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김선아, 김상진 감독 10번째 영화 <투혼> 캐스팅
- 철없는 남편과 외유내강 아내로 호흡... 2월 중순 크랭크 인
배우 김주혁과 김선아가 김상진 감독의 열 번째 영화 <투혼>(가제)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감독의 집이 16일 밝혔다.
<투혼>은 한 때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이자 천재 야구선수로 활약하던 ‘윤도훈’(김주혁)이 자신 밖에 모르는 오만하고 거친 성격으로 사건사고를 일으키다 결국 2군 선수로 전락,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의 삶이 얼마 안 남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을 위함이 아닌,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인생의 재도약을 그려낸 감동 휴먼 드라마로, 우리 시대 철부지 남성들의 자화상과 변화를 따뜻한 감동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2010년 <방자전>의 흥행으로 연기력 검증은 물론 인기까지 수직 상승하며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주혁이 철없는 남편이자 한때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지만, 오만하고 거친 성격의 2군 투수로 전락한 ‘윤도훈’ 역을, 영화 <걸스카우트>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선아가 야구밖에 모르는 철없는 남편을 사랑으로 내조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 대표 외유내강 아내 ‘오유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1995년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한 이래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을 통해 일상 속의 웃음을 그려낸 김상진 감독의 열 번째 영화이자 그가 코미디 장르를 벗어나 처음 선보이는 감동 휴먼 드라마로, 연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진 감독은 “김주혁은 페이지를 넘기면 늘 새로운 면이 펼쳐지는 하얀 도화지처럼 준비된 배우로, 어떤 장르, 어떤 영화에도 캐릭터에 100% 몰입하여 진짜 연기를 보여주는 좋은 배우다. 김선아는 성격은 물론, 바로 해피한 기운을 온 사방에 퍼트리는 ‘오유란’의 모습 그 자체로,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연기를 보여주리라 기대된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투혼>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2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