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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七十七回 玉泉山 玉泉山 : 현재의 호북성(湖北省) 당양(當陽) 서쪽에 위치했던 산의 명칭이다. 산기슭에 옥천사(玉泉寺)가 있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동한(東漢) 건안(建安)에 건축됨 關公顯聖 현성: 현귀(顯貴)한 사람이 죽은 후(後)에도 신령(神靈)이 되어 나타남 洛陽城曹操感神 제칠십칠회 옥천산관공현성 낙양성조조감신. 삼국연의 77회 옥천산의 관우공이 성인이 되며 낙양성이 조조가 귀신을 느끼다. 卻說孫權求計於呂蒙。 각설손권구계어여몽. 각설하고 손권은 여몽에게 계책을 구하였다. 蒙曰:「吾料關某兵少,必不從大路而逃。麥城正北有險峻小路,必從此路而去。可令朱然引精兵五千,伏於麥城之北二十里。彼軍至,不可與敵,只可隨後掩殺。彼軍定無戰心,必奔臨沮 臨沮章鄕: 지금의 호북성 안원현安遠縣 북쪽 。卻令潘璋引精兵五百,伏於臨沮山僻 僻(후미질 벽; ⼈-총15획; pi) 小路,關某可擒矣。今遣將士各門攻打,只空北門,待其出走。」 몽왈 오료관모병소 필부종대로이도. 맥성정북유험준소로 필종차로이거. 가령주연인정병오천 복어맥성지북이십리. 피군지 불가여적 지가수후엄살. 피군정무전심 필분임저. 각령반장인정병오백 복어임저산벽소로 관모가금의 금견장사각문공타 지공북문 대기출주. 여몽이 말하길 “저는 관우의 병사가 적으니 반드시 대로를 따라서 달아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맥성의 정북쪽에 험준한 소로가 있으니 반드시 이 길을 따라서 갑니다. 주연을 시켜 정병 5천을 인솔하고 맥성의 북쪽 20리에 잠복하게 합니다. 그들 군사가 이르면 대적하지 못하니 단지 뒤를 따라서 습격합니다. 저들 군사는 싸울 마음이 없으니 반드시 임저로 달아납니다. 반장을 시켜 정병 오백명을 인솔하고 임저의 산 비탈 좁은 길에 잠복하게 하면 관우를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장사를 보내 각문을 공격하게 하며 단지 북문을 비워두면 탈출해서 달아남을 기다리십시오.” 權聞計,令呂範再卜之。 권문계 령여범재복지. 손권이 계책을 듣고 여범을 시켜 다시 점치게 했다. 卦成,範告曰:「此卦主敵人投西北而走。今夜亥時必然就擒。」 괘성 범고왈 차괘주적인투서북이주. 금야해시필연취금 괘가 완성되니 여범이 고하길 “이 괘는 적이 서북으로 달아남입니다. 오늘 밤 해시[밤 9시-11시]에 반드시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權大喜,遂令朱然、潘璋領兩枝精兵,各依軍令埋伏去訖。 권대희 수령주연 반장령양지정병 각의군령매복거흘. 손권이 크게 기뻐서 주연, 반장을 시켜 양쪽으로 정병을 인솔하고 각자 군령에 의지하여 매복하러 가게 했다. 且說關公在麥城,計點馬步軍兵,止剩三百餘人; 차설관공재맥성 계점마보군병 지잉삼백여인. 또 관우공이 맥성에 있어서 마보군병사를 점검하니 단지 3백여명이 남았다. 糧草又盡。 양초우진. 식량과 풀이 또 다 하였다. 是夜城外吳兵招喚 초환:청해 불러옴 各軍姓名,越城而去者甚多。 