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원장님께 질문'란에 글 쓴 사람입니다.
나이 30세구 청주 살아요.
제 친구 하나두 스트레스 때문에 몇년전 공황장애 발작이 있다가 회사도 그만두고
지금은 가끔 공황증세만 온다구 하네요.
요새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저두 홧병 때문에 공황증세를 겪다보니 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더군요.
또 제가 아는 사람 하나는 동굴만 가면 공황발작 일으키는 사람이 있어요!~
아직도 약 먹으면서 회사 다닌다구 하더라구요.
다들 불쌍합니다.
얼마전 보험을 들려고 하니 우리나라 보험사들은 신경정신과나 신경과 약 먹은 사람들은
보험이 안된다구 못 박더라구요.
슬픈 현실이죠!~
다른 대다수의 병은 나으면 5년 지나면 보험 들 수 있다는데 왜 신경과나 신경정신과는
약만 먹는데두 보험이 안되는지...
일부 외국계 보험사는 된다고 하는데...
(직접 전화두 했습니다.약 끊은지 3개월만 지나면 가입이 된다고 직접 상담해 주시더군요. )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신경정신과 다녔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런데 아직 신경정신과 다니는 일부 사람들은 그런 얘기 주변 사람한테 얘기 못한다구 하네요.
제친구 하나는 제가 신경정신과 약 먹는다구 했더니 대뜸 하는 말
"너 정신병 생겼냐?"
ㅋㅋㅋㅋㅋ
아니라구 요목조목 아는대로 설명해줬더니 암말 안합니다.
요새두 아직 홧병때문에 불안하고 우울하고 공황증 때문에 고생하구 있어서
한의원 한약 먹는데 호전되지 않는 것 같아서 신경정신과 갈라구 하는데...
이상하게 국내 보험회사 상담원이 이상한 사람인양 취급한게 기억에 생생해
신경정신과 가려는 마음이 좀 왔다갔다 하네요.
어떤 분 말로는 우울증도 마음의 감기라구 하는데 실제 감기는 며칠 지나거나 약 먹으면
거뜬히 낫자나요.
근데 우울증도 약 몇개월씩 먹으면 보험 거절당하는 세상...
보험 안들면 그만이지만...
요새 운전면허증 없으면 아직도 없냐고 사람들이 그러듯이
보험 못들면 바보취급 받는데...
병도 낫고 싶고 보험도 가뿐하게 들고 싶은데 바보취급 당하는 현실...
친구도 정신병 있냐는 말....
참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열심히 병원다녀야겠지요!~
이상 저의 이런저런 넋두리였습니다.
여러분들 힘내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병 걱정하면서 공부도...일하기도 힘드네여!~
ㅋㅋㅋ
카페 게시글
▣회원님께 질문▣
신경정신과 약 먹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
구름이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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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8 23:2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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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또한~님친구말처럼 신경정신과 다니는사람보면 일단 색안경부터끼고봤는데....허나!지금 제모습이 그들과같이 정신과치료를 받고있기에 이젠 그분들이 가족처럼느껴져요.,그런눈으로본 제예전모습이 부끄러워지기도하구요,,저도첨엔 얼굴도 제대로못들고 앉아있고 ..ㅋㅋ그랬네요,,6개월다니는동안 지금은 아무렇지않게 다녀요,,보건말건~얼굴에 철판깔구요.. 일단,,몸이아픈게아니고 마음,정신적으로아픈거니 다른병원치료받을때처럼~떳떳하게 다니세요..저도그렇게 상담받는답니다.^^
순수천사님 말씀 감사하구요!~ 저두 떳떳하게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열심히 살려고 병원다니는데 누가 머라하겠습니까 ㅋㅋㅋ 님두 힘내세여!~
순수천사님 철판깔았단말 공감해요. 아직도 시선이 곱지는 못하지만 저두 그럴려니 합니다. 이게 크게 고통당하지않은사람아니고는 모를꺼에요 일반인들은 정신과가 가면 챙피해하겠지만 우린 그들보다 강하잖아요 그사람들보다 챙피하지도 않으니깐요 이만하면 마음 강해진거니깐요. 우리 꼭이겨내요~~~ 저두하루하루 힘들지만 이겨낼꺼에요.
저도 제 친한 친구들에게 정신과 다닌다고 다 말합니다.제 친구들은 제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잘 알기에 어 그렇구나 잘 다녀서 얼른 일어나라고 격려해줘요.정말 절 위하는 사람들은 다 생각해주고 격려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