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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의 하늘우체통 스크랩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 (롬10:14-15)
♡곰팅이♡ 추천 1 조회 311 18.06.22 08:1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4-15) 

일주일에 한 번씩 한양대 캠퍼스에 와서 박팀장님과 성경공부하는, 한 프리랜서 디자이너 형제님이 계십니다. 몇달전 함께 캠퍼스에서 전도를 팀웤으로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 형제님이 한 학생에게 다가가 전도하다가 말이 꼬여서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좀 우스꽝스럽게 마무리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도의 설득력이나 스킬이 부족한 것에 대해 적잖이 실망한 형제님을 격려하기 위해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형제님, 우리가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의 '입'이 아니라 우리의 '발'입니다. 복음을 유창하고 설득력있게 전하는 말의 화려한 스킬이나 언변을 아름답다 하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저 순종하여 영혼들에게 다가가는 '발'을 아름답게 보신답니다. 이 얼마나 격려가 되는 말씀인가요? 형제님께서 오늘 복음의 씨앗을 뿌리려고 영혼들에게 말을 걸고 다가서는 그 모습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한 것입니다. 전도의 스킬이 부족한 것은 주님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불순종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전도의 스킬은 많이 하다 보면 주님께서 진보하게 해주실 것이니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주님은 형제님의 능숙한 말이 아닌, 순종의 발걸음을 귀히 보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 때 이런 격려를 하면서도 이것은 제가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 안의 성령님께서 전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전도하는 일에 순종하는 자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시는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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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만찬석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요13:4-5) 

예수님께서 더럽고 냄새나는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정성껏 씻겨주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아마도 열방으로 나아가 좋은 소식을 전하러 산을 넘게 될 제자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발을 씻겨 주셨을 것입니다.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시며 제자들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꼼꼼히 씻으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시는 주님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씻겨 주신 발이 부끄럽지 않도록 부지런히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한 번은 일본에서 전도지를 뿌리는 일을 하시는 한 평신도 자매님께서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자매님은 일본을 향한 마음이 특심하여 여러가지 일본어 전도지를 수집하여 뿌리고 다니시는 분이셨습니다. 발품을 팔아 각 집의 우편함에 정성껏 전도지를 넣기도 하고, 길가에 지나가다가 화단 사이에 데코레이션 하듯 전도지를 예쁘게 꽂아놓기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 마신 후에 전도지를 테이블 위에 예쁘게 남겨놓고 일어나고... 이런 식으로 전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전도의 스킬 면에서 볼 때는 저렇게 해서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복음을 마음 중심으로 깨닫고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자매님의 발을 기쁘게 보십니다. 일단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든 복음의 씨를 뿌리기만 하면 그것을 통해 자라게 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전3:7-8) 

우리는 복음의 씨를 뿌리고 심고 기도로 물을 주면 됩니다.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기에 주님은 영혼들의 변화와 회심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묻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전도는 기쁘고 즐거운 일인 것입니다. 만약 영혼들의 변화와 회심에 대한 책임을 나에게 물으신다면... 전도는 무척 어렵고 힘겨운 일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입이 아닌 발을 아름답게 보신다는 것... 이것이 오늘 내가 전도에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할렐루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씨를 뿌릴 수 있는 
동기력은, 
우리의 발을 아름답게 보시는 
하나님의 격려에서 나온다.

<적용>
이제 캠퍼스에서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름훈련계획 기간동안 갓 예수님을 믿은 형제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창의적인 시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최근에 생각하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서 알기 쉽게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각자료를 ppt로 만들어 전도하는 일에 활용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복음전도의 사명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부지런히 씨뿌리고 전도하는 자의 발을 아름답게 보시는 주님... 전도의 열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시고 오직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순종의 발걸음을 기쁘게 받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제게 맡겨주신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며 부지런히 생명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셔서 사람들의 마음 밭을 적셔주시고 싹이 나고 열매가 맺도록 자라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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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22 12:01

    첫댓글 아멘!! 말씀 읽고 힘을 얻습니다 일본에서 전도 하시는분이 여평신도인 제 상황과 비슷하네요 ^^* 저도 전도지를 사람에게 직접 주는 경우도 있지만 용기가 없어 다니면서 우편함이나 가계에 넣습니다.. 우편함속 전도지를 보고 예전 다녔었던 분들이 찔려 돌아오거나 또 당장 힘든 과정에 있는 분들이 전도지 봄으로써 주님을 찾고 의지할 기회를 주기위해 넣기는 하는데...제 속으로 이 방법으로 몇명이나 전도가 될까 의구심도 살짝 들었는데.....주님께서 발도 아름답고 곰팅이님을 통해 염려마라 자라나게 하시는분이있다 라고 제게 용기를 주시는 것이라 믿겠습니당 ^^* 더 힘이 생깁니다~~~

  • 작성자 18.06.22 11:31

    아멘아멘!!! 이렇게 복음전도의 산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euosn님의 삶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너무나 격려가 되네요^---^

  • 18.06.22 11:54

    @♡곰팅이♡ 아닙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돼요 예전에 하다가 오랫동안 중단 했었어요...제가 주님께 한동안 마음을 멀리한 죄인중에 괴수라 참회하는 마음으로 최근 조금씩 시작 한 겁니다 주님위해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저를 위해서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도 좀 해주세요 ^^*

  • 작성자 18.06.22 11:56

    @euosn 방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 화이팅이에요~ㅎ euosn님~!!

  • 18.06.22 12:00

    @♡곰팅이♡ 감사합니다.....땡~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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