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싶었다
자연의 벗들과 살아가면서
절실해진 욕구
약관 40대 후반에
잿빛도시에서 탈출할 기회가 생겼으니
돌아보니 크나 큰 축복이었다
원치않게 자연속에 고립되었으나
크나큰 축복이었다
내 가족 내 주변사람들도
긴긴 겨울 끝에 쏟아내리는 햇살속에
함께 걸음을 떼기를 간절히바랐으나
아직 홀로
바람에 흩어지는
때 이른 마른 낙엽속에
산그림자를 등지며
뛰고있다
산들아
아직 그곳에 좀더 버티고 있어다고
너른 땅 큰 숲도 필요하지않아
다만 두어평 오두막
한 줄기 계곡수면 충만한 하루를 보낼수 있었단다
♡♧☆
세상을 내 생각대로 보는 자들이 주류가 되면
주변인들은 함께 편향되가기 시작한다
그 오류가 두려워
오랜 경험과 관찰끝임에도
글이나 말로만 겨우겨우 드러내고마는
소심한 사람들이 있어
사회는 건강함을 그나마 유지하지않나 싶었습니다
이제 작은 소리나마 내고 싶다 생각했다가도
생각하기도 귀찮아지기도 하는
이 밤
이 마음처렁 가을비가 밤새 내립니다
자르다만 들깨걱정도
어쩌랴
알알이 다 쏟아져내려도
내년 봄
촘촘히 싹을 내기밖에 더하겠어?
그 또한 축복일쎄
♡♧☆
AI가 퍼올린 정보를 검색하다 든 생각
AI는 뚜렷한 한계가 있는듯 해요
AI가 말해주는것은
사랑을 품고 자연을 바라보면
쉽게 눈에 뜨입니다
자연관찰 논문 실험한 것들
통계,정보의 집적이겠지만
결국 자연모사공학이상이 되지못하리는
가설을 전제하고
자연을 떠나지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프렉탈이론이 흥미롭습니다
자연속엔 항상 새롭고 창의로운 그것이
임재합니다
AI라는 엉뚱한 우물만 파고 마시면
결국 한계를 만날듯해요
선험적인 가치를 컨닝하면서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상대평가를 어찌할지
그 딜레마를 어찌 극복할지
그것 또한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