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결혼해서 4년 된 아기엄마 입니다
제가 결혼할때 딱히 혼수 해온것도 없고
결혼하면서 회사도 그만뒀거든요
전업주부 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남편과 성격차이
급 싸우기 시작해서 사이가 안좋아 졌습니다.
애기 없는 신혼 4개월때까지만 해도
자상했던 사람이. 제가 임신, 출산후
변하 더라구요ㅠ
본인 일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집안일 손까딱 안도와주고
심지어 아기 보는일은 완전히 제몫이고요~
본인만 초보아빠인줄 아나봐요
저도 첨 격는 초보엄마인데 다 엄마가엄마가~
나보고 하라고 하고ㅠ
신생아때 모유 잘 안나와서 분유좀 먹이려하면
분유가 뭐가 좋냐고 못먹이게 하고
애기는 배고프다고 울고ㅠ
혼자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거리다
애기아빠 잠들면. 새벽에 분유 몰래 타서 먹였어요
시부모님들 조차. 모유 좋다고 분유 못먹이게 하고
그래서 50일후부턴 모유가 잘 나와서
13개월 완모 했습니다.
거기다 애보고, 집안일에 저혼자 다 해서
지금 애기가 32개월 됐을때 까지 제가 다 씻기고
했거든요~~ 집안일도 문제없이 다 하는데
남편과 싸움 속상해서. 친구건, 친정식구건,
남편욕좀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그사실을 알아버린후. 더 변했습니다.
저한테 대 놓구 씨팔 욕하고ㅠㅠ
심지어 카톡 대화후에도 욱~ 하면
씨팔 이라고 보내기도 하고ㅡㅠ
제가 뒤에서 그런말도 못하고 사나요??ㅠ
남편한테 대놓고 욕한것도 아니고
그런데 남편은 애기가 바로 옆에서 보고있는데도
씨팔 이라고 욕하고, 막말하고ㅠ
애본다고 애앞이라도 싸우지말자고, 욕하지 말라고 수십번은 말했는데도 그때뿐ㅠ 반복 입니다ㅠ
거기다 요즘 애가 말귀 다 알아 듣고 다 따라하는데
저런걸 닮고 따라 할까봐. 무섭 습니다ㅠ
심지어 어제는 또 욱~~ 해서 집에 들어와서는
애가 보고있는데. 또 씨팔년 개같은년 별의별 욕을
다 하고ㅠ 심지어 때리려구 손 번쩍번쩍 들고ㅠ
식탁의자를 번쩍 들더니 "뭘 째려봐 씨팔 찍어버릴까부다" 하며 위협하고 쿵~ 내려 놓더라구요
제가 34년 살면서 이런일은 첨 격어 봅니다.
사람이 넘 변했습니다ㅠㅠ
아니 원래 성격인데 숨겼다. 본성격이 나온걸수도
있겠네요ㅡㅠ
정말 본인이 밖에 일만 잘하고, 남에게만 잘하고
자기새끼, 자기부모님만 소중하고 귀하지
자기 마누라는 늘 무시하고 욕, 막말 합니다ㅠ
그럼서 자기할도리 다 한다고 큰소리, 당당 합니다
아버님도 젊으셨을때. 그렇게 어머님 때리시고
욕 하시고 했다고ㅡㅡ 보고 배운게 그거라
피는 못 속이나 봐요ㅠ 그럼서 애기아빠는
본인 어머니. 시어머님만 불쌍하다고
잘하라고 합니다ㅡㅡ 그렇게 어머님이 불쌍하면
본인이 잘하지. 왜 저보고 잘하라고
또 자기엄마는 불쌍하고, 자기 마누라는
안불쌍한가봐요ㅠ
거기다 시어머님이 집 번호키. 비번 아시곤
연락 한통없이. 비번 눌러 벌컥벌컥 막 들어오시고
모유 먹이다가, 심지어 샤워 하고
알몸으로 나오다 가도 어머님 급 오셔서
너무 놀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ㅠ
그후로는 남편이 얘기해 줘서.
막 들어 오시진 않고 벨 누르고 들어 오세요ㅡㅡ
거기다 아버님은 저에게 한번도 자상하거나
좋게 대하신적 없고, 뻑하면 남편이 좋은데
장가 갈수 있었다는 말 하시고
늘 무시하시고ㅠ 늘 야야~~ 거리며 부르십니다ㅠ
거기다 첫돌전까진 거의 시댁에서
살다시피 하고, 그후는 무조건 주말마다 꼭 갔어요
저희집과 시댁이 차로 10~15분 거리다 보니.
지금도 시부모님들은 갑자기 자주 오시고요
저희 친정은 명절, 생신때 빼곤 안갑니다ㅠ
저희집이 서울 동묘역근처인데
친정은 마포, 발산등 인데 멀다는 이유로
자주 안갑니다ㅡㅡ 그래봤자 버스, 전철로
1시간뿐이 안걸리는데ㅠ
제가 저희 아들이. 대대로 혹시 저런 성격 닮을까봐
얼마나 자상하고, 애교쟁이로 키우고 있는데
저런 아빠를 보고ㅠ 애기가 어제부터 급 악쓰면서
얘기하고, 짜증도 자주 내는. 아들보고
더 속상 합니다ㅠ
남편은 이혼하자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면 뭐하냐고. 합의 이혼 하자고
아님 제 입에서 이혼 소리 나오게
저런 행동 급 더 하는가본데ㅡㅠ
위자료는 커녕, 양육수당도 못준다는 남편인데
제가 일도 아직 안하고 있고ㅠ
어케하면 좋을까요??ㅠ
남편은 매일 밤마다 피자, 치킨등 시켜먹고
술만 먹습니다ㅠ 심지어 당뇨 이면서...
시댁시구 다 당뇨... 유전 입니다ㅠ
본인이 당뇨 이면서. 한번도 몸도 안챙기고
제가 차려주는 밥도 고기만 골라서 먹습니다
이제 제가 어케하면 좋을까요??
애기 생각함. 참고 유지하고 싶지만,
남편이 계속 저럼, 애 교육상 유지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참고 사는것도 힘듭니다ㅠ
사진은 ㅡ
매일 저렇게 시켜먹고 술먹고
심지어 치우지도 않으면서 매일 개판 해 놓고
있습니다ㅠ 애 보기도 안좋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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