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인간다움을 통해 보는 우리 사회의 현실
요즈음의 현대인들은 경제적,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여 인간이 가져야 할 본연의 가치를 상실하는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있다. 나는 경제적, 물질적 가치를 크게 따지지 않는 편이여서 ‘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 ‘유자소전’을 접하며 ‘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유자소전은 서술자인 ‘나’가 ‘유재필’이라는 친구에 대해 쓴 전(傳)이다. 유재필은 생각이 깊고 침착한 사람이다. 또한 타인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위로해 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유자소전을 통해 유재필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롭게 행동하고, 남에게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이 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재필의 눈에 ‘총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10대 재벌 기업의 총수이자 허영심과 위선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은 우리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인간다움이 결여되어있고 오직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냉혈인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불의를 저지르고, 사기를 치는 모습을 보며 뉴스에서 가끔 보도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추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또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물질 만능주의에 묶여 끊임없이 돈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어리석어 보이기도 했다.
돈이 가져다주지 못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그 사람은 느낄 수 없으니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을 통쾌하게 골려주는 풍자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물질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물질 만능주의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에 나온 유재필처럼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인간다움과 도덕성이 없는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권위를 세울 수 있을까?’ (1111자)


첫댓글 총수라는 인물이 우리 현대인들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나도 동의해. 당장 뉴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요즘 사회엔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 반면에 유재필같은 인물은 보기 힘든 편이지. 물질적 가치도 중요하겠지만, 정신적 가치는 그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도 종종 돈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긴 적이 많아. 그런데 네 글을 읽고 물질 만능주의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 글 쓰느라 수고했당!
돈과 즐거움과 행복은 왜 함께 하지 못할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돈이 가진 힘으로 보람되고 존경받는 삶을 살수도 있을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강자에게는 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했던 유재필 처럼 우리도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함과 돈의 힘에 굽히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수고했어~
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무의식중에 물질 만능주의에 빠졌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다시는 물질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기를 의식하며 살거야ㅎㅎ 총수의 모습을 보며 우리 현대사회의 모습이 겹쳐보였어. 모든 사람들이 돈의 가치보다는 돈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