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방 글벗들 모임 뒤에
콩꽃 운영위원님이 선창 해서
어제 열네 분이 모였습니다(존칭 생략)
까미야, 까만콩, 서라벌, 태평성대, 콩꽃, 석촌
한스, 혜전2, 루루, 푸른비3. 청국, 서글이,
김지원, 나무랑(이상 14 분)
롯데월드 트레비분수대 앞에서 수인사 나누고
기념촬영 하고
석촌호반으로 나가 한 바퀴 돌다가
인근 맛집 시래마루에 가서
점심과 함께 담소를 나눴습니다
회비 2만 원씩 걷어 경비에 충당하고
부족분 일부는 석촌이 보탰습니다
다시 석촌호반에 접근해 반바퀴 돌고
호반카페인 제이보트에 들어가 차담을 하다 헤어졌습니다
콩꽃님이 일찍 여행 출발한다고 저에게 부탁하기에
이상 석촌이 올려드렸습니다.
모두 반가웠고요, 다음에 또 뵙기로 하겠습니다.
2차 茶談은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서글이 님이 열어주셨는데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태평성대님에게
"글들이 모두 신상을 까발리는 것이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운을 뗐지요.
그랬더니 많이들 웃으시데요.
하긴 남녀가 사랑을 하려 해도
정신적으로 합일하려면 떨어내야 하죠.
육체적으로 합궁하려면 모두 벗어내야 하고요
이웃들과 어울리려 해도 가림이 없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쉽게 공감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이걸 문학에 옮겨 이야기해 보면
이런 자세가 리얼리즘일 텐데요
이것 말고 唯美主義의 입장도 있긴 하죠.
그래서 덧대고 꾸미고 에돌아가곤 하는데
말하자면 저는 유미주의 속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각자의 취향대로 살아가는 것이겠습니다.
이어서 콩꽃님이 태평성대님에게
왜 자기를 콩꽃이라 하지 않고 들꽃이라 했느냐고 나무라데요.
하긴 웃자고 해본 소리겠지만
실버세대에 이르고 보니 가끔 명사가 떠오르지 않데요.ㅎ
이름은 추상명사이고 모습은 구체적 이미지인데
오래 기억되는 건 명사가 아니고 이미지랍니다.
그래서 오래 기억하려면 이미지화해서 기억하라고 하지요.
저도 가끔 아우구스티누스와 아우구스투스를 혼동하는데
전자는 로마시대의 유명한 철학자요
후자는 로마의 초대 황제지요.
아우구스티누스는 40대까지 온갖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신의 은총으로 개과천선하고 유명한 <고백록>을 썼는데요
그 고백론을 보면 자신의 방탕했던 삶을 속속들이 까발렸지요.
그래서 고백론이 더 감동을 주는데요
제가 <까발린다>는 화제를 꺼낸 것도
또 콩꽃님이 이름을 착각하지 말라는 것도
이런 저의 이야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네요.
시간이 있었으면 더 많은 담소를 나눴을 텐데
어제의 모임에선 이런 이야기를 남기지만
다음엔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하겠습니다.
석촌(夕村)이 올려드립니다
(김지원 님 촬영)
첫댓글 반가운 분들이 사진 속에 다 계십니다.
저는 늘 스튜디어스가 맞는지
스튜어디스가 맞는지 헷갈리지요.
언젠가 저도 고국 방문해서 여러 님들
뵐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분들이
다 건강하시길 빌고 또 빕니다.
ㅎㅎ
그것도 재미있네요.
여하튼 안전운전 하세요.
태평성대의 글들이 모두 신상을 까발리는 것이어서 재미 있었다?
그말씀은 결국 태평성대의 글을 칭찬하는 말씀 이었군요
고맙습니당 충성
내 글들은 대부분 내 자서전 적인 글들이니 내 신상을 안 까발릴 수가 없지용
전에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던 콩꽃님에게 들꽃님이라고 부른적이 있습니당
잘못 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당
그렇다고 아직 치매는 아닙니당 우하하하하하
어제 시래마루 식당에서 회비를 더 걷었어야 되는데?
석촌님이 돈을 많이 쓰신거 같아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커피숍에서 서글이님이 쏘신 커피 맛있게 마셨습니당
덕분에 좋은 하루 였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뭐 사과까지야요
웃자고 하는 소리인걸요.