시야성외오병초환각군성명 월성이거자심다. 이 밤에 성밖에서 오나라 병사가 각자 군사의 성명을 부르니 성을 넘어서 달아나는 자가 매우 많았다. 救兵又不見到。 구병우불견도. 구원병도 또한 도달함을 보지 못했다. 心中無計,謂王甫曰:「吾悔昔日不用公言!今日危急,將復如何?」 심중무계 위왕보왈 오회석일불용공언! 금일위급 장부여하? 관우가 마음속에 계책이 없어서 왕보에게 말하길 “나는 전에 공의 말을 사용치 않음이 후회되오! 금일에 위급한데 다시 어찌해야 하오?” 甫哭告曰:「今日之事,雖子牙復生,亦無計可施也。」 보곡고왈 금일지사 수자아부생 역무계가시야. 왕포가 통곡하며 고하길 “금일의 일은 비로 강자아[강태공]이 다시 살아도 또한 시행할 계책이 없습니다.” 趙累曰:「上庸救兵不至,乃劉封、孟達按兵不動之故。何不棄此孤城,奔入西川,再整兵來,以圖恢復?」 조루왈 상용구병부지 내유봉 맹달안병부동지고. 하불기차고성 분입서천 재정병래 이도회복? 조루가 말하길 “상용의 구원병이 오지 않음은 유봉, 맹달이 병사를 막아 움직이지 않음입니다. 어찌 이 고립된 성을 버리고 서천으로 들어가서 다시 병사를 정비하고 와서 회복을 도모하지 않습니까?” 公曰:「吾亦欲如此。」 공왈 오역욕여차. 관우공이 말하길 “나도 또한 이와 같이 하려고 하오.” 遂上城觀之。 수상성관지. 관우는 곧 성에 올라서 봤다. 見北門外敵軍不多,因問本城居民:「此去往北,地勢若何?」 견북문외적군부다 인문본성거민. 차거왕북 지세약하? 북문밖에 적군이 많지 않고 본성의 거주민에게 물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가는 지세가 어떠한가?” 答曰:「此去皆是山僻小路,可通西川。」 답왈 차거개시산벽소로 가통서천. 대답하길 “이곳에서 가면 모두 산 비탈의 좁은 길이 서천에 통합니다.” 公曰:「今夜可走此路。」 공왈 금야가거차로. 관우공이 말하길 “오늘 밤에 이 길로 달아나야겠다.” 王甫諫曰:「小路有埋伏,可走大路。」 왕보간왈 소로유매복 가주대로. 왕포가 간언하여 말하길 “좁은 길에 매복이 있으니 큰 길로 가십시오.” 公曰:「雖有埋伏,吾何懼哉!」 공왈 수유매복 오하구재? 관우공이 말하길 “비록 매복이 있어도 내가 어찌 두려울까?” 即下令:馬步官軍,嚴整裝束,準備出城。 즉하령 마보관군 엄정장속 준비출성. 관우는 명령을 내렸다. 마보관군은 엄정하게 싸매고 준비하여 성을 나왔다. 甫哭曰:「君侯於路,小心保重!某與部卒百餘人,死據此城;城雖破,身不降也!專望君侯速來救援!」 보곡왈 군후어로 소심보중! 모여부졸백여인 사거차성. 성수파 신불항야! 전망군후속래구원! 왕보가 곡하면서 말하길 “군후께서는 길에서 조심하고 보호하십시오! 저는 부하 백여명과 죽어 이 성을 근거하겠습니다. 성이 비록 포위되어도 몸은 항복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군후께서 빨리 구원병을 데려오십시오.” 公亦與泣別。 공역여읍별. 관우공도 또한 울면서 이별하였다. 遂留周倉與王甫同守麥城。 수류주창여왕보동수맥성. 관우는 곧 주창과 왕포를 남겨두고 맥성을 함께 지키게 하였다. 關公自與關平、趙累引殘卒二百餘人,突出北門。 관공자여관평 조루인잔졸이백여인 돌출북문. 관우공은 스스로 관평, 조루와 함께 패잔병졸 이백여명과 함께 북문을 돌파하여 나왔다. 關公橫刀前進。 관공횡도전진. 