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이노트립(INNO-TRIP)’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노트립 참여 6개팀 모습. ⓒKOICA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하 코이카)가 주최하고 더 브릿지(The Bridge International),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더프라미스(International NGO ThePromise)가 주관하는 글로벌 청년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이노트립(INNO-TRIP)’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노트립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전문가와 함께 개발협력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MVP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이노캠프(INNO-CAMP)-이노트립(INNO-TRIP)-이노트래블(INNO-TRAVEL)’로 이어지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다. 이번 이노트립 프로그램에는 9월 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노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10팀 가운데 최종 선발된 6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이노트립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및 라오스를 대상으로 솔루션 검증 및 MVP 개발을 진행했으며, 최종 4개 팀이 3단계 ‘이노트래블’로 진출했다. 제안된 솔루션으로는 △‘필리핀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대나무 가공품(8리핀팀)’ △‘필리핀 도농 간 소득불평등 해결을 위한 코코넛 2차 부산물(필레트팀)’ △‘라오스 교통사고 대응시간 감축을 위한 GPS 기반 응급구조대 통합서비스(불사조팀)’ △‘라오스 소작농 소득증대를 위한 천연물 기반 비료 및 계약재배(쌈바이디팀)’ 등이다.
이노트래블에 진출한 8리핀 팀의 구하람(29)씨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막막한 경우도 있었지만, 저희 팀의 아이디어로 현지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힘을 내 필리핀 현지에서 성실하게 조사해 도움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불사조팀의 김수민(23)씨는 “이노캠프와 이노트립의 교육에서 배운 내용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보면서 스스로 역량이 강화된 것 같다”며 “팀원들과 협력해 라오스 현지의 사회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트래블은 이노포트의 마지막 단계로 필리핀·라오스 현지 조사 과정을 통해 MVP 테스트 및 사업 모델 고도화를 목표로 하며, 현지 조사 후 11월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