는 제대에 가서 빵이 담긴 성반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저희가 땅을 일구어 얻은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빵이 담긴 성반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부제나 사제는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 물을 조금 따르면서 조용히 기도한다.
⧾ 이 물과 술이 하나 되듯이인성의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저희가 포도를 가꾸어 얻은 이 술을 주님께 바치오니구원의 음료가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성작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사제는 허리를 굽히고 조용히 기도한다.
⧾ 주 하느님, 진심으로 뉘우치는 저희를 굽어보시어오늘 저희가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그 다음에 사제는 제대와 예물에 향을 피울 수 있다.
이어서 사제는 제대 한 쪽으로 가서 손을 씻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없애주소서.
사제는 제대 한가운데로 가서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형제 여러분, 우리가 바치는 이 제사를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예물 기도
이어서 사제는 팔을 펴 들고 예물기도를 드리며, 기도가 끝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찬 감사송 1
그리스도의 제사와 성사
사제는 팔을 벌리며 감사기도를 시작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사제는 손을 올린다.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계속한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감사송을 바친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참되고 영원한 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는길이 지속되는 제사를 제정하시어먼저 자신을 아버지께 구원의 제물로 봉헌하시고저희도 당신을 기억하여 봉헌하도록 명하셨나이다.저희를 위하여 희생되신 주님의 살을 받아 먹어저희는 튼튼하여지고저희를 위하여 흘리신 주님의 피를 받아 마시어저희는 깨끗하여지나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주님을 흠숭하며 새로운 노래를 부르오니저희도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여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사제는 감사송 끝에 손을 모으고, 교우들과 함께 거룩하시도다를 노래하거나 큰 소리로 외운다.
▣ 거룩하시도다 : <노래로 한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감사기도 제2양식
주 례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거룩하신 아버지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모든 사제
사제는 손을 모아 예물 위에 펴 얹는다.
⧾ 간구하오니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사제는 손을 모으고, 예물 위에 십자가를 한 번 긋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아래의 기도문에서 주님의 말씀은 마디마다 또렷하게 발음한다.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사제는 빵을 조금 들어올리고 계속한다.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쪼개어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내 몸이다.
사제는 축성된 빵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반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이어서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 올리고 계속한다.
잔을 들어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내 피의 잔이니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너희는 나를 기억하여이를 행하여라.
사제는 성작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체포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주 례
이어서 말한다.
⧾ 신앙의 신비여!
교우들은 응답한다.
▣ 신앙의 신비여 : <노래로 한다>
◎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길이 영광 받으소서.
모든 사제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며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봉헌하나이다.또한 저희가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저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첫째 사제
주님, 온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교회를 생각하시어교황 (프란치스코)와저희 주교 (타대오)와
모든 성직자와 더불어 사랑의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둘째 사제
⧾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교우들과세상을 떠난 다른 이들도 모두 생각하시어그들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저희에게도 자비를 베푸시어영원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받는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복된 사도들과 모든 성인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리며
사제는 손을 모은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모든 사제
사제는 성반과 성작을 받들어 올리고 계속한다.
⧾ 그리스도를 통하여그리스도와 함께그리스도 안에서성령으로 하나 되어전능하신 천주 성부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 <노래로 한다>
◎ 아멘.
영 성 체 예 식
주님의 기도
사제는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뒤, 손을 모으고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을 한다.
⧾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또는
⧾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주신 기도를 다 함께 정성 들여 바칩시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교우들과 함께 기도한다.
▣ 주님의 기도 : <노래로 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악에서 구하소서.
사제는 계속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한평생 평화롭게 하소서.주님의 자비로 저희를 언제나 죄에서 구원하시고모든 시련에서 보호하시어복된 희망을 품고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으고 교우들은 아래의 응답으로 기도를 끝맺는다.
▣ 주님께나라와권능과 : <노래로 한다>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평화 예식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님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교회의 믿음을 보시어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사제는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이어서 부제나 사제는 교우들에게 서로 평화와 사랑의 인사를 하도록 권한다. 장례미사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교우들은 서로 묵례나 합장, 악수 등으로 알맞게 인사를 나누며 말한다.
◎ 평화를 빕니다.
빵 나눔
사제는 축성된 빵을 들어 성반에서 쪼개어 그 작은 조각을 성작 안에 넣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그 동안에 아래의 기도를 읊는다.
▣ 하느님의 어린양 : <노래로 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위의 기도는 축성된 빵을 쪼개는 동안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끝 절은 평화를 주소서.로 한다.
영성체 전 기도
사제는 손을 모으고 아래의 기도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조용히 기도한다.
⧾ ㉮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에 따라 성령의 힘으로 죽음을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로 모든 죄와 온갖 악에서 저를 구하소서. 그리고 언제나 계명을 지키며 주님을 결코 떠나지 말게 하소서.
또는
⧾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이 제게 심판과 책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 영혼과 육신을 자비로이 낫게 하시며 지켜주소서.
