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5-9, 안부와 결혼식 의논
“아저씨, 근래에 백지숙 씨와 통화한 적 있으신지요?”
“두 번 전화 왔대요.”
“어떻게 지내시던가요?”
“잘 있다 캐요. 아들 결혼식에 오라 카대요.”
“혹시 결혼식이 언제라고 하던가요?”
“4월이라 캤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럼, 평일에 제가 통화해 보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아저씨와 의논 후 백지숙 씨와 소식했다.
목소리가 많이 잠겨있었다.
“안녕하세요?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괜찮습니다. 선생님은 잘 지내셨지요?”
“예, 덕분에 잘 지냅니다. 아저씨와는 몇 번 통화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자주 통화했습니다. 안 그래도 아들 결혼식 때 꼭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합니다. 예식 시간이 좀 늦어서 당일에 가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날짜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여러모로 신경 쓸 일이 많아 힘드셨겠어요.”
“힘든 건 없어요. 다만 우리 아저씨가 불쌍해서 그렇지요. 조금만 더 참았다가 아들 결혼하는 거라도 보고 갔으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요.”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지요?”
“그렇지요. 8월에는 딸이 또 결혼합니다. 좀 일찍 결혼시킬 걸 싶어서 후회도 되고 그렇네요. 아들 결혼은 5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부산 호텔 예식장에서 합니다. 우리 아재 좀 동생 오는 길에 함께 오시게 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세요. 우리 아재 옆에서 늘 살뜰히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산 오가는 것은 동생분과 따로 의논하겠습니다. 아드님 결혼, 짐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청첩장 보내주시면 아저씨께서 부조하실 수 있게 돕겠습니다.”
“네, 선생님.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
2025년 4월 2일 수요일, 김향
아들 결혼 축하드립니다. 백춘덕 아저씨께 소식하며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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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종질 결혼식을 앞두고 연락할 사람 있고, 함께 결혼식 갈 조카가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