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경희(6월의서리) 조회수 : 7 09.03.23 21:44 http://cafe.daum.net/peaceandjustice/E1WQ/786
'마당발 로비'… 법조계도 걸려드나
민유태 지검장과 골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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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입력 2009.03.23 06:51 | 수정 2009.03.23 06:54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박연차 리스트 본격 수사] 1990년박회장 구속때 담당 검사 '인연'… 금품수수 등 확인땐 '검찰 치욕' 되풀이
'부산발 검찰 수난사'가 시작될까. 민유태 전주지검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두 차례 골프를 쳤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옴에 따라 '박연차의 검사들'에 대한 본격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법조계에서는 부산에서 재직했던 검찰 간부들이 박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업가 A씨의 진술에 따르면 민 지검장은 2006년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박 회장, A씨 등과 골프를 치고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
2004년 또는 2005년에도 이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A씨 진술을 감안하면 민 지검장은 늦어도 2004년부터는 박 회장과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2004~2006년은 참여정부의 전성기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박 회장의 위세가 드높던 시절이다. 민 검사장은 1990년 박 회장이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을 때 담당 검사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으로 민 지검장은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됐다. 대통령 측근과의 잦은 만남이 순수하게 이뤄졌다고 볼 여지는 적다. 더구나 "모든 비용을 박 회장이 계산했다"는 A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민 지검장은 사실상 박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얘기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감찰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소액의 '용돈' 명목이라도 금품을 받았다면 감찰이 아닌 수사선상에 오르게 된다. 민 지검장이 대검 중수부 1,2,3과장과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둘 사이에 박 회장 본인이나 핵심 386 인사들의 수사와 관련한 여러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여하에 따라 이 부분 역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다른 검찰 간부들의 이름이 추가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부산 지역에 부임하는 정부 기관장 및 고위 간부들에게 극진한 '예우'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이름이 오르내리는 검찰 간부들은 대부분 부산 지역을 거쳐간 인물들이다. 민 지검장 역시 1988년과 99년 부산에 근무했다. 자칫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장 이상급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옷을 벗고 기소 됐던 1999년 대전 법조비리 사건과 2001년 '이용호 게이트'의 치욕이 되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사 의지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 검찰은 그 동안 검사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여야 인사들을 무더기로 수사해야 할 검찰이 내부 인사들만 봐줬다가는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들과 관련해) 아는 사람이 더 무섭고 독하게 수사한다"는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의 호언장담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민유태는 누구인가>
법무부, 13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
법무부가 1월 13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주지검장에 민유태(53. 사진) 대검 마약조직부장이 발령됐다.
민유태 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사시 24회(연수원 14기)로 대검 연구관, 대검 중수3과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채동욱 지검장 전 전주지검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지청장급 인사는 내달 초 인선이 마무리 되는데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지검 홈피에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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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태 전주지검장 놈은 조폭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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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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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민유태와는 간접적으로 악연이 있지요..당시 고검에서의 재기수사명령을 무시하고 허위로 날조한 검사와 한편이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게 한(고양지청의 항고심사회라는 명목으로..) 검새가 민유태죠..딱 걸렸어..
민유태가 조폭놈이라고 쓰신 양반 대단한 사람이죠..대검게시판에서 호가 난 분입니다...저도 한때는..ㅋㅋ 이인규가 호언장담했으니 유야무야했다간 네가 덤태기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