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음나무,해동목)
식물 전체에 사포닌, 정유, 쿠마린이 있다.
꽃에서는 플라보노이드 반응이 있고, 정유는 뿌리에 0.44%,
꽃에 0.4%. 줄기에 0.16%, 선열매에 0.12%있다.
사포닌(트리테르펜 배당체)는 뿌리에 3.3%, 줄기껍질에 2.4%, 잎에 1.9%가 있다.
뿌리의 사포닌으로는 갈로파낙스사포닌 A(비오시드: 헤데라게닌과 아라비노즈, 람노즈로 물분해됩니다).
갈로파낙스사포닌 B(펜타 또는 헥소시드 : 헤데라게닌과 아라비노즈, 람노즈, 글루코즈로 물분해된다.).
갈로파낙스사포닌 C(알파-헤데린, 헤데라사포닌)가 있다.
씨에는 기름이 22% 있는데 그 가운데서 고체산이 31%(베헨산, 아라킨산, 팔미틴산),
액체산(올레인산80%, 리놀산) 이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먼저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 저산성 만성 위염에는 엄나무 껍질(해동피)을 가루내어 6 ∼ 8g씩 식전에 먹는다.
♠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에는 엄나무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kg에 물 5되를 붓고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20ml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혹은 밥먹을 때 같이 복용한다.
대개 4~5개월 정도 복용하면 80%쯤은 치유된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등에는 엄나무 뿌리를 생즙으로 내어 마시면 좋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신허요통에는 즉효를 본다.
♠ 만성신경통, 관절염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내린 엄나무기름을 사용하면 신효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옴, 종기, 피부병, 늑막염 등에도 신기할 정도로 효험이 있다.
이 기름을 생수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엄나무기름을 내는 방법은 죽력(대나무 기름)을 내는 방법과 동일하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늑막염이나 기침, 가래 끓는 데에는 엄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매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엄나무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는다.
♠ 관절염이나 요통에는 엄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는다.
♠ 삼차신경통에는 엄나무 속껍질 6~12g을 잘게 썰어 물 200㎖에 넣고 100㎖가 되게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고 찌꺼기는 아픈 곳에 붙이기도 한다.
엄나무는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수난을 당하고 있는 나무이다.
엄나무에는 날카롭고 험상궂은 가시가 빽빽하게 붙어있다.
이 무섭게 생긴 가시를 귀신들이 제일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가시가 달린 엄나무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걸어두면
못된 귀신이나 나쁜 질병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다.
음양오행설로 볼 때 귀신은 음기의 상징이다.
귀신은 어둡고 축축하고 차갑고 썩은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귀신은 허물어진 성이나 낡고 빈 집, 오래된 우물, 썩은 고목,
음산한 골짜기나 동굴 같은 음습하고 더러운 곳에 잘 나타난다.
사람의 몸도 음습하고 더러운 기운에 쏘이면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다.
오장육부의 근육과 뼈와 혈액의 많은 질병들이 차갑고 축축하고 더러운 것들과 접촉했을 때 생긴다.
엄나무의 무시무시하게 생긴 가시는 양기의 상징이다.
양기는 음기를 몰아내고 막아 주는 작용이 있다.
나무의 가시는 바깥의 적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음기를 함축하고 양기를 몰아내는 효능동양전통의학에서 가시가 있는 모든 식물은 음기가 성해서 생긴 병,
곧 바람과 습기로 인해서 생긴 병을 몰아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갖가지 염증, 암, 귀신들린 병, 온갖 피부병 등에는 찔레나무나 아까시나무,
주엽나무 등 가시 달린 식물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엄나무는 물기와 바람을 몰아내는 효능이 있다.
엄나무는 기름지고 물기 많은 땅에서 잘 자라지만 엄나무 목재는 습기를 잘 타지 않는다.
물 속에 담가두어도 잘 썩지 않고 축축한 곳에 둬도 습기가 잘 스며들지 않는다.
이런 엄나무의 특성 때문에 예전에는 비올 때 신는 나막신을 엄나무로 많이 만들었다.
엄나무는 차고 축축한 기운이 몸에 침투하여 생긴 신경통이나 관절염, 요통,
그리고 타박상, 근육통, 마비, 늑막염, 만성위염, 입안염증, 만성대장염, 어깨와 목이 뻣뻣한 것,
만성간염, 갖가지 종기, 종창, 옴,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엄나무는 아픔을 멎게 하고 중추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격심한 통증이나 온갖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 잘 듣는다.
엄나무 속껍질 10~20그램에 물 200~3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눠 먹거나 엄나무를 잘게 썰어 큰 솥에 넣고 푹 달인 물로 식혜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좋다.
이와 함께 아픈 부위에 엄나무껍질을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간염 간경화증에 효험 크다
엄나무는 음기운이 부족하여 생기는 갖가지 간질환, 곧 간부종이나 만성간염, 간경화 등 온갖 간질환에 효력이 있다.
엄나무는 파괴된 간 색소를 원상태로 회복시켜주고 부족한 간기운을 메꾸어 준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에는 엄나무껍질 1~1.5킬로그램에 물 5리터를 붓고
물이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한번에 15~2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을 때같이 복용한다.
간장부위의 아프고 헛배가 부르며 밥맛이 없는 등의 증상이 차츰 없어지고
3~4개월 복용하면 웬만한 간질환은 낫는다.
신경통이나 풍습으로 인한 근육마비, 근육통, 만성위염,
만성간염 등에 엄나무기름을 내어 복용하면 효과가 묘하다.
< 엄나무의 복용방법 >
1. 만성위염 : 엄나무 껍질(해동피)를 가루내어 6~8g씩 식전에 먹는다.
2. 만성간염, 간경화 초기 : 엄나무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kg에 물 5되를 붓고
물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20밀리리터씩 하루 세번 식사 중 혹은 후에 마신다.
3. 늑막염, 기침, 가래 끓는데 : 음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매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엄나무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는다.
4. 관절염, 요통 : 엄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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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막 쏘다니지 마서요~~ㅎㅎㅎ
개드룹이 이렇게 좋은 거였군요...친정오라비 땅에.. 한 2년전인가 개드룹나무를 많이 심어서 몇년뒤면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친정어머니가 다녀 가랬는데... 강릉 친정한번 다니러 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그게 그냥 뭐 대수롭지않은 나물로만 알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친정가서 좀 많이 달래야 겠습니다 ㅎㅎ
간장 절임해 놓고 여름에 먹어도 입맛 돋궈요~~
영의님.엄나무를 다시 구해야 하는데 어느철,어느시기에 엄나무 가지치기를 하는지요..
처음 개두릅 묘목을 구입하면서 기르는 방법을 기억하면 ;
1)간격- 1.5m x 1.5m로 심은 후 새싹이 나오면
지면에서 7~10cm 남기고 자른다.
2)가지 자르기 - 봄에 새순을 따고 난 즉시 5cm만 남기고 자른다.
새가지가 1년에 1미터 넘게 크더라고요.
그래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매년 잘라내면 새 가지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높이도 낮아 수확이 쉽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쌉싸름한 그 맛이 좋아서 좋아했는데 이젠 그효능도 생각해가면서 먹어야겠네요
며칠전에 친정엄마가 택배로 부쳐주셔서 요즘 열심히 먹고 있답니다...
그러니, 나 한테는 아무 얘기도 않고 혼자서 드신다고요?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