관우공이 칼을 빗겨 전진하였다. 行至初更以後,約走二十餘里,只見山凹處,金鼓齊鳴,喊聲大震,一彪軍到: 행지초경이후 약주이십여리 지견삼요처 금고제명 함성대진 일표군도. 관우의 행군이 초경[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이후에 이르자 대략 20여리를 달아나서 단지 산 오목한 곳에 금과 북이 일제히 울리며 함성이 크게 진동하니 한 표범과 같은 군사가 이르렀다. 爲首大將朱然,驟馬挺槍叫曰:「雲長休走!趁 趁(좇을, 뒤좇아 따라붙다 진; ⾛-총12획; chen) 早投降,免得一死!」 위수대장주연 취마정창규왈 운장휴주! 진조투항 면득일사! 으뜸 대장은 주연이며 급하게 말을 몰아 창을 잡고 소리쳤다. “관운장은 달아나지 말라! 좇아서 일찍 투항하면 한번 살려주겠다!” 公大怒,拍馬輪刀來戰。 공대노 박마윤도래전. 관우공이 크게 분노하여 말을 박차고 칼을 휘두르며 싸웠다. 朱然便走,公乘勢追殺。 주연변주 공승세추살. 주연이 곧 달아나니 관우공이 기세를 타고 추격하였다. 一棒鼓響,四下伏兵皆起。 일봉고향 사하복병개기. 한번 북소리가 울리니 사방에서 복병이 일제히 일어났다. 公不敢戰,望臨沮小路而走。 공불감전 망임저소로이주. 관우공이 감히 싸우지 못하고 임저의 좁은 길을 바라보고 달아났다. 朱然率兵掩殺。 주연솔병엄살. 주연은 병사를 인솔하고 습격하였다. 關公所隨之兵,漸漸稀少。 관공소수지병 점점희소. 관우공을 따르는 병졸은 점차 줄어들었다. 走不得四五里,前面喊聲又震,火光大起,潘璋驟馬舞刀殺來。 주부득사오리 전면함성우진 화광대기 반장취마무도살래. 4,5리도 도망가지 못하고 전면에 함성이 또 울리며 불빛이 크게 일어나니 반장이 말을 몰아 칼을 휘두르며 왔다. 公大怒,輪刀相迎; 공대노 윤도상영. 관우공이 크게 분노하여 칼을 휘두르며 맞이하였다. 只三合,潘璋敗走。 지삼합 반장패주. 단지 3합에 반장이 패주하였다. 公不敢戀戰,急望山路而走。 공불감연전 급망산로이주. 관우공은 감히 싸울 생각이 없이 급하게 산길을 바라보고 달아났다. 背後關平趕來,報說趙累已死於亂軍中。 배후관평간래 보설조루이사어난군중. 배후에 관평이 추격이 오니 조루가 이미 난군속에서 죽었다고 보고하였다. 關公不勝悲惶,遂令關平斷後,公自在前開路,隨行止剩得十餘人。 관공불승비황 수령관평단후 공자재전개로 수행지잉득십여인. 관우공은 비애를 이기지 못하며 관평을 시키어 뒤를 끊게 하며 공은 스스로 앞에서 길을 열고 수행하는 사람이 단지 10여명이 남았다. 行至決口 石(돌 석; ⽯-총5획; shi,dan)의 원문은 口(입 구; ⼝-총3획; kǒu)이다. ,兩下是山,山邊皆蘆葦敗草,樹木叢雜。 행지결구 양하시산 산변개노위패초 수목총잡. 관우의 행차는 터진 입구에 이르고 양쪽이 산이며 산 주변에 모두 갈대와 썩은 풀과 나무가 모여 있었다. 時已五更 五更: 오전 3시 오전 5시 將盡。 시이오경장진. 이 때는 이미 오경이 다하였다. 正走之間,一聲喊起,兩下伏兵盡出,長釣套索套(덮개 투; ⼤-총10획; tao)索(찾을 색{동아줄 삭}; ⽷-총10획; suǒ) 1.[명사] 고대에 교전 중에 적을 붙잡는 올가미. 2.[명사] 봇줄. [마소에 써레·쟁기 따위를 매는 줄] 3.[명사] 올가미. ,一齊並擧,先把關公坐下馬絆 絆(줄 반; ⽷-총11획; ban) 倒。 