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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이란 핵시설 때린 美 "북한 완전한 비핵화 계속 전념"...이란 핵 시설을 직접 공격하면서 이스라엘과 휴전을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국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 북한과 상당한 외교적 접근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북한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약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추측하거나 가정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이란과 핵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이 이란 주요시설과 인사들을 기습하자, 직접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공격했다.이후 이란은 카타르 미군기지를 향해 보복성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보복에 나서는 대신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이끌어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에 매듭짓지 못한 북미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할 텐데 취약계층에 대해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향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
장바구니 물가뿐 아니라 의류비·주거비도 치솟는 상황인 만큼 물가 관리에 고삐를 죄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
▶與野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첫날인 24일, 金의 △재산 형성 과정 △칭화대 석사 학위 의혹 △불투명한 전세·금전 거래 의혹 △자녀의 아빠찬스 의혹 등을 놓고 충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투명한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공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장은 검사 취조실이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를 전방위적으로 엄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인수위원회 없이 맨바닥에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함.
계엄과 탄핵이라는 비상사태를 겪고 조기 대선을 통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면서 새 정부와 여당의 관계에 대해 "당정이 유기적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는 '진짜 원팀(one team)'을 만들겠다"며 말함.
朴은 "수석대변인, 최고위원,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당정대 원팀'에 필요한 적임자임을 강조함.
▶민주당 내 대표적 운동권 출신인 정청래 의원은 2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의 헌법을 만든 6월 민주 항쟁 정신은 소중하게 간직하되, 국민이 비판하는 586(50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의 운동권 문화는 청산해야 한다”고 말함.
1965년생인 정 의원은 건국대 재학 시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에서 활동했고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주도했고, 4선 의원으로 당 최고위원, 법사위원장 등을 지냄.
[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 및 택배비 지원사업,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을 시행.
배달 및 택배비로 30만 원이 지원되고, 작년과 올해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겐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 가능한 50만 원의 크레딧이 제공될 예정인데, 중~저신용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1천만 원 이용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비즈플러스카드도 지급할 예정.
[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이 美國 제네럴일렉트릭(GE)·CFM 인터내셔널로부터 항공기 엔진 유지·정비·보수(MRO)로 특화된 시설을 인수하며 美軍 군용기 MR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출범 1년 만에 상업용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사업을 넘어 MRO까지 사업 확장을 결정한 것.
▶SK하이닉스가 24일 전일 대비 7.32% 오른 27만 8,500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2012년 4월 27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국내 상장수 중 시총 200조원을 돌파.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한 덕분으로,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SK하이닉스 ‘몸값’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
▶SK그룹이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0%를 보유한 자회사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정부와 여당이 주주 권한 확대를 기치로 내걸고 법 개정을 추진하자 중복 상장, 유상증자, 기업 분할 등에 있어 대주주 중심 경영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추세.
▶현대건설은 19일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맺으며 유럽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음.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수해 향후 예정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입찰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EPC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원전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함,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영역 확대 위해 日本 3대 종합광고 기업·애니메이션 제작사 ADK그룹을 750억원(7103억원)에 인수.
ADK는 콘텐츠 기획·제작과 광고 분야에서 70여 년간 전문 역량을 축적한 기업으로 <짱구는 못말려><도라에몽> 등 300여 편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여.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3480억 엔(3조2600억원)에 달함.
▶LG전자가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美國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과 동시에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도 적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섬.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으로 만든 세탁기와 건조기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리스크가 커지자 국가별 생산기지의 물량을 조정하는 ‘스윙 생산체제’ 기반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
▶대한항공이 작년 말 대법원이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한 데 따라 상여금 850%를 통상임금에 모두 산입하기로 결정.
상여금을 전액 통상임금에 산입한 기업이 흔치 않다는 점에서 이번 대한항공의 노사 합의 결과가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대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
▶LS일렉트릭이 15.61% 급등한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매출의 96%는 전력기기 사업에서 나오는 LS일렉트릭의 제품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서버에 장착될 것이란 한국경제신문 보도가 주가를 견인.
▶에이비온이 자체 개발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표적인 클라우딘3(CLDN3)를 포함한 5개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음.
에이비온은 24일 공시를 통해 항체 플랫폼 ‘ABN501’로 제작한 항체에 대해 총 13억15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힘.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개인 보유 지분 159만 9400주(6.9%) 전량을 장녀 윤은화·사위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에게 무상으로 증여.
