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청옥산(1,277m)
태백산 망경대 정상에서 동남쪽에 있는 청옥산(1,277m)은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만든 산이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다.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자라 청옥산이 됐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와 청옥산이 됐다고도 한다.
산림청은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해 생태경영림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숲길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해발 800m 휴양림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소나무의 형질이 우수하며 참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산림 수종이 생육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관리 중이다.
봄철 계곡에 자생하는 함박꽃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엔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산림욕 하기 알맞은 장소다.
휴양림에는 캠핑족들이 전국 최고로 꼽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사계절 야영에 불편이 없도록 온수와 전기도 제공된다.
2014년 민간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상'을 수상했으며, 청옥산 정상까지 계곡을 따라 3.5km를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
계곡 인근에는 소나무 우량 숲으로 여느 곳에 뒤지지 않고 야영하기 좋은 최고의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봉화군 청옥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