정주지간 일성함기 양하복병진출 장조투삭 일제병거 선파관공좌하마반도. 바로 달아나는 사이에 한 함성이 울리니 양쪽에서 복병이 모두 나오니 긴 갈고리와 밧줄을 일제히 올리니 먼저 관우공이 말에 앉은채로 엎어졌다. 關公翻身落馬,被潘璋部將馬忠所獲。 관공번신낙마 피반장부장마충소획. 관우공이 몸을 뒤집혀 말에서 떨어지니 반장의 부장인 마충이 사로잡았다. 關平知父被擒,火速來救; 관평지부피금 화속래구. 관평은 아버지가 사로잡힘을 알고 불처럼 빨리 구원하였다. 背後潘璋、朱然率兵齊至,把關平四下圍住。 배후반장 주연솔병제지 파관평사하위주. 배후의 반장, 주연이 병사를 인솔하고 일제히 이르니 관평이 사방으로 포위당했다. 平孤身獨戰,力盡亦被執。 평고신독전 력진역피집. 관평은 외로운 몸으로 홀로 싸우다 힘이 다하여 또 사로잡혔다. 至天明,孫權聞關公父子已被擒獲,大喜,聚衆將於帳中。 지천명 손권문관공부자이피금획 대희 취중장어장중. 날이 밝자 손권은 관우공 부자가 이미 사로잡힘을 듣고 매우 기뻐서 여러 장수를 장막아래로 모았다. 少時,馬忠簇擁 족옹 : 빽빽이 둘러싸고 보호(保護)함 關公至前。 소시 마충족옹관공지전. 잠시 마충은 관우공을 빽빽이 둘러싸고 앞에 이르렀다. 權曰:「孤久慕將軍盛德,欲結秦、晉之好 秦晉之好:진(秦)나라와 진(晉)나라의 좋은 관계'라는 뜻으로, 두 집안이 혼인으로 맺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何相棄耶?公平昔自以爲天下無敵,今日何由被吾所擒?將軍今日還服孫權否?」 권왈 고구모장군성덕 욕결진 진지호 하상기야? 공평석자이위천하무적 금일하유피오소금? 장군금일환복손권부? 손권이 말하길 “나는 오랫동안 장군의 덕을 사모하며 秦진나라와 晉진나라와 같은 우호를 맺으려고 했는데 어찌 서로 버리셨습니까? 관우공은 평소 스스로 천하에 적이 없다고 하는데 금일 어떤 이유로 우리에게 사로잡혔습니다. 장군은 금일 손권에게 복종하십니까?” 關公厲聲罵曰:「碧眼小兒,紫髯鼠輩!吾與劉皇叔桃園結義,誓扶漢室,豈與汝叛漢之賊爲伍耶!我今誤中奸計,有死而已,何必多言!」 관공려성매왈 벽안소아 자염서배! 오여유황숙도원결의 서부한실 기여여반한지적위오야? 아금오중간계 유사이이 하필다언? 관우공이 사나운 목소리로 욕하면서 말하길 “푸른 눈의 아이야, 자색 수염의 쥐새끼야! 나는 유황숙과 도원결의를 맺어서 맹세코 한나라 황실을 부흥하는데 어찌 너는 한나라를 배신한 도적과 합치는가? 내가 지금 간계에 잘못 맞아서 죽을 뿐이지 하필 많은 말을 하겠는가?” 權回顧衆官曰:「雲長世之豪傑,孤深愛之。今欲以禮相待,勸使歸降,何如?」 권회고중관왈 운장세지호걸 고심애지. 금욕이예상대 권사귀항 하여? 손권은 여러 관리를 돌아보아 말했다. “관운장은 세상의 호걸로 내가 매우 그를 아낀다. 지금 예의로 상대하여 귀순을 권유함이 어떠한가?” 主簿左咸 左咸: 오의 문신으로 사로잡은 관우 부자를 죽일 것을 주장했다. 관직은 주부 曰:「不可:昔曹操得此人時,封侯賜爵,三日一小宴,五日一大宴;上馬一提金,下馬一提銀:如此恩禮,畢竟留之不住,聽其斬關殺將而去,致使今日反爲所逼,幾欲遷都以避其鋒。今主公旣已擒之,若不即除,恐貽 貽(끼칠 이; ⾙-총12획; yi) 後患。」 주부좌함왈 불가 석조조득차인시 봉후사작 삼일일소연 오일일대연. 상마일제금 하마일제은.여차은례 필경유지부주 청기참관살장이거 치사금일반위소핍 기욕천도이피기봉. 