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에서는 제일 높고 백두산, 지리산과 더불어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3대 영산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한라산은 특히 폭발 당시 생긴 분화구에 호수가 형성되고 내륙의 산과는 확연히 다른 기생화산인 오름, 용암계곡, 고산의 평야 등을 갖추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비중있는 방문코스로 작용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151.35(평방킬로미터)로 제주도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백록담분화구 면적은 0.21(평방킬로미터), 둘레는 1,720m이고 담수면적은 11.000(평방미터)이나 된다. 해발 600m 이상에 분포된 공원지역은 천연희귀동식물의 보고로서 열대, 온대, 한대기후 등 다양한 기후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은 해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서 지금은 연간 50여만명이 찾고 있다.
코스명 |
지나는 곳들 |
거리 |
왕복 |
교 통 |
어리목 |
어리목(출발) - 사제비 동산 - 만세동산 - 윗세오름 - 정상 |
7.5km |
7시간 |
어리목입구까지 1100도로 노선버스 이용가능 |
영실 |
영실휴게소(출발)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정상 |
6.5km |
6시간 |
영실 매표소까지 1100도로 노선버스 이용가능 |
관음사 |
관음사(출발) - 구린굴 - 탐라계곡 - 개미목 - 용진각 - 정상 |
8.3km |
10시간 |
제주시에서 산천단까지 5.16도로 노선버스 이용가능 |
성판악 |
성판악(출발) - 속밭 - 사라악 - 진달래밭 - 정상 |
9.6km |
10시간 |
성판악까지 5.16도로 이용가능 |
어승생악 |
어리목(출발) - 어승생악 |
1.3km |
30분 |
어리목입구까지 1100도로 노선버스 이용가능 |
한라산 등반로는 5개 코스가 있는데 곧 북쪽의 관음사코스, 동쪽의 성판악코스, 남쪽의 돈내코코스, 서남쪽의 영실코스, 그리고 서북쪽의 어리목코스다. 이 코스들은 대략 해발 600-900m사이의 고도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백록담까지 이어진다. 5개 코스중 돈내코코스는 관리의 어려움으로 폐쇄되었고, 정상을 경유하지 않는 어승생악코스가 개설되어 정상등반 통제시 이용되고 있다. 한라산 등반은 타지역 산과는 달리 1일 등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남한에서 제일 높기는 하지만 해발 1,100m까지 한라산 횡단도로가 1960년대에 개설된 이후 실제 등반거리는 가장 긴 성판악코스가 9.6km로 하루 등반이 가능하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라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던 코스는 어리목과 영실코스였다. 그러나 등반 성수기인 5-6월과 9-10월에 등반객들이 일시에 몰려 백록담 주변의 등반코스가 심하게 훼손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서북벽의 돌계단과 남벽코스는 물론 주변의 식생과 생태계가 파괴되어 공원당국에서는 윗세오름과 백록담 사이의 구역을 자연휴식년제로 지정하여 등반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백록담까지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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