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9일 대장암(CEA) 진단 키트 판매에 대한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EA(Carcinoembryonic Antigen)는 대장암 진단의 주요 표지자로, 혈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기 때문에 검체의 채취와 관리가 용이하고 발견된 암의 치료 경과 및 사후 모니터링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나노엔텍의 진단장비 프렌드(FRENDTM)를 이용하면 암 치료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나 복잡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채혈 후 약 5~6분 정도면 곧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진행부터 결과 확인까지의 모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는 "조기 진단을 통한 사전 예방과 조기 치료, 사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환자 개인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전 국가적 의료비 절감을 통해 의료재정 적자확대의 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8월 태안에서 진행한 전립선 검진캠페인에서 확인했듯이 프렌드(FRENDTM)의 사용이 농어촌지역에서 활성화된다면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검진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렌드(FRENDTM)의 검진항목 확대를 통해 2012년 약 12억불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진단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노엔텍은 이번 대장암 진단 키트 이외에 전립선 질환 진단 키트를 출시, 판매하고 있으며 곧 간암 진단 키트 역시 식약청 허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