금주공기이금지 약불즉제 공이후환. 주부인 좌함이 말했다. “불가합니다. 예전에 조조가 이 사람을 얻을 때 후를 봉하고 작위를 하사하였고 3일에 한 작은 잔치를 5일에 한 큰 잔치를 했습니다. 말에는 1제히 금을 올리며 아래 말에는 금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은혜로 예우하여도 필경 그를 머물게 하지 못하니 관문을 지키는 장수를 베고 달아났다고 들으니 금일 반대로 핍박당하면 거의 도성을 옮겨 예봉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주공이 이미 그를 사로잡고 만약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후환을 끼칠까 두렵습니다.” 孫權沈吟 침음 :속으로 깊이 생각함 低聲呻吟 半晌,曰:「斯言是也。」 손권침음반향 왈 사언시야. 손권은 한참 신음하며 말하길 이 말이 맞다. 遂命推出。 수명추출. 손권은 곧 끌어 내라고 명령하였다. 於是關公父子皆遇害: 어시관공부자개우해. 이에 관우공 부자가 모두 피해를 당했다. 時建安二十四年冬十二月也。 시건안이십사년동십이월야. 이 때는 건안 24년(219년) 겨울 음력 12월이었다. 關公卒年五十八歲。 관공졸년오십팔세. 관우공의 사망한 나이가 58세였다. 後人有詩歎曰: 후인유시탄왈 후대 사람이 시로써 한탄하였다. 漢末才無敵,雲長獨出群: 한말재무적 관운독출군. 한나라 말기에 재주가 대적할 수 없으니 관운장이 홀로 무리보다 뛰어났다. 神威能奮武,儒雅유아: 1.[형용사][문어] 품위가 있다. 기품이 있다. 俊杰儒雅 출중하고 품위 있다. 2.[형용사][문어] 학문이 깊고 태도가 의젓하다. 儒雅之士 학문이 깊은 선비. 更知文。 신위능분무 유아갱지문. 관우는 신의 위엄이 무력을 떨치니 유학의 우아함으로 또 문장을 알았다. 天日心如鏡,春秋義薄雲。 천일심여경 춘추의박운. 관우는 하늘이 거울과 같은 마음으로 춘추의 의기에 구름이 엷다. 昭然 소연 :일이나 이치(理致)에 밝음 垂萬古,不止冠三分。 소연수만고 부지관삼분. 밝게 만고에 드리우니 관우는 3국에서 첫째가 될 뿐만이 아니다.
又有詩曰: 우유시왈 또 시로써 말했다. 人傑惟追古解良,士民爭拜漢雲長。 인걸유추고해량 사민쟁배한운장. 사람의 호걸은 고대의 해량 사람[관우의 고향]을 추억하니 선비와 백성은 다투어 한나라 관운장에게 절한다. 桃園一日兄和弟,俎豆 俎(도마 조; ⼈-총9획; zǔ)豆: 제사(祭祀) 때, 신 앞에 놓는 나무로 만든 그릇의 한 가지 千秋帝與王。 도원일일형화제 조두천추제여왕. 도원결의한 한 날에 형과 아우는 천추에 제사지내 황제와 왕이다. 氣挾風雷無匹敵,志垂日月有光芒 광망: 광선(光線)의 끝. 빛. 빛살끝 。 기협풍뢰무필적 지수일월유광망. 관우의 기는 바람과 우레를 끼고 대적할 자가 없고 뜻은 해와 달에 드리워 광망이 있다. 至今廟貌盈天下, 古木寒鴉 寒鴉 : 추운 계절 나뭇가지에 을씨년스런 모양으로 앉아 있는 까마귀 幾夕陽。 지금묘모영천하 고목한아기석양. 지금 관우 사당의 모습이 천하를 채우니 오래된 나무에 찬 갈까마귀가 석양에 있다.
