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손되지 않은 순수 자연의 섬. 소난지도
복잡한 곳이 싫다면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하고 있는 아늑하고 조용한 섬, 아직은 훼손되지 않은 순수 자연의 품인 서해안의 소난지도(충남 당진군 석문면).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에서는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지만, 가끔은 북새통을 빠져 나와 한적한 자연의 품에서 심신을 달래는 것도 중요하다.
소난지도는 대난지도 옆 작은 섬이라 하여 소난지도라 하고, 난초와 지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난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바위틈에서 고란초가 살고 있는 모습은 눈여겨 볼 수가 있다. 섬의 동쪽 끝 바닷가에 을사조약에 반기를 들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순국한 홍일초 휘하의 150여 의병이 잠든 의병총도 있다. 조선시대 세곡을 운반하는 배가 있었을 때는 100여 척이나 정박하였다고도 한다.
이 일대에는 난지도, 도비도, 소조도, 대조도, 우무도, 비경도, 분도, 철도, 소난지도, 대난지도 도합 9개의 섬이 있다.
소난지도는 환상적인 낙조와 해돋이를 볼 수 있으며 사계절 바다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물이 빠지면 온통 갯벌로 둘러싸여 갯벌 사이로 수로의 일종인 갯골이 나온다. 생태계를 정화시키고 있는 시커먼 갯벌 속에는 여러 가지 어패류들이 살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바다낚시와 바지락 캐기, 갯벌탐험, 유람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상레저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바다낚시, 굴 따기, 낙지잡이를 할 수가 있다. 바다 바로 앞에 목조건물, 팬션, 방갈로 등 숙박 시설이 있다.
파도가 해조음을 물고 매섭게 달려드는 겨울 바다. 자식 같은 섬을 옹기종기 품고 있어 모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난지도에서 하루 쯤 묵어보자. 파도 소리가 한 해를 시작하는데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할 것이다. 생활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떠나보자, 환상의 섬 소난지도로.
자가용 이용 : 서해안고속도로-당진IC-대호 방조제-도비도 선착장 주차-도비도 선착장에서 배편 이용(10여분 소요. 하루 3번 오전 9시, 1시 40분, 5시 운행)
배 이용 : 인천항 여객터미널 1일 1∼2회(2시간 소요, ☎ 032-700-2223)
▶ 주변드라이브
즐비한 포구 기행, 방조제 드라이브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송악 IC로 빠져나와 국화도로 가는 길에 크고 작은포구들이 즐비하다. 한진포구부터 시작해 안섬포구, 성구미포구, 그리고장고항 포구까지.
비릿한 바다내음과 갈매기떼들이 어울리는 포구 경치을 즐기며 회 한 접시면 딱이다. 한진포구에선 소설가 심훈이 기거하며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를 놓쳐선 안된다. 성구미포구는 선술집과 어물난전이 즐비해 포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국화도로 들어가는 장고항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잡히는 실치로 유명하다. 실치는 몸체가 마치 실처럼 가늘고 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실치는 그물에 잡히면 금방 죽기 때문에 잡자 마자 빨리 먹어야해 장고항 일대에서만 맛 볼 수 있다.
방조제 드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다. 장고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석문방조제는 길이만 10.6㎞로 동양최대. 방조제가 만든 수평선이 시야를 탁 틔운다. 바다위 활주로를 달리는 기분이다. 장고항, 왜목마을을 지나면 나오는대호방조제(7.1㎞)도 역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갈대밭·갯벌 샘영이 꿈틀
도비도 휴양지, 소난지도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 드라이브길의 종착지가 도비도 휴양지다. 방파제따라 카페나 횟집이 늘어서 있다. 대난지도, 소난지도, 소오도, 대오도,우무도 등 수면위에 떠 있는 앞바다 섬을 바라보면 감상에 젖어보자. 도비도 일대 갈대밭은 철새들의 휴식처이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난지도까지 하루 3회 정기선이 운행하며, 난지도 일대를 도는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 물론 이곳 난지도는 서울 한강옆의 난지도와 다른 동명이도(同名異島)이다.소난지도에서는 죽은 갯벌이 아니라 바지락, 모시조개, 가리비 등 각양각색의 생물이 숨쉬는 살아있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대난지도에는 천연모래사장에 물이 차갑고 맑은 것은 유명한 난지도 해수욕장이 있다.
○ 경기 광명시 일직분기점에서 서울·안산간고속국도를 타고 안산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한다. 포승인터체인지로 나와 38번 평택항만진입도로를 타고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우회전하면 34번 국도로 이어지는 삽교천방조제가 나온다.
거산리 신평중학교 부근에서 32번 국도로 갈아탄 다음, 당진에 이른다. 당진에서 615지방도로를 타고 가다 좌회전해 38번 국도로 진입하면 곧 도비도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 경기, 천안에서
천안 IC(경부고속도로) - (39번국도) - 삽교호관광지(38번국도) - 송악 IC(서해안고속도로 밑) - 부곡.
