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서식당>은 정식 상호보다는 '서서갈비'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진 집이죠.
상표등록을 하지 못해 서울에만 서서갈비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100개가 넘는다는 설이 있는데, 어쨌든 이 집이 드럼통과 연탄불, 터프한 모양새의 소갈비로 상징되는 서서갈비 장르의 원조임에는 분명합니다.
한국의 오래된 한식당 100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구요.
엄밀히 말하면 갈비는 아니고 토시살인데, 이 집만의 비장의 간장 소스가 결정적인 필살기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기 말고는 딱 야채 한 종류 (요즘은 고추 몇개 주더군요) 따라 나오고, 식사류나 반찬, 국물 일체 없습니다.
굳이 식사 할려면 햇반을 근처 가게에서 각자 사가야 하죠.
고깃집 중에서 회전율은 제일 빠르지 싶네요.
오래 있을 수 없는 이유는 가보시면 저절로 아시게 될 겁니다.
하지만 맛이 없어서 불평하는 경우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할 수 있어요.ㅎㅎ
고기만 섭취 후 2차는 <락희옥>으로 옮기겠습니다.
외식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밥집 겸 술집 중에서 대중적 한식 장르 최상위 순위에 빠지지 않는 핫한 곳이죠.
강남엔 압구정동 <개화옥>, 강북엔 마포 <락희옥>, 개인적 견해입니다만 이 2군데가 느낌이 비슷합니다.
식사가 필요한 분들은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말이국수나 된장국수, 멍게비빔밥 등 드시면 되고, 한잔이 필요한 분들은 보쌈도 좋고 문어숙회도 훌륭합니다.
흔치 않은 거북손 안주도 이 집만의 개성있는 메뉴죠.
술은 소주부터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곳이긴 합니다만, 벙주가 비주류로 전향하였기에 과음은 자제하는 방향으로 분위기 잡을 생각입니다.^^
1. 일시 : 9월 26일 월요일 7시
2. 장소 : <연남서식당> (2호선 신촌역 7번출구 3분 거리)
3. 회비 : 1차 15천원 + 2차 12천원 (주대 별도)
4. 인원 : 4~6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