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만보기 앱으로 하루 8,000걸음을 걸으면
260포인트가 모여 한달이면 7,000에서 8,000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이렇게 모은 포인트를 서울페이로 교환하면 서울페이가 가능한 업소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모아진 포인트로 처음 작년 10월1일 하루 전 9월 31일에
명동성당 아래 청계천 사이에 있는 ㅅ ㅣ그ㄴ ㅣㅊ ㅓ빌딩에 있는 6,500원의
한식뷔페에 들러게 되었습니다.(당시 안내문에 다음날 10월 1일에 가격이 7,000원으로 인상된다고 알림)
그러나 서울 만보기앱으로 모은 포인트로 이 한식뷔페를 이용하기 전
매주 현금이나 카드로 서울시청 근처 한식뷔페를 이용하게 되었고
처음 이용한 2022년 10월달 7,500원이였습니다.
매일하는 앱테크로 버는 돈은 푼돈 수준이라 한식뷔페 매주 한번 먹는 것도 굉장한
출혈이였는데 얼마전 3번째 가격인상으로 9,000원이 되었을 때(언제가 이 가격이 될 것 생각은 하였지만)
8,500원과 9,000원의 차이가 참으로 크게 느껴져
더 이상 이 서울시청 근처 한식뷔페를 이용하는 것이 무리임을 생각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만보기 앱으로 모은 포인트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사용 가능한 이 한식뷔페를 메인 뷔페점으로
정하고 이전 서울시청근처의 한식뷔페는 한달에 한번 정도 이용(봉지라면을 먹을 수 있기에)할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곳에 가기 전 지난 달 이용했을 때
달라진 점을 느꼈는데 이는 제가 이전에 이 한식뷔페점을 다녀오고 나서 올린 글에 적은 문제점이 고쳐진 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우연히 이 글이 네이버 검색으로 검색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한식뷔페 사장님도 자신의 가게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혹 제 글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글에 제가 지적한 내용 중
보통 한식뷔페점 식판은 동그란 식판인데
이 곳은 하얀 4각 식판이였고 식판이 무거웠다는 것과
생각보다 자리가 좁다는 것과
메인요리가 주방에서 식판에 담겨나온다 것이였는데
지난달 가보니 식판도 동그란 식판(단 기존 한식뷔페의 동그란 식판 보다 작은)으로 바뀌었고
공간도 많이 넓어졌고
무엇보다 메인요리가 주방에서 식판에 담겨줘 나오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양적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기존의 한식뷔페처럼 다른 음식과 함께였다는 것입니다.
그날 우연히도 제가 두번째 담아온 식판의 음식 중 메인 요리였던 닭찜에서 전기선 같은 파란색의 고리가
있어서 제 앞 줄 옆 테이블에서 식당종업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남자 사장님을 조용히 불러
전기선 같은 파란색의 고리를 보여주자 사장은 닭을 담은 비닐꼭지였다면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이전 서울시청 근처 한식뷔페에서도 한달 정도 이용하였을 때
밥에 염색된 머리카락이 있어서 조용히 여사장님에게 알려줬습니다.
제가 사랑의 교회에 다녔을 때 또래 동기 모임의 여자 부회장이
이경규씨의 압구정 김밥 가게를 열었을 때 도와주었고
5개월 정도로 알바를 한적이 있어서 이런 경우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서울시청 한식뷔페에 대해 2년이나 넘게 이용한 정이나 의리를 생각해서
계속 이용하고 싶었지만 500원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메인 뷔페점을 바꾸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이 현실이
제가 돈 앞에 무릎 꾾는 비참함을 갖게 하는데...
다음주는 아직 정보만 있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3년이 다 되어가는 서울역 구내식당을 들러볼 생각입니다.
6,000원에 한식뷔페성 서울역 구내식당은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