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언어교회설교
예배시간: 1월 16일 오후 2시
1부 예배
성경봉독: 신명기 6장 6절, 시편 1편 1절-2절, 에스겔 2장 8절
신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시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겔2:8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제목: ‘언어 심기’ 조영찬 전도사
지난번에 언어 농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농사라 하면 씨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전 과정을 통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오늘은 언어 농사의 시작인 언어 심기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언어란 하나님 말씀과 그 말씀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든 하늘 백성의 언어를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하늘언어를 지칭합니다.
그 하늘언어를 입으로 먹고, 머리로 묵상하고 가슴으로 되새겨서 완전히 자신의 인격으로 만드는 전 과정을 언어 심기라고 명명해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언어를 먹고 마시고 입고 호흡하고 언어를 살과 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언어 심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씨는 토양에 뿌려지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서 무성히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토양에 하늘언어를 심는 일은 몹시 어렵고 험난한 과정입니다.
사람이라는 토양에는 하늘언어를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죄로 인한 토양 오염, 아집의 돌부리, 상처와 트라우마의 쓴뿌리, 욕심과 정욕의 가시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해 요소들이 우리 안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말씀과 언어들을 듣고 읽고 암송을 해도 그 언어들이 제대로 심겨지지 않습니다. 죄의 기운이 올라와 언어를 죽이고 아집의 돌들이 언어를 가로막습니다. 망각의 가시가 언어를 질식시키고 언어의 쓰레기와 잡초들이 모든 양분을 흡수해버립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는 하늘언어의 뿌리를 내릴 공간이 없습니다. 하늘에서 언어의 단비를 계속 부어주시지만 우리가 그 물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하늘언어들이 끊임없이 낭비되고 유실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본능이고 타고난 성품이기 때문에 막연한 의지나 피상적인 회개로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죄의 오염물질을 배출해야 하고 언어의 잡초와 가시와 쓴 뿌리들을 솎아내는 구체적인 작업을 해 나가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작업이 바로 하늘언어를 새기는 것이고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늘언어를 먹는 데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언어는 귀로 듣는 것이지만 이것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성경은 눈으로 읽는 것이지만 깊은 묵상이 없이 기계적으로 읽는 것은 수박 겉핥기식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언어를 들으라고 평이하게 표현하기보다 언어를 먹으라는 강력한 수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으로 언어를 심으려면 귀로 듣고 눈으로 읽는 것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입으로 받아먹어야 합니다.
입으로 먹는다는 것은 수많은 소화과정이 수반되는 행위입니다. 입으로 먹으려면 입을 크게 벌려야 합니다. 즉 마음문을 크게 열어서 하늘언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치아로 하늘언어를 꼭 꼭 씹어야 합니다. 씹는 동작을 위해서는 턱관절과 저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 안에 하늘언어가 들어오면 마음의 치아로 꼭꼭 씹어야 합니다. 마음의 저작근과 마음의 턱으로 힘 있게 언어를 깨물어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씹는 과정에서 혀로 맛을 보게 됩니다. 혀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낍니다.
하늘언어에도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과일처럼 상큼한 맛도 있고 약처럼 쓴맛도 있습니다. 꿀처럼 단맛도 있고 고추처럼 매운맛도 있습니다. 소금처럼 짠맛도 있고 모과처럼 떫은맛도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씹고 맛을 보면 타액이 분비되어 음식을 아주 잘 소화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하늘언어를 꼭꼭 씹고 맛보고 음미하다 보면 마음속에서 감동과 은혜의 타액이 샘솟아서 언어를 뱃속 깊이 삼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게 해서 음식이 뱃속으로 넘어가듯이 하늘언어가 영혼 깊이 내려가게 됩니다. 목구멍을 넘어서 식도를 타고 위장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로소 언어가 우리 영혼의 밭에 심겨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언어를 내면에 깊이 심어서 뿌리를 내리고 싹이 터서 무럭무럭 자라나게 해야만 비로소 우리가 하나님의 좋은 밭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새해에는 언어심기에 힘을 기울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하늘언어를 날마다 되새기고 묵상하고 입으로 먹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되고 풍성한 좋은 밭으로 변화되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소식
1. 수어공부 시작
우리 공동체는 언어를 매우 중시여기는 공동체입니다. 특히 수어와 점어 등 손을 통해 구사되는 손말들을 매우 중시합니다.
그래서 2부에는 수어공부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배워서 수어로 소통도 하고 찬양도 할 수 있을 만큼 배워 나가기를 권장합니다.
2. 겨울의 강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독감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다음주 예배 기도는 송남수 집사님입니다
2부 하늘공부
1. 수화
제1강 지화
제1강은 수화의 알파벳이라 할 수 있는 지화를 공부한다.
1) 지화의 자음
- 모든 동작은 주먹 쥔 상태에서 시행한다.
- 엄지1지, 검지2지, 중지3지, 약지4지, 소지5지
기역: 1,2지를 펴서 1지는 왼쪽, 2지는 아래로 향한다.
니은: 1,2지를 펴서 1지는 위로, 2지는 왼쪽으로 향한다.
디긋: 2,3지를 펴서 왼쪽으로 향한다.
리을: 2,3,4지를 펴서 왼쪽으로 향한다.
미음: 주먹을 앞으로 하여 2,3지를 폈다가 접는다.
비읍: 손바닥을 앞으로 해서 손가락을 모두 피고 엄지를 접는다.
시옷: 2,3지를 펴서 아래로 향한다.
이응: 손가락을 모두 피고 1,2지 끝을 붙인다. (오케이 사인과 비슷)
지읒: 1지를 왼쪽으로, 2,3지를 아래로 향한다.
치읓: 1지를 왼쪽으로, 2,3,4지를 아래로 향한다.
키읔: 1지를 왼쪽으로, 3지를 아래로 향한다.
티읕: 2,3,4지를 왼쪽으로 피고 3,4지를 붙인다.
피읖: 손바닥을 앞으로 하여 손가락을 모두 피고 모두 접어준다.
히읗: 엄지만 펴서 위로 향한다.
2. 성경읽기
1) 묵상: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마태복음 5장 읽기
3. 중보기도
1) 오늘 읽은 하늘언어를 심령 깊이 심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시기바랍니다.
2) 하늘언어를 심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쓴뿌리를 제거해주시기를 기도하시기바랍니다.
3) 하늘언어교회에 필요한 공간, 사람, 재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
4) 기도 요청이 있는 분들의 기도제목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