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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회주방에서
전날에
수족관에 있던 약 13kg짜리 대방어가 유영이 심상치 않아서
목을 치고 정리후
몸통만 통으로 저온저장 하였는데요
냉장고가 작아서 라기 보다는
방어가 커서...휘어져 있습니다

약 16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오로시(뼈와 육을 분리)후
절반의 양

나머지 절반...부위별로 대충 정돈후

맛보기 위해
이만큼 준비

"생선회"에는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활어회가 있고요
일본은
생선회 보다는 초밥의 문화 이기에 선어회가 많은데요
오늘은
복습차원에서 숙성회 입니다

숙성회는
활어이든 선어이든
바닷물고기를 얼마간 저온저장후 사용하는 것인데요
언론매체나 인터넷에서
숙성회를 이야기 할때
가장 중요한것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
가장 중요한것이
1번...활어를 손질하여 숙성하였는냐
2번...선어를 손질하여 숙성하였느냐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번은 논외로 치고
숙성을 한다면 오로지 1번으로만 합니다
1번처럼...
싱싱하고 할력이 있는 활어를 손질하면
육이 단단하여 숙성하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나중에 육이 점점 물컹해지는데
2번처럼...
활력이 떨어졌거나 죽은 어류는 본래 육이 물컹한 상태인데
숙성을 하면 계속 더 빨리 물컹해지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1번과 2번은 차이가 많고요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약 4가지 인데요
가...올바른 손질 규정과
나...크기와
다...양식산 이라면 사료
라...어류의 종류 입니다
가...
올바른 손질 규정은
일식집은 잘 지켜지는 편인데
수산시장이나 횟집은 잘 안지킵니다
잘 안키기는 중요한것 중에 하나가
손질한 어류를 물로 씻는데요
물로 씻으면 육이 물컹해지는데
숙성하면 그대로 물컹함이 이어지고요
우리 몸에 좋은 생선회의 기능성분중
물에 녹는 수용성 기능성분이 씻겨 나가니
물컹해서 맛도 없거니와 기능성분까지 버리는격 입니다
또한
씻으니 물에 불어서 양이 많아 보이는 시각적 착오까지 격게 됩니다

나...
크기는
사람은 아기때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데요
어류도 치어를 거쳐 성어가 되고요
덜 자란 작은크기가 아닌
다 자란 성어를 숙성해야 좋습니다
육의 조직이 완숙한 상태가 좋은것인지
과학적인 근거나 자료가 없어서 확증된 설명은 못하지만
책에 없는 내용이니...저의 경험이고요

다...
사료는
양식산은 사료를 섭이 하는데요
배합사료와 생물사료가 있으며
양식장은
2가지 사료중에 1가지를 선택하거나
간혹 2가지를 번갈아 사용하는곳도 있으며
양식장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서 뭔가를 첨가후 웰빙사료 라고 하는곳도 있지만
아무튼
생물사료를 섭이시킨 어류가 숙성하면 더 좋습니다
생물사료는
정어리나 전갱이 같은 어류를 통채로 냉동후 갈아서 사용하기에
생물사료를 먹인 양식산 어류나
자연산어류는 동등한 상황이라 볼수 있기에 숙성하면 더 좋습니다
이것도 저의 경험 입니다

라...
어류의 종류는
어류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고 육의 단담함이 다르기에
숙성하면 좋은 어류가 있고 안좋은 어류가 있겠는데요
수분이 많은면 안좋은 편이고
육이 단단하면 좋은편 입니다
좋고 안좋음의 어류를
딱 1가지만 굳이 저에게 정하라면
좋은건... 쥐치류
안좋은건... 표준명 참가자미 이고요
이것도 책에는 없는 내용이며
수분과 단단함의 경계가
딱 정해져 있지 않고
수분은 수분대로 함량이 서로 다르고
단단함은 단단함대로 서로 달라서
숙성의 시간도 엄청 중요 한데요
제가
이 모든 어류를 알수는 없는데요
이유는
참돔
1가지만 보더라도
양식산은
지금은 제 눈에 안보이는 일본산 양식 참돔과 국내산 및 중국산 양식 참돔은 서로 다르고
각 나라마다 각 양식장마다 다르고
크기에 따라 다르고
사료가 다르고
자연산도
서해 남해 동해가 다르고
서식처 먹이에 따라 다르고
어획방법에 따라 다르고
계절과 제철마다 다르고...기타등등
그래서
위의 내용들은
저의 실 경험에서 나온 추측에 의한 판단뿐이니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세계에서
생선을 날것으로 즐겨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대표적이라 할수 있고요
우리나라는
생선회 위주의 씹는 문화에 가깝다보니
싱싱하게 살아서 팔닥팔닥 뛰는 활어회를 선호하고요
일본은
생선회 자체 보다는 초밥의 문화이기에
밥과 어우러지는 미각에 중점을 두며 숙성회를 선호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활어회를 선호 하는데요
저온저장해서 먹는 숙성된 김치는 선호하지만
저온저장해서 먹는 숙성회는 즐겨하진 않습니다
이유는
설명 드리기엔 내용이 많아서 길고요
한마디로 정한다면
숙성회는 불확실성 때문이며
가장 중요한
제가 먹는것은
눈에 안보여도 되지만
남에게 줘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 눈에 안보이는 것을 주는것은
저 스스로 용납이 안됩니다

아무튼
활어회이든 숙성회이든
각각 나라마다
각각 사람마다
서로의 입맛과 취향 문화가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 하겠습니다






먹다가

뽀끈밥

열무김치

전복내장을 심어둔 김장김치

김치에 심어둔 전복내장과 대방어 숙성회

전복내장은 1달 넘은듯 기억 되고요

밥이 보약

대방어도
올려서 맛보면
불포화지방이 밥에 묻힌 느낌

그래서
저는 김치를 먹어줘야 맛의 완성
끝...
첫댓글 진짜 개쩐다..
와... 엄청나네요
하앍
너무 먹고싶다....사진도 너무 고화질이라 더 먹고싶어.....
눈앞에서 먹고있는거 같아서 더 괴롭네요ㅠㅠ
아 그래서 어디시냐구요 댁이 ㅡㅡ
진짜로 정말로 배우신분....ㅠㅠㅠ 하루에 글 하나씩 보고싶다 엉엉
회뜨는거배우고싶다... ㅜㅠ
ㅏㅋ하갘허캌거ㅏ컥카허ㅏㅓㄱ캏카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