關公既歿 歿(죽을 몰; ⽍-총8획; mo) ,坐下赤兔馬被馬忠所獲,獻與孫權。 관공기몰 좌하적토마피마충소획 헌여손권. 관우공이 이미 죽고 앉은 적토마는 마충이 잡아서 손권에게 바쳤다. 權即賜馬忠騎坐。 권즉사마충기좌. 손권은 말을 마충에게 하사하여 타고 다니게 했다. 其馬數日不食草料而死。 기마수일불식초료이사. 적토마는 수일동안 풀과 음료를 먹지 않고 죽었다. 卻說王甫在麥城中,骨顫 顫(떨릴 전; ⾴-총22획; chan,zhan) 肉驚,乃問周倉曰:「昨夜夢見主公渾身血汚,立於前;急問之,忽然驚覺。不知主何吉凶?」 각설왕보재맥성중 골전육경 내문주창왈 작야몽견주공혼신혈오 립어전 급문지 홀연경각 부지주하길흉? 각설하고 왕포는 맥성안에 있는데 뼈가 떨리고 살이 놀라서 주창에게 물었다. “어제 저녁에 꿈에 주공이 온 몸에 피로 오염되며 앞에 섰습니다. 급하게 물으니 갑자기 놀라 깨었습니다. 주군이 어떤 길흉일지 알지 못합니까?” 正說間,忽報吳兵在城下,將關公父子首級招安 招安:불러 위안함. 또는 불러서 귀순하도록 효유함. 곧 백성이나 야인(野人)들을 불러 복종시켜 난리를 꾸미지 못하게 안심시킴. 。 정설간 홀보오병재성하 장관공부자수급초안. 바로 말하는 사이에 갑자기 오나라 병사가 성 아래로 이르러서 관우공 부자가 수급을 베어와 회유한다고 보고했다. 王甫、周倉大驚,急登城視之,果關公父子首級也。 왕보 주창대경 급등성시지 과관공부자수급야. 왕보와 주창이 크게 놀라서 급하게 성에 올라서 보니 과연 관우공 부자의 수급이었다. 王甫大叫一聲,墮城而死。 왕보대규일성 타성이사. 왕보는 크게 한 소리를 지르며 성에 떨어져 죽었다. 周倉自刎 刎(목 벨 문; ⼑-총6획; wěn) 而亡。 주창자문이망. 주창도 스스로 목을 베고 죽었다. 於是麥城亦屬東吳。 어시맥성역속동오. 이에 맥성도 또한 동오에 속했다. 卻說關公一魂不散,蕩蕩 탕탕: ①썩 큰 모양 ②넓고 아득한 모양 ③평탄(平坦)한 모양 ④마음이 유연(悠然)한 모양 ⑤사사로운 마음이 없는 모양. 사악(邪惡)이 없는 모양 ⑥관대(寬大)한 모양 ⑦수세(水勢)가 거세찬 모양 ⑧넓고 큰 모양 ⑨법도(法度)가 쇠폐한 모양 ⑩치우친 모양 悠悠 유유 : ①아득하게 먼 모양(模樣) ②때가 오랜 모양(模樣) ③침착(沈着)하고 여유(餘裕)가 있는 모양(模樣) ,直至一處: 각설관공일혼불산 탕탕유유 직지일처. 각설하고 관우공의 한 혼이 흩어지지 않고 크며 아득해서 직접 한 곳에 이르렀다. 乃荊門州當陽縣一座山,名爲玉泉山。 내형문주당양현일좌산 명위옥천산. 그것은 형문주 당양현의 한 산은 이름이 옥천산이었다. 山上有一老僧,法名普靜,原是汜水關 汜水關: 또는 호뢰관(虎牢關)으로 중국 허난성 싱양시 북동부에 있는 산길 鎮國寺中長老; 산상유일노승 법명보정 원시사수관진국사중장로. 산위에 한 노승이 있는데 법명은 보정이며 원래 사수관 진국사의 장로였다. 後因雲遊 운유 :뜬구름처럼 돌아다니며 놂 天下,來到此處,見山明水秀,就此結草爲庵,每日坐禪參道; 후인운유천하 래도차처 견산명수수 취차결초위암 매일좌선참도. 보정은 뒤에 천하를 구름처럼 주유하여 이 곳에 이르며 산이 밝고 물이 빼어남을 보고 이 곳에 풀을 엮어서 암자를 만들고 매일 좌선하며 도를 참구하였다. 身邊只有一小行者,化飯度日。 신변지유일소행자 화반도일. 몸 주변에 단지 한 작은 행자가 밥을 함을 일삼았다. 是夜日白風清,三更已後,普靜正在庵中默坐,忽聞空中有人大呼曰:「還我頭來!」 시야일백풍청 삼경이후 보정정재암중묵좌 홀문공중유인대호왈 환아두래! 