현재 삼천당제약의 최대 주주(30.7%)는 의료용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비상장법인 소화로 尹(56.52%), 관계사 인산엠티에스(43.48%)를 보유하고 있음. 인산엠티에스는 尹의 장남 윤희제 인산엠티에스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음.
▶배달의민족이 추진하는 ‘1만 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주문 자체가 드물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소비자단체가 지적.
배달앱 최소 주문 금액이 대부분 1만 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문 자체가 매우 드물다는 건데, 실제로 소비자단체가 배달앱 입점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배민,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최소 주문 금액이 평균 1만 4천 원대인 것으로 조사.
▶1~5월 전국 주택 월세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74만 3,733건으로 집계.
전세 계약 건수는 7.4% 늘어나면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전세 사기 여파로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임대인들도 전세보단 월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의 월세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사회]
▶내란(內亂)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逮捕)영장(令狀)집행(執行)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저지한 혐의로 입건되고도 警察 조사 요구에 불응해 온 윤석열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
박지영 특검보는 “(尹이) 警察 출석 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 수사 개시한 6월18일 이후 19일에도 출석 불응하고 이후 소환에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23일 사건 인계받은 특검이 사건 연속성 고려해 피의자 조사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힘. 이에 尹측은 “특검 요청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힘.
▶’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4일 檢·警·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金 관련 사건(事件) 이첩(移牒)을 요청.
수사 기록이 넘어오는 대로 첫 대상은 ‘건진 법사’ 전성배의 통일교 커넥션이 될 전망이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 개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16개 의혹이 순서대로 수사에 착수할 전망.
▶윤석열 부인 김건희가 1999년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논문<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의 표절 논란에 숙명여대가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석사학위가 취소.
숙명여대 결정 직후 국민대는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金에 대한 박사학위 취소 절차에 들어감.
▶1년4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 기간 동안 전공의들을 이끌어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온라인단체대화방에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힘.
朴사퇴로 전공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고, 수업을 거부해온 의대생들도 복귀 했거나 복귀 의사를 내비치고 있음.
▶국가인권위원회가 한신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사건 관련 진정을 각하.
한신대는 2023년 11월27일 어학당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을 ‘외국인등록증을 받으러 출입국관리소에 간다’는 말로 속인 뒤 버스에 태워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고, 학교는 몸이 아프다고 호소한 1명을 뺀 22명을 미리 예매해 둔 비행기표로 출국시킴.
▶조선(朝鮮) 왕실(王室)이 1920년 조선척식은행에서 돈을 빌리며 담보로 잡혀 日本에 넘어가 가마쿠라시의 절 고도쿠인(高德院)에 세워져 있던 왕실 사당 건축물 ‘관월당(觀月堂)’이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옴.
24일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관월당을 소장한 고도쿠인과 최근 정식 양도 약정을 체결하고 관월당 부재(部材·건축 재료)를 양도받았다고 밝힘.
[연예/스포츠]
▶개그맨 이경규(65)씨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 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
李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당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한남동으로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뒤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10년 넘게 공황장애 처방 약을 먹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함.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실황 앨범이 英國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7월 에디터스 초이스(이달의 음반)에 선정돰.
이 앨범은 2022년 밴클라이번콩쿠르 결선 무대 실황을 담고 있으며 클래식 레이블 데카를 통해 지난 5월 공식 발매됨. 콩쿠르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임윤찬의 연주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
[국제]
▶이스라엘·이란이 24일(현지시각) 中東 뒤흔든 12일간 무력 충돌을 종식 위해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안(休戰案)에 동의(同意).
휴전(休戰)발효(發效)뒤 이스라엘은 이란이 휴전 위반(違反)했다며 보복(報復)을 예고했고, 이란은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發射)한 적 없다고 부인(否認)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며 불안한 휴전이 시작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兩國)에 휴전 협정을 더 이상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
▶미국 뉴욕주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사례를 참고한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원전 허가와 관련한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미국 원전 재개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 지출하기로 잠정 합의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 양산에 돌입했다고 전격 발표.
러시아는 올해 전략미사일군에 현대식 ‘야르스’ 미사일을 추가하고,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M을 전력에 편입할 계획이며, 드론 전력을 중심으로 한 ‘무인시스템군’ 창설을 예고.
[기타]
▶전국의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제주 29도로 예보.
전국이 흐리겠으나 밤에 비는 대부분 그치겠으며, 26일은 낮 기온이 올라 덥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