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둘래산길 트레킹
2023년 05월 정기산행
경남 사천시 서포면(비토섬/월등도)
2023년 05월 14일, 둘째주 일요일.(맑음,미세먼지 심함 / 기온 12˚~ 23˚)
경남 사천시 서포면(비토섬/월등도)
산행출발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5-48
산행도착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5-48(원점)
코스 : 하봉마을 - 바다길입구 - 월등도 - 거북섬 - 토끼섬 - 선착정 -
월등도 - 바다길입구 - 하봉마을(원점회기)
※ 점심 하봉마을 비토바다팬션(살치 쇠고기)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14-13/비토해양낚시공원
산행출발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14-13(비토해양낚시공원)
산행도착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14-13(비토해양낚시공원)
코스 : 낙지포마을 - 테크현수교 -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원점회기)
비토 해양낚시공원 입장료 2.000원
산행안내 팀장 : 젠틀맨
안내지기 : 바론 / 새바람 / 자하잘
사진 청마(靑馬)
월등도 입구에 도착을 하고, 트래킹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않아 사진을 담는데 어려움이 있을것같고,
아니나 다를까 담은 사진들이 바다 색도 안나오고, 암튼 사진만 올려봅니다.
가만하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작품 소개
동물을 인간과 같이 표현한 우화 소설로, 동물들을 통해 조선 시대의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풍자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구전되는 과정 중에 다양한 결말의 작품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교훈과 각각의 등장인물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이 소설을 읽어 보자.
핵심 정리
갈래 : 고전 소설, 판소리계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시간 - 옛날, 공간 - 용궁, 산속
주제 : 헛된 욕심을 부리지 말자.
특징 :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 의인화하고 있음.
별주부 자라 : 용왕의 신하로, 충성심이 깊어요.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뭍으로 토끼를 잡으러 감.
토끼 : 욕심도 많고 꾀도 많아요. 자라의 꼬임에 넘어가 용궁으로 들어오지만 꾀를 부려 위기에서 벗어나남.
용왕 : 바닷속 임금이에요.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가리지 않음.
자가사리 : 토끼의 꾀에 넘어가는 용왕에게 바른 말을 하지만 오히려 벌을 받음.
어느 날, 북해 용왕은 우연히 병을 얻게 된다. 그래서 병을 낫게 해줄 약을 백방으로 찾았지만, 효험이 있는 약은 어느 곳에도 없고 용왕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홀연히 한 도사가 나타나 용왕의 병에는 토끼의 간이 특효약임을 알려 주자, 용왕은 육지로 나가 토끼를 잡아 올 신하를 찾는다.
여러 신하가 모인 중에 별주부(자라)가 앞으로 나서며 자기가 토끼를 잡아 올 것임을 아뢰자, 용왕은 크게 기뻐하며 그의 충성심을 칭찬한다. 이리하여 육지에 올라온 별주부는 토끼를 만나, 아름다운 용궁의 경치와 풍성한 먹을거리를 자랑하기도 하고, 육지에서 살다가는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고 협박도 하면서, 자기와 함께 용궁으로 가자고 토끼를 꼬드긴다.
결국, 토끼는 별주부의 꼬임에 넘어가 지난해에 새로 맞이한 아내와 작별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용궁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남해의 용왕은 온갖 맛 좋은 음식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인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놀던 용왕은 과하게 논 탓인지 병이 나고 만다. 신하들은 당황하여 약이란 약은 다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던 중 하늘의 신선이 찾아와 용왕을 진찰해보고는,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고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에 용왕은 신하들을 불러모아 누가 육지로 토끼 간을 찾으러 갈 것이냐고 묻는다. 아무도 나서는 신하가 없는 와중에 자라가 나서 토끼 간을 구해오겠다고 한다. 자라는 화공(화가)이 그려준 토끼 그림을 가지고 토끼를 찾아 육지로 올라간다.
자라는 육지에 올라와 남생이를 만난다. 왜 육지에 올라왔느냐 묻는 남생이에게 자라는 용궁의 수정궁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눈 밝은 토끼의 도움이 필요하여 토끼를 찾으러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남생이는 마침 자신이 털 달린 동물들의 모임에 초대를 받았으니 자기 집에 있다가 함께 모임에 참석하여 토끼를 만나자고 한다.
자라는 남생이 집에 머물렀다가 털 달린 동물들의 모임에 참석하여 토끼를 만나게 된다.
