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데이터,전력분석 프로그램 등등 농구기자들이 입을 모아 전희철 감독을 칭찬하는 부분이죠.
농구기자들이 경기 준비하는 과정은 전희철 감독이 최고라고 경기 전 브리핑이 정말 체계적이라고 칭찬하는 걸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비판하는 지점이 한국농구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경시한다. 라는 결론이 나오죠. 도대체 왜 저 선수를 저렇게 활용한다던지 왜 안되는 걸 자꾸 끝까지 선수를 믿는다던지 저 지도자는 분석이 안되어 있다 이런 식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희철 감독의 일련의 사태를 보며 느낀 것은 데이터적인 부분은 최고일 수 있어도
그 외적인 부분은 너무 무신경한 느낌이 듭니다.
고의패배 논란도 따지고 보면 자신의 데이터에 너무 심취한 대진을 위해 나머지 선수들을 인위적으로 조종하려 한 대참사였죠.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멘탈은 신경 썼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시즌 내내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던 부분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오재현이 김선형에게 누가 봐도 패스를 줘야하는 상황에서 패스를 안준다 였는데
그때는 오재현의 능력부족이고 불화는 없다 였지만 현실은 어땠나요? 롤문제로 인한 불화가 사실이었고 결국 감독은 그냥 워니만 믿고 국내선수들의 갈등은 무신경하게 방관했죠.
이번시즌도 6강을 갔고 EASL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해내며 겉으로 보이는 성과는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최종전에 벌어진 고의패배 논란이 과연 우연히 일어난 사고일까요?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국내선수 멘탈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원클럽맨 레전드의 선수단 내 고참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져도 상관없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용병 하고싶은대로 공격범위 무한정에 야투시도 몰빵하고 국내선수는 몇안되는 공격기회 잡기 위해 서로 아등바등 거려도 상관없다.
이것이 SK의 농구를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이런 농구를 하게 하는 건 데이터 농구의 달인 전희철 감독이구요. 개인적인 생각이라 제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전 이것을 원팀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습니다.
김상식 전 정관장 감독은 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종료 3.4초전 은퇴를 앞둔 양희종을 투입하는 미친(?) 결정을 했습니다.
데이터 농구를 추구하는 전희철 감독에게는 이해못할 짓이겠죠. 아니 애초에 양희종이 만약 SK 선수였으면 기량 떨어진 베테랑 양희종은 워니랑 기싸움하다가 감독이 워니 손을 들어주고 양희종은 국내선수들과 치열하게 롤플레이어 경쟁을 하며 젊은 선수 자리 빼앗는 늙은이의 신세였을 거 같네요. 워니 앞에 국내선수들은 모두 동등한 입지를 가진 전희철 감독이니까요.
농구계에서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명장 전희철 감독이기에, 월드컵예선 중국전 2연승을 기억하고 있기에,
“이 선수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 선수는 어떻게 둬야 공격이 극대화되는지” 등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다 안다’는 식의 자만과 방심을 경계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수들을 잘 안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너무 잘 알면 제 머릿속에 그 선수를 가둘 수가 있죠. 그래서 선수들하고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려고 합니다.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쓰신글이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데이터를 맹신한 나머지 선수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케미스트리(화학적 효과)는 무시하고 자신이 분석해낸 최적의 데이터로 도출한 결과대로 플레이하면 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서 감독 초기에는 우승을 가져다줬지만 시간이 쌓이면서 워니에 대한 극단적 의존, 오재현과 김선형의 불화, SK가 강하다고 판단한 소노를 만나기 위한 고의패배의혹까지 부작용들이 너무 많아져서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 같아요. 목표를 위해서 도덕적인 부분은 고려하지않는 ai를 보는 기분이 드네요. 플옵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전희철 감독은 비시즌에 자신의 감독 철학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아보여요. 무능력한 감독은 아닌데 다른 중요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슷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보는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온 전희철 감독은 데이터를 믿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행동하지 꼼수나 즉흥적인 무언가를 하는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빠른 우승 후에도 오해을 사기 싫다며 주전들을 빼지 않았었고 그 이전에도 보면 충분히 플옵 대진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도 그냥 정직하게 가는 경우가 많았죠. 저는 이런 전희철 감독의 정공법이 두차례나 챔프전 7차전을 내준 이유였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본인도 그런 생각이 있었던건지 감독 커리어 내내 하지도 않던 짓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 저질렀죠. 솔직히 전략적으로 리그 경기를 패하는건 세계 어떤 리그를 가도 있습니다. 고의로 자유투를 놓치고 이러는건 선을 좀 넘었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어찌됐건 팬들에게 큰 불쾌감을 주는 일을 일으켰고 이 후폭풍에 감독 본인이 무너진 것 같네요. 본인 잘못에 대해 자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고 멘탈이 많이 나가보입니다. 오늘 분명 소노가 잘하긴 했지만 SK도 시즌 때 보여주던 농구가 아니었죠. 감독이 스스로 중심을 못잡는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선수단 관리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용병이 감독 머리위에 앉아서 작탐도 안듣고 맨날 먼저나가고, 교체도 자기가 원할때하고…반대로 국내 선수들은 맨날 쥐잡듯 잡고…이러면 팀원들이 마음속 깊은곳에 반감만 생기죠. 부임 후 불화도 너무 많고 불화에 대한 대처도 너무 안되는것 같고 선수탓만 했죠.
