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신 명 자
두견이도 숨어 버린
오봉 烏峰골 정수리에
추억이 망울망울
농익은 고염나무
감가한
가지 꽃을 보며
도래질로 감긴 추억
찬바람 등에업고
죽어 가는 소나무에
남은 진액 빨아 먹고
자라나는 상황버섯
윤회 輪回의
업보를 벗고
새 생명이 살아난다.
첫댓글 시 잘 보고 갑니다
첫댓글 시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