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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詩人 김연지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스크랩 삼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 있는 장천 교회...
최종탁 추천 0 조회 63 16.08.06 16: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종교와 관련된 곳을 방문하게 되면

늘 차분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끼곤 합니다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천 교회를 돌아보고

교회의 변천 과정을 보는 느낌이 흐뭇했습니다

 

3개의 교회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특이하고

형제처럼 다정해 보이는 느낌이 들던

장천 교회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낯선 곳 여행을 하다 보면

그 지역을 잘 알지 못하여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곳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장소가 그 지역의 근대문화 유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근대문화유산은 대부분이 불교의 사찰, 천주교 성당, 유교의 향교로

대단한 역사를 갖고 보존되고 있는 반면

기독교 교회는 그다지 근대문화유산이 적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보는 교회는

어쩌다 바라보면 예전 교회는 사라지고 커다란 교회가 새로 생기는 것을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 교회의 약점이 있다면 옛날의 건물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

일들이 이어져 오면서

교회는 오래된 건물이 사라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번 여수 여행 중에 만나게 된 장천 교회는

지어진 순서대로 3개의 교회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자랑이라고 합니다

삼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던 장천 교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왠지 뿌듯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좌로부터 1924년,1973년, 2003년에 건축된 세 개의 예배당 모습.

 

 

 

 

장천 교회 (등록문화재 제115호)

 

전남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에 있는 교회 건물이다
현존하는 율촌면 최초의 석조건축물이며

 동일부지 내에 교회의 성장과 함께

1924년,1973년, 2003년에 건축된 세 개의 예배당이 일자로 놓여있어

장천 교회의 변천사를 알 수 있으며

 1924년에 지은 2층 건물은 현존하는 율촌면 최초의 석조 건축물이다

정면 종탑의 아치형 창은 목조 프레임으로 장식하고

정면에 양쪽으로 나 있는 출입구 위쪽에는 목조로 된 차양을 만들어

독특한 구조를 이룬다

현재는 여수시 소유이며

한국 교회 건축의 변천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문화재청-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데

직접 눈으로 바라보면 굉장히 튼튼하게 잘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유치원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교회지만 2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과 이어져

멋스러움이 있었습니다

방학 중이라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내부는 목조로 아주 깔끔하더군요

이렇게 역사가 깃든 교회건물에 유치원으로 사용하는 점도

깨끗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중앙에 있던 교회는 1973년에 지어진 건물로

외관이 참 멋스러웠습니다

 

 

 

 

 

 

 

 

 

 

 

 

 

 

 

 

 

 

 

 

 

 

 

 

 

 

 

 

 

 

 

 

 

 

 

 

 

 

 

 

 

 

 

 

오래오래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교회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건축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놓고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별것 아닌 것 같은 것들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

소홀함으로 바라봤던 것들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늘 여행이 주는 선물을 받는 이 기분...

그래서 끊임없이 여행을 떠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생각을 오늘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날씨가 매섭게 추운 아침 같습니다

늘 건강 챙기는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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