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건 님 생각이지요. 결론은 있는데 다른 부수적인 것들과 혼동해서 결론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버티컬이라는 단어가 두가지를 모두 포활할수있는 의미라는 자료가 이미 자료로서 여러건 입증이 되었고 이것의 정의를 내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 정의를 내리기가 불가능하다는 말은 정의가 없을 때나 가능한 말입니다. 정의는 있는데 다른 정의와 혼동하는 경우 제대로 된 정의가 왜곡됩니다. 없는 정의를 있다고 하면 사기지만 있는 정의를 못 찾는건 오류입니다. 정의는 있는데 지금 자신이 믿는 정의만 맞다고 우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정의가 자취를 감춘걸로 보이는겁니다.
=> 바로 님 글 때문에 제가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는 겁니다. 제 글중에 버티컬이 서전트를 의미한다고 쓴 경우는 어디에도 없을겁니다.저는 버티컬과 서전트는 개념상 다른말인데 통상적으로 혼용되기 때문에 같은 걸로 인식된다고 두번이나 말씀드렸는데요.
그리고 엄연히 버티컬 슬램덩크레코드라는 명칭이 사용되고있습니다.
=> 이 말은 무슨 의미에서 등장하는 겁니까? 앞 문장이 이미 실효를 잃었는데 이젠 또 용어 가지고 논쟁하자면 여기는 농구가 아니라 어원 및 어근 이론 따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빌러셀의 점프에대한 과학적인 이론은 정말 센세이션하군요!
생전처음보는 어려운단어에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연발됐습니다.
=> 생전 처음 보는 어려운 단어라면 저도 할말이 없군요. 중학교 물상수준입니다. 그 기본은 F=Ma, G=9.8m/sec*2 등이고 각도 45도일 경우 간단한 삼각함수 공식으로 수직벡터 값은 손으로도 계산됩니다. 그리고 빌 러셀의 체중이나 스트레치 계측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최대 허용치 즉 미니넘 수준입니다. 키는 제가 알고있는 6/10인 2m 8cm 정도로 계산한 것이구요.그리고 이론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 마시지요. 이건 이론이 아니라 뉴튼이 증명한 정리고 물론 실생활에서는 여러가지 측정 오차로 인하여 별로 가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블락머신님이 넌센스라 그러면 그건 블락님 맘이고 저는 센서블하다 그런것도 제 맘이라 그런겁니다. 증명된 정리를 실생활에서 얼만큼 믿느냐는 전적으로 개인 주관이니까요. 다만 그렇게 믿는 제 맘이 황당한 수준에서 그렇게 믿고 싶다는게 아니라 충분히 상상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미에서 예를 든 것 입니다. 그래서 155cm가 나왔지요.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155cm는 158cm 즉 63인치에 삼센치정도 모자랍니다. 그리고 저도 러셀이 실제 경기에서 155cm를 뛴다고 믿은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농구선수는 공만 바스켓에 집어넣으면 되지 얼만한 높이에서 쑤셔 넣는가를 따진다면 그건 농구선수가 아니라 서커스 단원일 겁니다.
제가 많이는 못봤지만 예전에 본 러셀의 플레이로 보아서는 글쎄 켐프보다 높다고 하기에도 그렇던데요.....
=> 센터가 굳이 화려한 덩크를 할 필요도 없고 또 수비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높이 뛸 동기부여가 없어서겠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누누히 얘기드리지만 님이 이론이라고 하시는 공식은 하나의 방증일 분이지 제 자신도 그게 기계적으로 들어맞는다고 한 적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님이 빌 러셀이 켐프보다 낮게 뛴다고 보시는건 님 마음입니다.
근데 선수들은 150cm정도의 점프력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실전에서는 어디다가 숨겨놓는것 일까요??