영성체
사제는 허리를 굽혀 절한 다음, 성체를 성반으로 받쳐 들어올리고, 교우들을 향하여 크게 말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교우들과 함께 한번 외운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이어 사제는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몸은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체를 경건하게 모신다. 이어서 성작을 받들고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피는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혈을 경건하게 모신다.
▣ 성체 : (가톨릭)성가 334번[사랑의 성체성사]
(가톨릭)성가 496번[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가톨릭)성가 174번[사랑의 신비]
[334번 성가 - 사랑의 성체성사]
1) 사랑의 정이 간절하신 우리 구세주 천주여 수난 전날 최후만찬에 사랑의 성사 세우셨네 면병과 포도주 주옵시며 이는 내 몸이요 내 피니 받아서 영할 그 때마다 내 사랑 기억하여라
2) 주님이 하신 말씀 따라 그 예를 행하나이다 주께서 여기 계시옴을 의심 없이 믿나이다 우리게 생명을 주시고자 수고 수난하신 주 예수 천상의 빵이여 우리에게 위안을 주시옵소서
[496번 성가 -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1)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밤의 별같이 우리를 이끄시네 빵을 같이 나눌 때 주님 사랑 주시네 우정의 성사 하느님의 빵
2)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그의 큰 사랑 십자가 죽기까지 그의 강한 사랑은 죽음 쳐 이기셨네 개선한 주는 영영 사셨네
3)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당신 생명은 우리를 살리시네 그리스도 신자들이여 우린 그분 지체니 이 사랑을 뉘 능히 떼리요.
후렴 : 내 성체를 받아먹어라 내 성혈을 받아마셔라 나는 생명이요 사랑이니라 우리 너의 사랑에 이끄소서.
[174번 성가 - 사랑의 신비]
1) 사랑의 신비여 천사가 찬미하며 하늘과 땅이 다 함께 영원히 찬미하도다
2) 주님의 광채가 눈먼 인간을 비추며 주님을 느끼나이다 힘이 된 음식이로다
3) 생명의 음식이며 천사의 양식이라 풍성한 주의 은총 무엇에 비기리오
후렴 : 복되어라 주님의 잔치 생명의 빵을 주시나니 은혜로운 당신의 사랑 신비스런 복된 성사여
사제는 성체를 담은 성반이나 성합을 들고 교우들에게 가서 매번 성체를 조금 들어 보이며 말한다.
⧾ 그리스도의 몸.
◎ 아멘.
부제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실 때에는 양형 영성체 규정을 따른다.
성체를 모시는 동안 영성체송을 한다.
영성체송(1코린 11,24-25)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빵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요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영성체가 끝나면 성작과 성반을 깨끗이 닦는다. 그 동안 사제는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
감사 침묵 기도
영성체 후 사제는 자리에 가 앉고 모두 묵묵히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영성체가 끝나면 다음 날을 위하여 남은 성체는 성합에 담아 제대 위에 두고, 영성체 후 기도로써 미사를 마친다.
예절복사들은 영성체 후 미리 행렬을 준비한다.(십자가, 향복사, 초복사, 어깨보)
영성체 후 성합과 성작을 정리한다. (시종복사가 성합 덮개를 제대 위애 놓는다)
남은 성체를 제대 위 성합에 모두 모아 성체포 위에 모시고 성합 덮개를 덮는다.
시종 복사는 제의실에서 어깨보를 가져온다.
예절복사들은 영성체 후 미리 행렬을 준비한다.(십자가, 향복사, 초복사, 어깨보)
영성체 후 기도
사제는 일어나, 그 자리에서나, 제대로 나아가서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가 팔을 벌리고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저희가 현세에서 성자의 만찬으로 힘을 얻고영원한 세상에서도 그 은총을 충만히 받게 하소서.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영성체 후 기도가 끝나면 복사들은 제단 앞으로 내려가 행렬 순서대로 서서 제대를 향한다.
성체를 옮겨 모심
1.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고, 사제는 제대 앞에 서서 향로에 향을 넣은 다음 성체께 세 번 분향하고 어깨보(humerale)로 성합을 감싸 든다.
2. 십자가를 앞세우고 촛불과 향을 들고 행렬하여 품위 있게 꾸민 수난 감 실로 성체를 옮겨 모신다. 행렬하는 동안 “Pange lingua”(마지막 두 절은 남기고)나 다른 성체 노래를 부른다.
3. 수난 감실에 이르러 사제는 성체를 모셔 놓고 무릎 꿇어 분향한다. 그동 안 마지막 두 절 “Tantum ergo”를 노래한다. 그 다음에 감실 문을 닫는 다.
4. 침묵 가운데 잠시 기도하고, 사제는 복사들과 함께 무릎 꿇어 절한 다음 제의방으로 돌아간다.
5. 다음에 제대포를 벗기고 십자가를 성당에서 밖으로 내간다. 성당 안에 십 자가를 그대로 두려면 천으로 가려야 한다.
6. 저녁 미사에 참여한 성직자는 저녁기도(Vesperae)를 바치지 않는다.