이 날 밤에 바람이 맑고 3경[밤 11시-새벽 1시]이후에 보정이 바로 암자에서 묵묵히 앉았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사람이 크게 불러서 말했다. “내 머리를 돌려주라!” 普靜仰面諦觀 諦(살필 체; ⾔-총16획; di)관: =諦視, 정신 차리고 자세히 살펴 봄, 주시 ,只見空中一人,騎赤兔馬,提青龍刀; 보정앙면체관 지견공중일인 기적토마 제청룡도. 보정은 얼굴을 들어 자세히 보니 단지 공중에 한 사람이 보이며 적토마를 타고 청룡도를 들었다. 左有一白面將軍、右有一黑臉虯 虯(규룡 규; ⾍-총8획; qiu) 虫+乚 髯之人相隨; 좌유일백면장군 우유일흑검규염지인상수. 좌측에 한 백색얼굴의 장군이 있고 우측에 한 흑색 얼굴의 규룡의 수염이 난 사람이 서로 따랐다. 一齊按落雲頭,至玉泉山頂。 일제안락운두 지옥천산정. 일제히 떨어진 관운장의 머리를 살펴서 옥천산 정상에 이르렀다. 普靜認得是關公,遂以手中麈 麈(큰사슴, 먼지떨이 주; ⿅-총16획; zhǔ) 주미:총채. 말총이나 헝겊 따위로 만든 먼지떨이 尾擊其戶曰:「雲長安在?」 보정인득시관공 수이수중진미격기호왈 운장안재? 보정은 관우공을 인식하고 곧 손안에 먼지떨이 꼬리로 지게문을 치고 말하길 “관운장은 어디에 계시오?” 關公英魂 영혼 : ①훌륭한 사람의 혼 ②죽은 사람 영혼(靈魂)의 높임말 領 頓(조아릴 돈; ⾴-총13획; dun,du)의 원문은 領(옷깃 령{영}; ⾴-총14획; lǐng)이다. 領悟: 깨달음 悟,即下馬乘風落於庵前,叉手問曰:「吾師何人?願求法號。」 관공영혼령오 즉하마승풍락어암전 차수문왈 오사하인? 원구버호? 관우공의 영민한 혼령이 깨달아서 말을 내려서 바람을 타고 암자앞에 떨어지고 손을 깍지끼고 묻길 “법사는 어떤 사람이오? 법호를 구합니다.” 普靜曰:「老僧普靜,昔日汜水關前鎮國寺中,曾與君侯相會,今日豈遂忘之耶?」 보정왈 노승보정 석일사수관전진국사중 증여군후상회 금일기수망지야? 보정이 말하길 “노승은 보정이며 전날에 사수관앞에 진국사에서 일찍이 군후와 서로 만났는데 금일 어찌 잊으셨소?” 公曰:「向蒙相救,銘感 명감 :마음에 깊이 새기어 고마움을 사례(謝禮)함 不忘。今某已遇禍而死,願求淸誨,指點迷途 미도:[동사] 정확한 방향을 잃다. 길을 잘못 들다. 잘못 든 길로 들어서다.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다. 迷途羔羊 길 잃은 양. 2.기로(岐路). 잘못 든 길〔방향〕. 그릇된 길. 나쁜 길. 誤入迷途 길을 잘못 들다. 나쁜 길에 잘못 들어서다. 。」 공왈 향몽상구 명감불망 금모이우화이사 원구청회 지점미도. 관우공이 말하길 “전에 구해주신 은혜를 입어서 새겨서 잊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이미 화를 입어서 죽으니 원컨대 맑은 깨우침을 구하여 미혹하 길을 지도해주십시오.” 普靜曰:「昔非今是,一切休論,後果前因,彼此不爽不爽 1.[형용사] 착오가 없다. 틀림없다. 纖毫不爽 털끝만큼도 착오가 없다. 2.[형용사] (몸이나 마음이) 개운치 않다. 불편하다. 언짢다. 精神不爽 정신이 개운치 않다. 。今將軍爲呂蒙所害,大呼『還我頭來』,然則顏良、文醜五關六將等衆人之頭,又將向誰索耶?」 보정왈 석비금시 일체휴론 후과전인 피차불상. 