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 낳은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 박경리기념관
[출처] 통영이 낳은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 박경리기념관|작성자 통영시
많은 예술인들의 고향 통영,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작가 #박경리 역시,
통영이 고향이지요.
박경리 선생의 소설에서는 고향 통영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박경리기념관 은
2009년 6월 착공하여 2010년 5월에 완공을 했습니다.
#산양일주도로 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지만
가까운 거리라 기념관을 찾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입장료 무료관람시간 09:00~18:00(휴일:월요일, 법정공휴일 다음날)안내문의 055-650-2541~3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09:00~18:00
(휴일:월요일, 법정공휴일 다음날)
안내문의
055-650-2541~3
▼▼홈페이지 ▼▼
이 콘텐츠를 보려면 Flash Player (무료)가 필요합니다.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에 묻힌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서문고개 북문안 새터
pkn.tongyeong.go.kr
5월 5일은 박경리 선생의 기일을 맞아
#서피랑 일원에서 #문학축전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박경리 선생 묘소에서 11주기 추모제
행사도 열렸습니다.
박경리 기념관과 선생의 묘소가 인접해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지상 1층에 기념 및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지하에는 이번에 오픈한 북카페가 있습니다.
두 건물은 실내외로 연결이 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작가의 연보와 생애를 살펴보면
박경리 선생이 살았던 통영은
참으로 힘겨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가장이 되어야 했고,
그로 인해 심신이 힘겨웠던 일도 많았습니다.
#김동리 작가의 손에 이끌려 문학에 입문을 하고,
우리에게는 ‘김약국의 딸들’이라는
통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더욱 친숙하지요.
박경리 선생이 사용하던 유품을
찬찬히 둘러보자면 선생의 고뇌가 묻어 있습니다.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문들을
또 읽어보노라면 특유의 문체에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전에 사용했던 서재를 연출해둔 곳을
보면 뼛속까지 작가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바느질처럼,
한 줄 한 줄 글줄을 남겼을 커다란 책상이
미싱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경리 기념관에 가면 선생이 남긴
어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벽에 전시된 어록을 읽고 또 읽고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철학 같은 것이 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풍기는 향과 맛이 있듯,
성악가는 노래 한 소절에서, 작가는 한 줄의 문장에서, 화가는 붓 터치에서...
예술가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숙미가 있습니다.
민중의 한과 삶을 부각시킨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며
#한국문학사 에 큰 획을 그었으며
드라마로 여러 번 방영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경리선생의 고향 통영을 배경으로 한 소설
‘김약국의 딸들’을 통해 한 가족의 몰락을 그렸는데요.
#뚝지먼당 은 ‘김약국의 딸들’의
소설 속에 나오는 지명입니다.
#서문고개 에 가면 박경리선생의
육필원고 표지석이 있습니다.
실제 선생은 뚝지먼당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선생이 태어난 생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 실제 배경을 연출해 둔 곳으로,
지금의 문화동과 명정동 일대입니다.
서문고개, 안뒤산, 세병관, 대밭골,
미늘고개, 멘대 등 ‘김약국의 딸들’은
해방 전후의 통영 지방을 잘 묘사해 놓아
향토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박경리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있고요.
자료실이 있어 선생의 소설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뮤지엄숍에서는 선생의 소설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을 나와 #박경리공원 을 향해봅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정비된 모습이고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되는 길이었습니다.
계절마다 꽃이 피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박경리 선생 묘소 가는 길에는
예쁜 꽃들 사이로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구불구불 인생 같은 길을 오르다 보면
벤치가 많이 보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념관에서는 묵직했던 감동이 있다면
묘소 가는 길에서는 그 묵직함을 내려놓을 수가 있지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은
박경리 선생의 묘소는 늘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늘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가득합니다.
박경리 선생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 외롭지도 않습니다.
자연의 푸르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풍경을
바라보고 영면에 잠들었습니다.
생전에는 자리 잡지 못했던 고향
통영 바다와 함께하고 있지요.
살아서도 고향 통영에 끊임없는
영감을 받아 선생의 문학에 자주 소개됐지요.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정자에 누워 이 문구를 마주하면
왈칵 눈물이 났다가
이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일들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게 되는 문구입니다.
그래서인지 박경리 선생 묘소 가는 길에 오면
마음이 참 편안하답니다.
묘소에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북 카페를 들러봅니다.
건물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실내외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로는 음료 반입이 되지 않으니
카페는 기념관 관람 후 들러주세요.
아담한 내부에는 테이블마다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늦은 오후 내리는 햇살에 비친
박경리 선생의 소설의 한 부분들도
눈부시게 빛납니다.
통영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TS바리스타 1호점
이미 대도시에서는 시작된 노인 일자리 창출이
통영에서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소설이 있는데
은 시간이나마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의 수익금은 전액 노인일자리 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커피, 허브티,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반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피는 어떤 커피일까요?
맛있는 커피가 아닌 아름다운 커피라...
또 다른 시선으로 커피를 바라보게 되네요.
#힐링 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지요.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여유를 갖거나
여행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요.
통영이 낳은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
선생의 영혼이 담긴 어록을 만날 수 있는
박경리기념관에서 작가와 마주하게 되면
감동은 담고 욕심을 비울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