오전에 일이 끝나지 않아,
식사전 산책은 참석지 못하고
식당에서 조인할 수밖에 없었지요..
선택하신 점식 식사 맛있었습니다.
선배님께서 메꿔주신
차액 나머지도 작지 않았는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처럼 모든 분들의 밝으신
모습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랬군요.
날씨도 좋아서 걷기도 좋았는데요.
석촌님과 서글이님 덕분에
저희는 작은 비용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날씨도 화창해서
모든 님들의 얼굴이 밝게 빛났습니다.
감사드려요~~^^
네에 혹시 4050 아니에요?
반가웠어요.ㅎ
인간이기에 완벽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존경을 받고 멘토가 될 수있는 어른은 아무나 할 수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카페에 어른이신 석촌 선배님
갑자기 감사하다는 생각이 왜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알게 모르게 수필방 정모를 위해 늘
힘이 되시는 선배님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아우구스투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처럼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한 황제라서요.
어쩌면 정모도 기다림의 미학을 꽃피는
작업은 아닌가 싶기도해요.
그렇군요.
하긴 때를 기다릴줄 알아야겠지요.
어제 일정이 겹쳤는데도 얼굴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석촌님,
물심양면으로 감사합니다.
어제는 여러분이 정다운 자리를 함께하여
더욱 돈독한 자리였지요.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청도를 향하여 여행중입니다.^^♡
네에 잘다녀오세요.
콩꽃님. 석촌님이 수필방에 계셔서 든든합니다.
어제 만남 즐거웠습니다.
모임끝나고 작별인사하려고 기다렸는데 ᆢ나오지 않아 남은 이야기가 더 있는 듯 하여ᆢ다른 일행분들과 함께 먼저 귀가했습니다.
네에 잘하셨어요.
다음에 또 봐요.
오랜만에 평소 존경하는 분들과
석촌 호수를 거닐며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모든걸 까발릴 다는 석촌님의 재담에
모두 함박 웃음으로 답하였습니다.
모처럼의 즐거움이 아직도
마음속에 아련히 자리 잡은 듯 합니다.
다음 모임을 기다려 보며
감사드립니다.
네에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또 봅시다.
석촌님 콩꽂님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수필방모임이 있어
두분은 세월이
빗겨갓나봐여
건강하셔여~~~
까미야 말로 더 이뻐졌던데
피부 이식수술 했겠지 뭐.
아닌가~~~?
@석촌 푸하하
좋은뜻으로 이해할께여
건강하셔여
어제 반가웠읍니다
달콤한 쪼코렛 보내드립니다
@까미야 이걸 어떻게 나혼자 다 먹어?
ㅎㅎ
어제 화창했던 날씨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분들이 모이셨네요.
오손도손 정담 나누시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그려집니다.
네에,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
석촌님
뵙고 반가웠습니다.
낯익은 분들 또한
뵈니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네에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또 봐요.
ㅎㅎ 깜장콩?
까만콩인데~~하기야 콩은 콩이지만 ㅎ
콩꽃님 반가웠구요
석촌님은 저희들 데리고 다니시느라 애 쓰셨습니다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항상 지금 처럼만 건강 하셔요~~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그리 힘들지 않게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어이쿠우 ~ 죄송합니다.
당장 고칠게요.ㅎ
어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또 봐요.
고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억해 주시는걸로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ㅎ
수필방의 멋지신분들
사진으로 뵈니
한결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석촌님
사진과 후기 감사드립니다^^
그런가요?
다음엔 용안 좀 보여주세요. ㅎ
콩꽃운영위원님, 석촌선생님
두 분께서 귀한 자리 마련해 주시고,
별미 식당이며 석촌호수 걷기등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정담도 나누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추가 비용도 적지 않으셨을텐데
앞으론 1/n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네에 다음엔 1/n 해야겠지요.
함께해서 고마웠어요.^^
수필방을 이끌어 가시는 멋진 분들
참 보기 좋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라
얼굴도 멋스러움이 가득하네요.
석촌님,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네에 고마워요.
즐거운 시간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네에 또 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랫만이네요.
가까이 계시면 만나기도 하련만
그렇진 못해도 건재하심을 보네요.
고맙습니다.
울수필방 아름다운 분들이 모이셔서 즐거운 모임 가지셨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