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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마을과 달마산"
● 일 시 : 2023년 04월 02(日)
● 누구랑 : 여명님.경주님.홍두께님.야시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도솔암 주차장~도솔봉~도솔암~떡봉~하숙골재~달마산 정상(달마봉)~미황사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땅끝 해남!
땅끝에서도 진짜 끝이 있으니
그 끝을 찾아 갈두리 땅끝전망대를 찾습니다
땅끝 전망대가 있는 사자봉(156m)에 올라옵니다
일명 갈두산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희망의 시작 첫 땅!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땅끝 해남!
땅끝기맥 끝 사자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330여 km를 달려왔습니다
1986년 봉화대가 복원되고
전망대가 세워지면서 국민관광지로 변모했지요
내 고향 땅끝 사자봉
2010년도 이후 13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갈두리 사자봉 땅끝에 서서
길손이여
토말(土末)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땅끝 해남, 여행의 시작
육당 최남선은 이같이 일갈 했습니다
"조선은 호랑이 나라다" 라고
그러면서 1908년에 잡지 ‘소년’ 창간호에
호랑이 모습의 한반도 지도를 넣었습니다
대륙을 향해 용맹하게 포효하는 모습 입니다
지도에서 호랑이의 뒷발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이곳 땅끝 해남 입니다
호랑이가 큰 점프를 하기 전
뒷발에 힘을 잔뜩 모으는 것처럼
한반도의 정기가 응축된 곳이 이곳입니다
한반도가 시작되는 아름다운 해남에서
사랑의 마음을 전하세요
해남군의 마스코트인 "땅끝이와 희망이"
한반도 지도의 느린 우체통
1년 후에나 받게 된다고..
전망대로 올라가 다도대를 내려다 봅니다
노화도와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보길도
날씨가 좋았더라면 추자도도 보였을껀데..
어룡도와 무인도들..
어룡도 넘어 진도 조도는 보이지 않네요
땅끝마을 송호리 갈두마을
예전엔 조그만 마을이었는데..
노화카페리호가 운항하는 항구까지 있습니다
백일도와 흑일도
흑일도 뒤쪽 청산도는 보이지 않고..
6시21분 드디어
완도 생일도 방향에서 일출이 시작되고
국토의 땅끝에서의 일출을 보니
왠지 모를 감흥이 달아 오르네요
일몰은 경건함과 위안을 주고
일출은 장엄함과 에너지를 준다고 하지요
올해들어 2번의 일출을 봅니다
추암 촛대바위 일출과 땅끝 전망대 일출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의 땅끝전망대
지하1층 ,지상 9층 높이의 건물입니다
장엄한 기운을 얻었으니
올한해 좋은 일이 많으리라 기대합니다
땅끝 전망대 사자봉과 작별하고
땅끝탑을 만나러 가기 위해
땅끝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땅끝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 탑승장
편도 4,500원/왕복 6,000원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
땅끝탑을 찾아가는 길
주차장에서 땅끝땁까진 630m
흑일도 앞바다로 반영된 일출
아름답네요
스카이워크를 새로 공사중인
여기가 땅끝탑이 있던 곳인가? 아닌데..
내려가서 확인해 보니 역시 아니네요
새로 건설중인 스카이워크
완성되면 또다른 명소로 탄생하겠네요
땅끝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합류하고..
목책계단을 따라 130m 내려 갑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땅 끝을 상징하는 탕끝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를 향해 꿈을 싣고 나아가는
배의 돛을 형상화한 삼각뿔 형태의 땅끝탑
갈두산 사자봉 아래에 있는 사자끝
여기는 땅끝 "북위 34도17분21초"
한반도가 시작 되는 곳
드디어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땅끝을 밟습니다
하늘과 땅, 바다가 맞닿은 땅끝
이곳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도 은성까지 이천리로 잡아
한반도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했다지요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기점인 이곳 스카이워크
높이 9m, 길이 18m 땅끝탑 스카이워크는
‘땅끝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의 기호를 콘셉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쪽빛 바다를 보니
망막마저 파랗게 물들 것만 같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고
숨을 쉴수록 머리가 맑아지며
기운이 차오르는 느낌 입니다
하늘과 땅, 바다가 맞닿은 땅끝과 작별합니다
땅끝에서 3km 떨어진
송호리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없던 포토존도 생겼고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의고향 송호리
얼마만에 고향땅을 밟아보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나무그네도 있는데
바다를 등지고
여명님은 바다를 등지고
경주님은 바다를 바라보고 타다가
다시 나란히 바다를 등지고 타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바다를 바라보고 타는게 맞는것 같네요
어릴적 여름철에는
이곳 해수욕장에서 살았지요
울창한 해송림과 고운모래가 펼쳐진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해수욕장
내 고향 송호리는
바닷가에 소나무가 무성해서 송호라고..
해수욕장 바로 뒤에 있는
나의 모교인 송호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달마산 정기받아 자리를 잡고
어둠을 밝혀주는 빛나는 터전
다도해 푸른물결 거울을 삼아
새 일꾼 자라나는 우리 송호교
우리 국민학교 교가였는데
지금은 교가도 변경되었네요
학교도 신식으로 완전히 탈바꿈 했고..
이제 달마산을 찾아갑니다
도솔암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변은
벚꽃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겨줍니다
도솔암 주차장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해남에 사는 길남씨와 합류합니다
2017년도 야시님이 달마산로 왔을때
우연히 길남씨를 알게되어
2018년 광양 백운산에서 처음 만났네요
가볍게 인사들 나누고 도솔암으로 출발합니다
곱게 곱게 피어난 진달래와 눈맞춤하고..