=> 안 뛴다고 해서(do not jump) 뛰지 못한다(cannot jump)를 의미하지는 않을겁니다. 뛸 필요없다(need not jump)일 가능성도 있는겁니다. 득점이 급급한 마당에 지금 그런거 누가 높이 뛰고 자시고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반 관중은 실전에서 실제 최대점프라고 불를만한 경우를 목격하기 힘든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자료들이 무수하게 올라올거라고 하셨는데.......
그럼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 지켜보십시요. 그런데 제 자신은 올릴 생각없으니까 나중에 저한테 뭐라 그러지 마시지요.
오늘부터 얼마만큼 님의 말씀을 입증해줄 자료가 올라올지 기대하겠습니다.
=> 안 올라오면 죽일겁니까? 난 그리고 누누히 말했지만 내 주장이 입증되길 바란다는 것도 없으니까 이게 말돌리는 거라고 또 싸움 만드시지 말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글 읽을 때는 좀 면밀하게 읽으신 담에 답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서 이런 불필요한 답변 달게 되고 그러다보면 상대방 어투 하나하나에 신경쓰게 되서 싸움이 일어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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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 특히 풋볼 선수나 기타 종목 선수와의 비교에 의한 유추는 일단 제가 언급을 삼가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입장을 제시해주셨기 때문이니까요.
비단 블락머신님 뿐이 아니라 많은 분께서 용어문제 가지고 정의를 함부로 내리는데 버티컬 점프, 서전트 점프, 러닝 점프 이 세가지 분야만 얘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전트 점프와 러닝점프는 점프하는 방식을 얘기하는 겁니다. 즉 점프시에 이루어지는 동작을 구분해서 나눈 개념입니다. 서전트(surgeant)라는 말은 외국에서 잘 안쓰입니다. surge라는 동사가 솟구치다는 뜻이고 거기서 파생한 단어인 서전트 점프 측정은 일반적으로 제자리에서 도움닫기 없이 뛰는 모든 동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측정시에는 어떤 기준이 마련되야 하기 때문에 두발을 일정 간격 벌리고 무릎과 발목의 힘과 상체의 탄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러닝점프는 한마디로 달려오면서 뛰는 방식으로 관성과 신체 모든 부분을 이용하는 점프라고 되겠지요.
그렇다면 버티컬 점프는 뭣입니까? 많은 분들이 버티컬 점프와 서전트 점프의 개념 파악에 힘들어하시는 이유는 바로 외국에서 주로 서전트 점프라는 용어를 대체하는게 이 버티컬 점프라는 것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버티컬 점프는 "동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점프할 때 지면으로 부터의 최대 수직 "거리"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하면 vertical jump height의 줄임말이 버티칼 점프입니다. 마찬가지로 점프해서 도달할 수있는 최대 수평거리는 horizontal jump입니다. 높이뛰기가 버티컬 점프로 승부를 거는거라면 넓이뛰기는 바로 호라이존탈 점프로 승부를 거는거겠지요.
그렇다면 버티칼 점프를 측정하는 방식은? 바로 서전트 점프와 비슷한 방식으로 잽니다. 미국의 측정방식은 저도 잘 모릅니다. 좀 더 정밀한 방식으로 측정을 하다보면 한국처럼 제자리 높이뛰기와는 다른 뭔가가 있겠지요.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얻어진 최대치를 버티컬 점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러닝 점프를 측정한다면 최대치에 도달했을 때 지면으로부터의 수직거리가 또다른 버티컬 점프가 될 수있겠지요. 그런데 러닝점프를 과연 정확하게 잰 기록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방에 전자파로 스캔을 한 다음에 선수가 그 공간에서 점프하는 모든 동작을 기록해서 컴퓨터로 판독을 한다면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측정 기록이 있는 줄은 저도 모릅니다.