고대 국가공단(동부제강) - 한보철강 - 석문방조제 - 대호방조제 - 수련원전용 도선 701호 이용 - 난지도
○ 서해고속도로 이용시
ㅇ 송악 IC - 부곡.고대국가공단(동부제강) - 한보철강 - 석문방조제- 대호방조제 - 도비도 - 수련원전용 도선701호 이용 - 난지도 (※ 송악 IC - 도비도 : 43㎞)
ㅇ 당진 IC - 당진(탑동4거리) - 고대면 - 석문면(삼봉) - 대호방조제 - 도비도 - 수련원전용도선 701호 이용 - 난지도 (※ 당진 IC - 도비도 : 33㎞)
ㅇ 당진 IC - 원당 3거리) - 송산(지방도633호) - 군도20호, 군도19호 - 석문면(삼봉) - 대호방조제 - 도비도 - 수련원전용 도선 701호 이용 - 난지도
○ 예산방면에서
ㅇ 예산 - 합덕 - 순성(지방도615호) - 당진(탑동4거리) - 고대면 - 석문면(삼봉) - 대호방조제 - 도비도 - 수련원전용 도선 701호 이용 - 난지도 (※ 예산 - 도비도 : 68㎞)
○ 태안, 서산에서
ㅇ 대산읍 - 대호방조제 - 도비도 (※ 서산 - 도비도 : 34㎞)
1) 당진-도비도행 버스.당진 버스터미널(041-355-2665)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석문면도비도행 시내버스를 이용. 도비도까지 40분 소요.
2) 도비도-난지도행 선박(차량 선적 가능). 평소에는 1일 3회 운행, 20분 소요
여름철에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도비도↔난지도해수욕장 여객선이 수시로 운행. 배편문의-도비도매표소(041-352-6867)
제1경 왜목일출: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제2경 서해대교: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아름다운 야경은 물론 당진의 관문 역할을 한다
제3경 난지도해수욕장:당진군내 유일의 해수욕장으로 전국적으로 수질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으며, 은빛 모래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제4경 제방질주(방조제): 삽교호·석문·대호방조제로 시원한 드라이브와 바다와 담수호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해안관광 코스이다.
제5경 솔뫼성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로 연중 피정인들과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린다
제6경 도비도해양체험: 농어촌휴양단지와 함께 난지도로 가는 배편을 이용하는 곳으로 바지락 잡이, 낚시, 갯벌체험, 생태 환경 체험을 할 수 있다
제7경 함상공원: 국내최초로 조성된 함상공원은 해군체험관, 역사관 등 다양한 체험은 물론 선상카페 등으로 새로운 관광의 면모를 보여준다
제8경 아미망루(아미산) : 당진의 최고봉으로 삼림욕장, 수련원이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당진군 전역은 물론 서해바다까지 조망 할 수 있다
난지도 해수욕장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에 위치한 난지도 해수욕장은 "섬"속의 해수욕장으로 서해에서 보기 드물게 깨끗한 물과 곱고 하얀 모래 등이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곳으로 서해안 최고의 가족단위 피서지이다.
특히 "섬"안에 해수욕장이 있어 여객선을 이용해 해수욕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오가면서 주변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섬과 절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갯바위 낚시도 가능하여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천후 자연 휴양지이다.
방갈로 시설이 많이 있으나 텐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길이 2.5km의 백사장에는 질 좋은 모래가 깔려 있으며, 수심이 얕고 수온이 섭씨 20~23도 정도로 비교적 따뜻하다. 바닷물의 빛깔도 서해치고는 깨끗한 편이다.
해변 뒤편에는 1천여평의 숲이 우거져 있어 한낮의 더위를 식힐 수 있으며, 백사장 서북쪽에는 기암 괴석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또한 이곳은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한데 주로 우럭과 놀래미의 입질이 잦은 편이다.
피서철에는 매점 야영장 샤워장 식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조금 멀긴 하지만, 인천항을 출발하여 영흥도, 팔미도, 선재도, 국화도, 육도, 풍도 등의 섬들 사이를 지나는 약 50km의 뱃길에서는 아기자기하고도 서정적인 바다 풍을 감상할 수 있다.
해수욕장 내에는 43,200평의 대지에 건평 660평 규모로 지어진 당진군 청소년 수련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30명 이상 단체 수련신청을 하면 수련마을 전용도선(충남701호)을 이용할 수 있다.
○ 조망가능한 유.무인도 : 대조도, 소조도, 비경도, 우무고, 소난지도, 대난지도
○ 입장료: 없 음.
○ 부대비 사용료 : 샤워 1,000원 텐트 5,000원
○ 개장기간 : 7월 ∼ 8월
○ 주차시설(도비도 선착장): 1개소, 300대 수용(07:00∼22:00), - 주차요금 : 1일 소형 3,600원 대형 5,000원
○ 편의시설 :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