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대중교통(운수회사) 보조금을 둘러싼 각종 논란 해소를 위한 대시민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를 통해 운수회사(나주교통) 보조금 과다 지원에 대한 전남도 주민감사청구, 시민사회 고발에 따른 수사 결과, 행정 조치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대중교통 관련 주요 쟁점들을 질의응답(Q&A)식으로 정리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진솔한 답변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대중교통 현황 및 문제점 분석에 따른 민선 8기 대중교통 노선개편 추진 방향, 효과 등을 영상과 PPT 발표를 통해 공유했다.
설명회 발표(자)는 ‘대중교통 보조금 지원체계’(운송원가 용역사), ‘대중교통 보조금 개선사항 및 팩트체크’(나주시 교통행정과), ‘대중교통 노선 개편 사항’(노선 개편 용역사),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첫 발표는 지선·간선버스 지원방식, 표준운송원가 정의, 방식, 지원 항목, 산정·정산 등 대중교통 보조금 전반에 대한 개념 정리가 이뤄졌다.
이어 나주시 교통행정과장이 나주교통 회계감사용역(2019~2020)에 따른 6억6800만원 회수 조치, 전남도 주민감사청구결과 전체 10건 조치 완료, 시민사회 고발(4건, 불송치 혐의없음)에 대한 조치 사항을 설명했다.
이에 따른 개선사항으로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정산 지침 마련’, ‘표준운송원가와 관련 없는 사업 별도 사업 관리 및 원가 제외’, ‘임원 인건비 6명 중 3명 지원’, ‘보조금 정산 관련 과업 강화’, ‘간선 현금 수입금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 대중교통 보조금 등 팩트체크Q&A를 통해 임원 및 승무사원 인건비 책정, 나주교통 현금 수입 관리,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이유 등 의문 사항을 20여 항목으로 정리해 답변했다.
나주시는 현 대중교통 현황 문제점으로 ‘대중교통 노선의 높은 중복도 및 많은 가지노선’, ‘일정하지 않은 배차 간격’, ‘대중교통 보조금 증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른 노선 개편 계획으로 ‘시내버스-마을버스/마을택시를 연결하는 노선 체계 구축’, ‘혁신도시-나주역-원도심 구간 운행 급행버스 도입’, ‘100원 택시 확대 및 지원기준 완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빛가람동 시범 운영’, ‘1개면 마을택시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노선 감축(223개->46개), 운행 대수 감소(132대->120대), 연간 대중교통 보조금 45억원 절감 등 노선 개편 결과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나주시는 이번 대시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부터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통해 지역별 대중교통 수요,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개편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대중교통 보조금과 관련된 여러 논란, 의혹을 사실에 기반해 시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혁신적인 대중교통 노선개편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조금은 줄이고 대중교통 서비스는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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