요점만 얘기드리면 버티컬 점프와 서전트 점프는 개념이 다른 것이지만 다만 버티컬 점프라는 "측정치"를 얻기위해서 서전트 점프라는 방식의 규격화 된 "운동동작"을 도입하기 때문에 양자가 혼동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버티컬 점프는 지면으로부터의 높이를 일컫는 단위이고 서전트 점프와 러닝점프는 점프를 이루는 동작을 말합니다. 혼동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얘기드리면, 보드 천장에 닿을 정도의 버티컬 점프 능력이라면 이전에 한참 도마 위에 오른 3점슛라인 바깥에서의 점프도 다시한번 화두거리가 될 수 있겠군요. 어짜피 버티컬 점프와 호라이존탈 점프가 따로 놀지는 않을거니까요.
그리고 물론 믿지는 않으시겠지만 올라주원이 전성기 때 골밑에서 서전트 점프를 하면 턱에까지 온다고 그랬습니다. 이건 제가 95년도에 루키에서 읽은 자료라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자가 외국자료를 오역했을 수도 있고 추정보도일 수도 있지만 제 기억은 정확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빌 러셀이 그 정도의 점프를 했다는 것도 반신반의 한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라고 저는 봅니다. 다만 게임에서 수비수에 둘러싸이고 득점이 우선인 상황에서 그런 장면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마지막으로 님이 제시하신 질문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버티컬에는 서전트나 러닝이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은 인정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러닝은 기록합니까? 아니면, 기록하지 않습니까?
=> 이건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인정이라는 표현은 거북하군요. 죄인 심문하는 것도 아닌데... 제 자신도 러닝점프를 따로 기억한 수치는 못봤습니다.
2. TV를 통해 중계된 2000년 대회에서 점프 최고치를 기록한 덩크인 프랜시스의 덩크는 공을 던져놓고 풀점프한 것입니다. 40인치였죠.....프랜시스는 다른 곳에서 뛰면 더 높이 뛸 수 있나요? 뛸 수 있다면 그 수치는 얼마가 될까요?
=> 풀점프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군요. 덩크가 예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식하게 점프만 해서는 안된다는거 님도 아시잖습니까. 풀점프보다는 정확하고 자신이 의도한 동작이 가능한 수준에서의 점프가 필요하기때문에 40인치가 풀점프라는 상상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치를 대라는 것은 진시황이 불로초 가져오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3. 조던이든 다른 선수이든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추정한 수치 이상이라 생각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 계시면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밑에 보시면 몇몇 사진에 님께서 카메라 각도 때문이라고 냉무의 답변을 다셨는데 카메라 각도가 몇 도이고 님께서 찍지도 않은 사진을 어쩜 그렇게 단정지을수 있는지 근거를 들어주시면 아마 금새 사진은 수두룩하게 올라갈겁니다.
=> 63인치면 5피트 3인치입니다. 즉 158cm정도지요. 왠만한 한국 여고생 평균키 정도지요. 러닝 63인치를 어떻게 쟀는지 모르지만 아마 제자리 선 채로 발을 올려서 잰 다음에, 달리고 점프해서 한손을 쭈욱 뻗어서 도달한 위치에서 뺀 수치가 아닐까 생각하군요. 그럼 일반 버티컬 점프에다가 달려서 얻는 추진력의 수직 벡터 성분에다가 몸의 스트레치 능력까지 결합한 것일 겁니다. 버티컬 점프를 90센티로 잡고 도움닫기에서 얻어진 힘의 수직성분에다가(달려서 얻는 최고가속도가 5m/sec*2 정도이고 빌 러셀의 몸무게가 110킬로 정도, 그리고 약 45도의 각도로 뛸 경우 수직성분은 기본 점프치를 무시해도 35센티 정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몸의 스트레치 능력 (적어도 빌 러셀의 키라면 30센티 정도는 나올 겁니다. 한발만 착지한 상황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손을 한쪽만 쭈욱 뻗으면 넉넉하게 30센티는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확하게 155cm 정도가 나오는군요. 물론 도움닫기하면 수직점프능력이 100프로 발휘된다는 보장은 없지요. 이걸 넌센스라고 하고 안하고는 님 마음입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이것도 제 마음입니다. 따라서 토론의 이슈로는 부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