자라는 토끼를 ‘토생원’이라 부르며 깍듯이 대접해준다. 그러면서 용왕이 지혜로운 새 신하를 찾고 있다며 자신과 함께 용궁에 가자고 꼬드긴다. 그러나 토끼는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용궁에 가기가 꺼려져 망설인다. 자라가 망설이는 이유를 물으니 토끼는 산속 생활의 좋은 점만 골라 허풍스럽게 늘어놓는다.
그러나 자라는 산속 생활의 좋은 점만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점도 알고 있어서 토끼의 허풍을 꿰뚫어본다. 의심 많고 허풍스러운 토끼를 어떻게 꼬드길까 생각하던 자라는 아무리 좋은 것을 보여주어도 보이지 않으면 그뿐이라고 하며 혼자 용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토끼는 자라를 불러 세우며 함께 용궁에 가겠다고 한다.
의심 많은 토끼는 용궁문 앞을 지키는 병사들에게 용궁의 사정을 물어본다. 평생 물속에서만 살아 토끼의 생김새를 몰랐던 문지기들은 용왕이 병에 걸렸으며, 토끼 간을 먹어야 나을 수 있더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토끼는 어떻게든 살아서 육지로 돌아갈 궁리를 하게 된다.
자라와 함께 용왕 앞으로 불려나간 토끼는 육지에 간을 놓고 왔다며 육지로 돌려보내주면 자신의 간도 가져오고 소나무에 걸려 있는 다른 토끼의 간도 갖고 오겠다고 한다. 자라는 이 말을 믿지 않지만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 성대한 잔치를 열어준 후 육지로 가라고 한다. 토끼는 용궁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은 후 자라와 함께 육지로 올라온다.
육지로 올라온 토끼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높은 언덕까지 올라간다. 그리곤 자신을 속여 용궁에 데려간 자라를 혼낸다. 또, 세상에 자기 간을 빼놓고 다니는 동물이 어디 있냐며 약을 올리기도 한다. 속은 것을 알고 분해하는 자라에게 자신의 똥이 열을 내리는 데 좋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똥을 싸 칡잎에 싸서 준다. 자라는 토끼똥을 가지고 가 용왕에게 먹이고, 토끼똥을 먹은 용왕은 병이 낫는다.
‘토끼전’은 동물들에게 일정한 인간의 성격을 부여하여 인간 세상을 풍자한 우화 소설로, 당시 지배층의 비리나 모순, 부정부패 등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요.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다가 죽을 뻔한 토끼, 임금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별주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려는 용왕의 모습은 그 당시를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작품은 고전 소설이긴 하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의 태도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에요. 우리 마음속에 용왕과 같은 이기심이나 별주부와 같은 헛된 공명심, 그리고 토끼와 같은 허영심은 없는지요? 동물들로 비유되는 인간의 삶의 모습에서 각자의 삶에 교훈으로 삼을 만한 것을 찾으며 읽어 보세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토끼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라 작가를 알 수 없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던 설화 ‘구토지설’을 바탕으로 해서 판소리 ‘수궁가’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소설로 정착한 것이 ‘토끼전’이랍니다.
판소리계 소설은 구전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개작되면서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다양한 이본(異本)이 존재한답니다. 판소리는 당시 서민들이 품고 있던 사회적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에 판소리계 소설에는 서민들의 눈에 비친 지배층의 부패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답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비토 해양낚시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사계절 풍부한 해산물로 널리 알려진 비토섬에 있으며 비토어촌계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청정해역 수자원 보호구역에 위치한 낚시공원은 바다 위를 걷는 다리(보행교 228m), 산책로(보행 테크 316m), 부양식 낚시 잔교(낚시터 135m 2개소), 해상펜션 4동, 정자 시설(3동), 어린이 놀이터(2개소), 바다 생태체험장, 관리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혼합밑밥 사용금지’로 환경과 수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볼락, 도다리, 감성돔, 농어 등의 고급 어종들을 맛볼 수 있다. 주변에 사천 8경의 한곳인 비토섬 갯벌,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별주부전 테마파크, 비토 국민 여가 캠핑장 등이 있다.
보시느라 수고하셨네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한 페이지에 추억으로 남았네요.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잡으면서 산책하는 즐거움을 마련했네요.
점심에는 조별로 준비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즐거움...마무리단계에는 어부들이 잡아온 낙지와 해삼을 겯들인 소주맛은 일품이었지요.
청마님 명품작품은 금상첨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