7. 교우들이 밤중에 성체 조배 하도록 권고한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면 소박 한 분위기에서 조배를 한다.
▦ 성체를 옯겨 모시기 전 해설 :
최후의 만찬이 끝난 직후,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 동산으로 올라가십니다.
그때부터 온갖 고통이 이어집니다. 번민, 제자들의 배반, 체포, 모욕, 채찍질, 침 뱉음, 사형선고, 십자가의 고통 등 모든 고난을 다 받으시고, 마침내 죽으십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겪으신 이러한 수난의 여정에 참여하는 뜻으로 성체를 수난감실로 옮겨 모시고 밤을 새워 가며, 성체조배를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단 한 시간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없느냐?”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따라, 고통당하시는 주님 곁에 있으면서, 우리 자신과 세상의 죄를 뉘우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사랑의 대화를 주님과 함께 나눕시다.
1. 사제는 제대 앞에 서서 향로에 향을 넣은 다음 성체께 세 번 분향한다.
2. 시종복사가 어깨보(humerale를 사제 어깨에 걸쳐드리면,
3. 어깨보(humerale)로 성합을 감싸든다.
4. 사제가 성합을 들면 바로 성체 거동을 시작한다.
첫성체조배담당자 성가대 사제 향로 초복사 향합 ♱ ⇨ (앞)
성체께 분향 : ⑴성당 중앙 통로 - ⑵유아실 앞 - ⑶교육관 입구
5. 십자가를 앞세우고 촛불과 향을 들고 행렬하여 수난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신다. 행렬하는 동안 “Pange lingua"(마지막 두 절은 남김)를 부른다.
수남 감실 분향
6. 수난감실에 이르러 사제는 성체를 모셔 놓고 무릎 끓어 분향한다.
그동안 마지막 두 절 “Tantum ergo"를 노래한다. 그 다음 감실 문을 닫 는다. 침묵 가운데 잠시 기도하고, 사제는 복사들과 함께 무릎 꿇어 절한 다음 제의실로 돌아간다.
(성가대와 첫 성체조배 담당 신자들은 성체 조배를 시작한다.)
성당 안의 제대 벗김
7. 성체 행렬이 성당 입구를 완전히 빠져 나가면 주례사제는 제의실에서 제 의를 벗고 나와 침묵 가운데 제대를 치운다.(시종복사1․2는 직접 치우지 않고 사제가 주면 받아서 예물 준비상으로 옮긴다.)
▦ 제대 치울 때 해설 :
해설자 : 모두 제대를 향해 돌아서 주십시오.
지금 사제는 제대 위에 모든 것들을 치우면서, 비록 침묵 중이지만, 겟세마니 동산에서 외로이 계시는 주님의 고통에 참여하도록 호소하십니다.
우리 인간을 위해서, 우리 인간과 항상 함께 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몸을 우리에게 남겨주신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깁시다.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 우리 인간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신 주님, 그 주님의 고귀한 성체가 수난감실에 모셔져 있습니다.
잠시 후부터 우리는 밤새워 성체조배를 하면서, 주님의 고통을 위로해 드리고 주님의 사랑에 더욱 더 감사드립시다.
“너희는 단 한 시간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없느냐?”
성체조배 담당 차례는 게시판에서 확인하시고,
각자 맡은 시간에 조배에 참석합시다.
(성체 행렬이 성당 입구를 완전히 빠져 나가면 천천히 읽는다.)
▦해설자 : 사제가 제대를 정리하시는 동안 조용히 서서 기다려주십시오.
<※ 사제는 제대 정리를 마치면, 인사말과 강복 없이 바로 퇴장한다.>
▦사제 퇴장 후 해설자 멘트 :
▦해설자 : 미사가 끝났습니다.
첫 수난 감실 성체 조배 차례인 담당자를 제외하고,
조용히 퇴장하여 귀가하십시오.
<미사 후 신자들은 조용히 퇴장하여 게시판에서 담당구역의 성체조배 시간을 확인하고 귀가한다.>
성체 조배
영성체 후 기도가 끝난 다음 임시로 만든 감실로 성체를 옮기고, 다음 날 주님 수난 예식이 있을 때까지 성체 조배를 계속한다. 성체를 모셔 두는 장소는 기도와 묵상의 분위기가 이루어지도록 마련하되,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은 하지 않는다. 성체는 감실이나 성합에 모시고 문을 잠가야 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체를 성광에 모시어 내보이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금요일 오후에 숨을 거두셨기 때문에 이 감실은 ‘무덤’이 될 수 없으므로 ‘무덤’이라는 표현도 해서는 안 된다. 수난 감실은 ‘주님의 묻히심’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성금요일의 성체 분배와 병자들을 위하여 성체를 모셔 두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마태 26,40)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 앞에 머물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교우들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 다음에 성대하게 모셔진 성체 앞에서 밤 동안 적당한 시간에 조배하며, 자정이 지나면 외적인 장식 없이 조배한다. 주님 수난의 날이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전례위원회] 2017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전례 예식서(2017.04.13.).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