첫댓글 오늘 경기 때문에 혼란이 오겠죠.
"정말 내가 틀렸나.?"
소노한테 처참하게 X발렸으면 좋겠습니다
쓰신글이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데이터를 맹신한 나머지 선수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케미스트리(화학적 효과)는 무시하고 자신이 분석해낸 최적의 데이터로 도출한 결과대로 플레이하면 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서 감독 초기에는 우승을 가져다줬지만 시간이 쌓이면서 워니에 대한 극단적 의존, 오재현과 김선형의 불화, SK가 강하다고 판단한 소노를 만나기 위한 고의패배의혹까지 부작용들이 너무 많아져서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 같아요. 목표를 위해서 도덕적인 부분은 고려하지않는 ai를 보는 기분이 드네요. 플옵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전희철 감독은 비시즌에 자신의 감독 철학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아보여요. 무능력한 감독은 아닌데 다른 중요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컨트롤하기 쉬운 선수단도 아니었죠 사실
최준용에 농구진심에 워니에 김선형도 인터뷰로 저격 곧잘하고...
이래저래 산전수전 많이 겪는 듯
개인적으로 이번사태는 너무 대놓고 티나게 해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승부조작이라면...솔직히말해서 국내외 어떤종목이든 여러가지 방법을통해서 만연해있죠...교묘하고 은밀하게 해야되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너무 대놓고해버린게문제죠
그냥 nba도 탱킹할때나 막판 팀고르기로 지려고할때는 대놓고 지리그선수 올려서 주전뛰고 그마저 슛들어가면 교체하고 그러죠.
근데 굳이 그렇게 티나게 할줄은
솔직히 워니철이 틀린말은 아니고,
클래스가 두세단계 낮은 오재현때문에 썬을 내친건 큰 과오라고 생각하네요.
이러쿵 저러쿵 얘기나와도
김선형 내보내고 오재현 김낙현은 다운그레이드죠
워니잡기위해 한 행동이면
사실 이제 워니도 예전같지않고
이번 시리즈 첫경기지만
워니가 이리 막히니 더 생각난게 김선형과 안영준입니다.
결국 구내 선수들 수준도 어느정도 되야하는데
선수를 이끌고 키워야할 감독이 이런 식의 경기운영은 평생비난받아도 할말없죠
워니 원맨팀의 결과가 오늘이죠. 저는 진짜 이번에 전희철 감독이 크게 당하고 깨닫는 점이 좀 있기를 바랍니다
티 안내려고 했지만 전희철도 멘탈이 나간게 아닐까요? 워니없는 SK의 시즌구상이 궁금해지네요.
비슷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보는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온 전희철 감독은 데이터를 믿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행동하지 꼼수나 즉흥적인 무언가를 하는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빠른 우승 후에도 오해을 사기 싫다며 주전들을 빼지 않았었고 그 이전에도 보면 충분히 플옵 대진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도 그냥 정직하게 가는 경우가 많았죠. 저는 이런 전희철 감독의 정공법이 두차례나 챔프전 7차전을 내준 이유였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본인도 그런 생각이 있었던건지 감독 커리어 내내 하지도 않던 짓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 저질렀죠. 솔직히 전략적으로 리그 경기를 패하는건 세계 어떤 리그를 가도 있습니다. 고의로 자유투를 놓치고 이러는건 선을 좀 넘었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어찌됐건 팬들에게 큰 불쾌감을 주는 일을 일으켰고 이 후폭풍에 감독 본인이 무너진 것 같네요. 본인 잘못에 대해 자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고 멘탈이 많이 나가보입니다. 오늘 분명 소노가 잘하긴 했지만 SK도 시즌 때 보여주던 농구가 아니었죠. 감독이 스스로 중심을 못잡는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4.12 23:46
현실은.. 전희철 만한 감독도 없죠..^^;;; 전희철 정도면 현 KBL에서 상위권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괜찮게 보는 감독이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느끼며 반성하는 계기가되길바랍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선수단 관리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용병이 감독 머리위에 앉아서 작탐도 안듣고 맨날 먼저나가고, 교체도 자기가 원할때하고…반대로 국내 선수들은 맨날 쥐잡듯 잡고…이러면 팀원들이 마음속 깊은곳에 반감만 생기죠. 부임 후 불화도 너무 많고 불화에 대한 대처도 너무 안되는것 같고 선수탓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