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건강은 근력이 원천…“손아귀 힘 세면 사망 위험 40% 감소”
수정 2019년 12월 10일 16:53 / 코메디닷컴
최근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뿐 아니라 근력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중년 이상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근력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40세 이상은 자연스럽게 근육이 감소하는데, 심하면 매년 1%씩 줄어드는 사람도 있다. 근력은 근육이 모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의미한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오래 입원할 경우 근력이 부실하면 회복이 더디다. 반면 평소 근력을 키워온 사람은 퇴원이 빠르고 일상 복귀도 일찍 할 수 있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이 탄탄한 사람은 당뇨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팔, 다리에 근육이 많으면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을 흡수한 뒤 에너지원으로 쓴다. 근육이 부실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손아귀로 쥐는 힘인 악력이 세면 약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4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이 센 남성은 약한 남성보다 암-심장질환 사망률도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권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45세 이상 7,639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이 교수팀은 악력계를 이용해 양손의 악력을 각각 두 번씩 잰 값의 평균값으로, 악력을 산출했다. 남녀 모두에서 악력이 강한 그룹의 총 사망률은 악력이 약한 그룹보다 낮았다(남성 59%, 여성 60%). 악력이 강한 남성의 암 사망률은 악력이 약한 남성의 59% 수준이었다.
심장 질환 사망률도 악력이 센 남성이 악력이 약한 남성의 54%였다. 이정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악력이 높은 그룹에 속한 남성의 암-심장질환 사망률은 저악력 남성보다 낮았으나 여성에선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손아귀로 물건을 쥐는 힘인 악력은 요골굴근, 척완굴근, 장굴모근, 충양근, 골간근 등 온 몸의 여러 근육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아령을 쥐고 벤치 앞에 앉아서 팔꿈치를 기대고 들었다 놨다 하는 동작이나 밧줄오르기, 밧줄당기기 등이 악력을 올리는 데 좋다. 집 근처 운동장에서 철봉 매달리기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상생활 중 손아귀를 자주 쥐어 보는 것도 악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악력 운동에다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로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팔굽혀펴기를 자주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에 좋다.
출처:
http://kormedi.com/1307458/%ec%a4%91%eb%85%84-%ea%b1%b4%ea%b0%95%ec%9d%80-%ea%b7%bc%eb%a0%a5%ec%9d%b4-%ec%9b%90%ec%b2%9c-%ec%86%90%ec%95%84%ea%b7%80-%ed%9e%98-%ec%84%b8%eb%a9%b4-%ec%82%ac%eb%a7%9d-%ec%9c%84%ed%97%98-40/
손아귀에 쥐는 악력이 강할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크게 낮아진다고 합니다. 연세대 연구팀은 국내 19~80세 성인 남녀 5,632명의 악력과 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고 합니다.
악력의 정도에 따라 평균 악력이 가장 강한 사람과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4그룹으로 나누어 악력과 혈압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손아귀 힘의 정도에 따라서 남녀를 각각 네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네 그룹 모두에서 악력이 증가할수록 고혈압 유병률을 낮췄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악력이 가장 강한 그룹은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85% 낮았습니다. 남성 또한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에 비해 악력이 가장 강한 그룹의 고혈압 유병률은 69%로 낮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악력이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70%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근력감소는 고혈압 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악력기로 하는 손 운동을 4주 정도만 해도 혈압이 1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악력 운동은 혈관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악력 유지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평소에 틈틈이 악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생활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