5년만에 만난 길남씨
아름다운 달마의 침봉입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4월의 화신이여~~
꽃길만 걸으소서
군부대가 자리잡은 연포산
연포산이라고도 하고 도솔봉이라고 하는데
산은 아니고 봉으로 부르는게 맞는거 같네요
헬기장으로 내려와
해남 옥천 막걸리로 목을 축인 후
도솔암을 찾아갑니다
도솔암 설명문을 진지하게 읽고 있는 장땡님!
안어울린다요
기암괴석이 이어진
바위병풍 꼭대기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도솔암
하늘끝 신비로운 암자로 불리는 도솔암
통일신라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데..
삼성각(三聖閣) 내부
도솔암에서 바라본 전경
공룡의 등뼈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저씨는 왜 거기에 올라가셨데요?
건너편에서 우리를 찍고 있는 경주님!
저기서 이곳을 봐야 도솔암의 진면목이 보일껀데...
암자나 절이 있을려면 물이 필수겠지요
확인해 보니 물이 잘 나오네요
저 바위 사이에 도솔암이 있지요
아름답습니다
바다 건너편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 진도
진행할 능선길
저멀리 대둔산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완도 상왕산
바위가 나오면 올라가야지요
달마산까지 3km가 남았네요
송지면사무소가 있는 산정리
색깔 곱다 고와
떡봉(421m)에 올라 완도 상왕산을 배경으로
이름도 특이한 떡봉
왜 떡봉일까요?
홍두께님을 사진찍어주고 보니
내 모자가 없음을 알아 차립니다
2개 봉우리 넘어까지 달려가 모자를 찾아옵니다
아이고 힘들다 힘들어
완도대교도 보이고
경주님과 후미에서 둘이 진행합니다
대화하는 바위
하숙골재를 지납니다
지나온 능선길
군부대 통신탑이 보이고
진행할 암릉군
울님들과 만나고
반갑구나 ET를
지나온 ET바위를 돌아보고
진행할 능선길
달마산 정상 너머로 대둔산과 두륜산
지나온 능선길
대나무로 둘러싸인 대밭삼거리
대밭 삼거리에서 삼겹살로 점심상을 차립니다
완도를 배경으로
바다 건너 진도를 배경으로
달마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저멀리 진도 점찰산이 보이고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내가 사자다!
문바위를 통과하고
목책계단을 올라
우측 바위로 올라갑니다
완도를 바라보고
달마산 정상 돌탑이 보입니
달마산 정상 돌탑입니다
정상석은 아래에 있고요
대둔산과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11년만에 달마산(489m) 정상에 섭니다
달마산(498.8m)에는 보물이 3개가 있다고 합니다
공룡 등뼈처럼 들쑥날쑥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수려한
달마산 자체가 그 하나이고,
구도의 길에 견줄 만한 달마고도가 둘,
불교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하는 미황사가 셋입니다
산세가 웅장해 남쪽의 금강산 불리는 달마산
부처 형상을 한 바위가 1만 개에 이른다는데...
선종불교를 창시한 달마대산
그 달마대사가 머물만한 곳이라는 달마산
선종은 한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전파됐지만
한국에만 달마대사의 이름을 딴 산이 있습니다
이 산을 일컬어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대봉이 날개를 파닥이는 형상이고
사자가 웅크리고 포효하는 형상이며
용과 호랑이가 어금니를 드러낸 듯하다고 달마산
이제 달마산과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미황사를 내려다 보고...
넓은 헬기장을 지납니다
중학교때 소풍이면 이곳에서 행사를 진행했지요
천왕문을 통해 미황사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위치한 미황사는
통일 신라 경덕왕 때에 의조스님이 창건했지만
확실한 창건연대나 사적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미황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달마산 미황사 일주문 도착하여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땅끝마을과
달마산에서의 행복했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날씨도 좋아서 땅끝의 의미있는 일출도 기차게 잘 보았고
만개한 진달래 암릉속을 오르내리며 맘맞는 산친들과 즐겁게 거닐었어요.
아련한 추억들이 참 많은 남녁땅의 봄을
오랫만에 되돌아보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대장님*^*
제 고향이지만 10년이 넘어서야 다시가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고향에 왔다고 그런지 일출도 대박이었고, 만개한 진달래와 날씨까지 받혀준 하루였지요
대장님의 고향 해남 땅끝마을
대장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묻어있는 송호초하고 송호리해수욕장
안봤지만
개구장이 대장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ㅎㅎ
일출, 진달래 ,암릉.울님들 모든것이 하나처럼 좋았던
남녘의 봄을 몸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빠세빠세 달마산 빠세!!!
빠세빠세 땅끝마을 일출 빠세!!!
땅끝에서의 일출이라 의미 있었지요?
제가 아주 좋은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걸 보고 느꼈지요?
새벽 고된시간 탕끝마을
멀리까지 간 보람찬 하루를
열어준 장엄한 일출에~
벅찬 가슴 여미고..
도솔봉주차장으로 이동
남도의 향기를 느끼며
암릉과 어우러진 진달래꽃은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며
울들을 번갑게 맞이해준다
도솔암의 정적에 무딘 마음의 보살도 두손 모아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해본다.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의
암릉산행에 달구어진 내
발걸음이 거칠것없이~
힐링속에 빠져 헤어나질
몬했다.
봄날의 더위도..
머나먼 내고향 해남에서 힐링 잘하고 왔지요?
날씨조코 조망조코 침봉조코 암릉조코
거기에 울님들 조쿠요
도솔암가는길 ~ ,땅끝마을해남
너무 아름답습니다
늘 가고싶었는데 직접다녀온것같이
자세한설명과 사진들 한권에 책을
읽은듯합니다
감동입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해남! 꼭 한번 다녀오시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