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쿄 주변이 어떻게 관리되는 지 단적으로 대변하는 듯 합니다.

히비야공원은 고쿄 바로 대각선 길 건너편에 자리한답니다.



오래전 이곳을 왔다는 일기일회님이 추천한 맛집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잘못 들어간 것이었답니다. 처음에는 폐업한 줄. ㅎ


공원의 상징인 두루미 분수입니다.
조형미가 참 좋았어요.





드디어 찾은 마츠모토로 레스토랑입니다.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은 식당입니다.
제가 아는 후배 녀석도 이 식당 2층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네요.


여기서 이튿날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나름 우리 호사를 누리며 도쿄를 여행했네요.



1903년에 문을 열었으니 115년 째 영업중이네요.


저는 함박스테이크 주문했어요.

공원 안쪽 깊숙히 들어온 곳에 이런 레스토랑 있다는 것이 놀라웠네요.
위치를 생각하면 가격도 착한 편이었어요.


헉! 이 식당에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를 만났어요.
굉장히 사연이 깊은 피아노라고 했는데.. 기억이... ^^;;



일기일회님 아버님으로부터 처음 추천받았다는 유서깊은 마츠모토로 레스토랑입니다.




다시 공원 산책을 이어갑니다.



잠시 거리를 걸어 전철역으로...


여기서 다소 문제가 발생!
지하철 운행회사가 다른 선로의 표를 끊는 바람에...
어찌어찌해서 결국 타고 가긴 했는데, 참 일본인들도 이런 불편함을 참고 사는 게 대단해요.
우리나라 같으면 당장 고쳐내라고 난리를 쳤을테고,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했을텐데요..


자, 여긴 세계최고층 타워라고 하여 몇 년 전 개장한 도쿄 스카이트리입니다.
미리 입장권을 끊어가지고 왔어요.


높이가 어마무시하지요.



1차 상층 전망대를 향해...

상층전망대 야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서울 제2롯데월드 전망대는 물론 63빌딩 전망대조차 안 가본 1인이군요. T.T
조금 창피해졌습니다. 조만간 제2롯데월드 가볼라고요. 행복아님이 롯데 전망대가 더 낫데요. ^^;;






우리 숙소가 있는 센소지 5층목탑과 본당인 관음당이 보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첫댓글 ㅎㅎ
계속 이어지는 여행에 재미가 솔솔~^^
제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곳이
도쿄 스카이트리
그러나 실망이 컷던 곳이었지요^^
꽤나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일본인이 처음으로 유럽여행길에 오스트리아를 갔답니다. 빈 시내에 나무도 많고 숲도 있어 안내하는 그쪽 사람에게,
일본 도쿄에는 히비야공원이라는 멋진 공원을 시작으로 너무도 많은 공원이 있는데 오스트리아에는 얼마나 많은 공원이 있냐고 물었다네요.
이 말을 들은 오스트리아 안내자가 잠깐을 머뭇대다가 자기네 나라에는 공원이 하나밖에 없다고 답을 했답니다.
이를 들은 일본인 여행객이, 아니 공원이 하나밖에 없어서 얼마나 답답하겠냐고 한숨을 쉬자, 안내자가 오스트리아는 전국이 하나로 된 공원이라고 답을 했다네요.
마츠모토야에 있던 피아노는 중국근대사에 유명한 송씨가문의 세자매중 손문과 결혼한 송미령여사가 사용하던 피아노입니다, 송미령여사의는 장개석과 결혼한후 시치를 일삼던 동생과 다르게 조국의 독립을위해 노력한 여걸이죠, 저도 여러분들 덕분에 오래간만에 마츠모토야를 또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