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데드크로스 사흘 뒤 골든크로스 이동평균 크로스오버 전략의 문제점이란(해외) / 11/22(수) / BUSINESS INSIDER JAPAN
다우 평균 약세 신호로 꼽히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가 이틀 만에 반전됐다. 지난번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2022년 3월로, 이때 다우존스 평균은 6개월간 12% 하락했다.
이동평균 크로스오버 전략은 트레이더나 테크니컬 분석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연 신호다.
미국에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최종국면에 이르렀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으며 미국 증시는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수긍하는 것은 아니다. 짐 로저스(Jim Rogers)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 등 엘리트 투자자들은 불황의 도래와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들의 경고는 주요 주가 차트에 나타난 불길한 패턴에 의해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13일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평균)에서 데드크로스(혹은 데스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통상 50일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200일선)을 위에서 아래로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 포메이션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약세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기업금융연구소는 '시세가 강세에서 약세로 이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차트 패턴'으로 정의하고 있다.
Investopedia에 의하면, 데드크로스는 「시세의 결정적인 하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라고 한다.
전회 다우존스 평균이 비슷한 패턴을 보인 것은 2022년 3월로, 이후 6개월 만에 약 12% 하락했다.
금융정보매체 Seeking Alpha는 이렇게 풀이했다.
데드크로스 발생은 단기 모멘텀이 떨어지고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추세는 최장 1년간 지속되지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가격 하락에 따라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금융 관련 뉴스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거 100년 정도를 거슬러 올라가도 1929년, 1938년, 1974년, 2008년에 나타났듯이 데드크로스의 상당수는 약세장 이전에 발생하고 있다. 또, 시장이 조정 국면을 막 맞이했을 때에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Stockcharts.com 데이터에 따르면 13일부터 다우존스 평균이 7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약세 신호인 데드크로스에서 반전됐고 15일에는 매수 신호인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골든크로스는 데드크로스 반대로 단기 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 때 발생한다.
단기적인 매수 시그널과 매도 시그널 모두 발생은 잘못된 시그널을 발생시키는 경향이 있는 이들 이동평균 크로스오버 전략의 지연성을 부각시킨다.
간단히 말해서 약세의 데드크로스 이후에 주식을 팔거나 강세의 골든크로스 이후에 주식을 사는 것은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펀드스트랫이 S&P500 데드크로스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결과 데드크로스 이후에는 파는 것보다 사는 것이 이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1929년 이후 48차례 발생한 후 S&P500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평균 수익은 모두 플러스였고, 3개월 후 평균 수익은 2.1%였다"고 펀드스트랫 마크 뉴턴(Mark Newton)은 2022년에 말했다. 게다가 데드크로스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S&P500 승률은 5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