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낙동강 지류인 황강에 축조된 합천 다목적댐
합천의 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본 후 찾아간 곳이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에 있는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을 막아 만든 합천 다목적댐이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출발하여 합천댐으로 가는 길
합천에 대해 설명해 주실려고 함께 한 해설사님에게서 조선을 개국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무학대사와 이곳 황강과의 연관된 이야기를 들으며 합천댐으로 달려간다.
가을 하늘은 맑고 뭉게 구름 간간히 떠 있어 버스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이 멋있다.
합천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물문화관 옥상의 전망대에 올라 합천댐을 바라본다.
마침, 맑은 물에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이 썰렁한 댐을 바라볼 법한 아쉬움을 한번에 날려주고 있다.
보통 다목적 댐이라 하면
발전과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이라 하지만 왠지 썰렁한 모습을 면하기 어려운 데 수상스키를 타는 것을 보니 활력이 넘치는 듯하여 보기에 좋았다.
합천댐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 유역에서 925㎢의 유역면적을 가진 지점에 축조된 댐으로 합천읍으로부터 서쪽 약 16㎞ 지점에 있다.
낙동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발전과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을 위해 한국수자원개발공사에서 1983년 12월 토목공사에 착공, 1988년 6월 본 댐 공사를 완공하고 그해 12월에 준공했다.
본 댐은 높이 96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7억 9,000만t을 저수할 수 있는 인공호수로 조성되었다.
본 댐 하류 4.5㎞ 지점인 합천군 용주면 내가리에는 발전용량 10만kW(5만kW ×2기)의 제1발전소가 있으며, 하류 6.5㎞ 지점에서 끌어들인 물을 지름 5.2m, 길이 2.8㎞의 도수 터널을 통해 발전소까지 보내 95m의 높은 낙차를 이용하여 연간 2억 2,300만kW 의 전력을 생산한다. 본댐 하류 19㎞ 지점에 있는 합천군 용주면 고품리의 조정지(調整池) 댐은 높이 33m, 길이 345m의 콘크리트 및 석괴(石塊) 혼합형 댐으로 저수량은 150만t이다.
댐 하류에는 발전량 1,200kW(600kW ×2기)의 소수력발전소인 제2발전소가 위치하며, 연간 1,0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댐의 완공으로 연간 2억 3,400만kWh(1991)의 전력을 생산해 전량을 대구지역으로 송전하며, 부산·울산·온산·마산·창원·진해 등 낙동강 하류지역에 연간 5억 9,900만t의 각종 용수를 공급함과 동시에 연간 8,000만t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합천댐이 활력이 있어 보인다.
합천호
합천댐의 조형물
바람한점 없는 날씨에 합천호의 모습이 고요하게 느껴진다.
수상스키가 지나가고 팔랑이는 물결이 고요한 호수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작은 물결이
호수의 풍경을 색다르게 보여주고 있다.
작은 물결 모습이 너무나 멋지다.
갈색으로 변해가는 나무를 보니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조금 있으면 전국이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그럼 나도 어딘가를 갈것인가 하고 설레여 본다.
댐의 아랫쪽 모습
물문화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합천호가 소나무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합천댐 물 문화관
물 문화관 내부
합천 8경
첫번째 1경 가야산, 2경 해인사, 3경 홍류동 계곡, 4경 남산 제일봉
5경 함벽루, 6경 백리벚꽃길, 7경 황계폭포, 8경 모산재
합천 8경의 사진을 보니
해인사, 홍류동계곡, 함벽루, 황계폭포를 보았으니 아직 4경이 남아 있네.
가을의 합천댐
다시 한번 가고픈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