금장군위여몽소해 대호 환아두래 연즉안량 문추오관육장등중인지두 우장향수색야? 보정이 말하길 “예전에 틀리고 지금은 맞으니 일체 논의를 말고 뒤에 결과와 앞의 인과이며 저것과 이것이 착오가 없습니다. 지금 장군은 여몽에 피해를 당해서 크게 ‘내 머리를 돌려달라’고 하니 그대가 죽인 안량, 문추와 5관문의 6장군등의 여러 사람의 머리는 또 장차 어디서 찾겠습니까?” 於是關公恍然恍(황홀할 황; ⼼-총9획; huǎng)然: 갑자기〔문득〕 깨달은 모양. 恍然醒悟 문득 깨닫다. 大悟,稽首皈 皈(돌아갈 귀; ⽩-총9획; guī) 依而去。 어시관공황연대오 계수귀의이거. 이에 관우공이 크게 깨달아 머리를 조아리고 귀의해 갔다. 後往往於玉泉山顯聖護民。 후왕왕어옥천산현성호민. 관우는 뒤에 옥천산에 왕왕 나타나 백성을 보호하였다. 鄉人感其德,就於山頂上建廟,四時致祭。 향인감기덕 취어산정상건묘 사시치제. 고향 사람이 관우의 덕에 감격하여 산의 정상에 사당을 세우니 사계절에 제사를 지냈다. 後人題一聯於其廟云: 후인제일령어기묘운. 후대 사람이 사당의 주련 주련: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기둥(柱)마다 시구를 연달아 걸었다는 뜻 에 시를 썼다. 赤面秉赤心、騎赤兔追風,馳驅時、無忘赤帝 赤帝: 오방신장(五方神將)의 하나로서, 여름을 맡아보는 남쪽의 신(神)인데, 한(漢) 나라를 상징하기도 하고 또 한나라의 고조(高祖) 유방(劉邦)을 상징하기도 함. 적제자(赤帝子). ; 적면병적심 기적토추풍 치구시 무망적제. 관우는 적색 얼굴에 적색 충심의 마음으로 적토마를 타고 바람을 쫒아서 말을 몰 때 적제[한나라 高祖]를 잊었다. 青燈觀青史 청사 :역사(歷史). 기록(記錄) 、仗青龍偃月,隱微 은미: 겉으로 그리 드러나지 않음. 작아서 알기 어려움 處、不愧青天。 청등관청사 장청룡언월 은미처 불괴청천. 관우는 청색 등으로 청사를 보며 청룡언월도를 들고 은미한 곳에서도 푸른 하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卻說孫權既害了關公,遂盡收荊襄之地,賞犒三軍,設宴大會諸將慶功; 각설손권기해료관공 수진수형양지지 상호삼군 설연대회제장경공. 각설하고 손권이 이미 관우공을 해를 하고 모두 형양땅을 거두어 3군에 상을 주고 음식을 주어 여러 장수와 공로를 경하하려고 잔치를 열었다. 置呂蒙於上位,顧謂衆將曰:「孤久不得荊州,今唾手而得 唾手而得:1.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식은죽 먹기이다 ,皆子明之功也。」 치여몽어상위 고위중장왈 고구부득형주 금타수이득 개자명지공야. 여몽을 상위에 두고 여러 장수를 돌아보아 말했다. “내가 오랫동안 형주를 얻지 못하고 지금 손을 침을 뱉듯이 쉽게 얻으니 이는 모두 자명[여몽]의 공로이다.” 蒙再三遜謝 손사: 겸손(謙遜)하게 사양(辭讓)함 。 몽재삼손사. 여몽은 두세번 겸손하게 사양하였다. 權曰:「昔周郎雄略 웅략: 웅대(雄大)한 계략(計略) 過人,破曹操於赤壁,不幸早殀 殀(일찍 죽을 요; ⽍-총8획; yǎo) ,魯子敬代之。子敬初見孤時,便及帝王大略,此一快也;曹操東下,諸人皆勸孤降,子敬獨勸孤召公瑾逆而擊之,此二快也。惟勸吾借荊州與劉備,是其一短。今子明設計定謀,立取荊州,勝子敬、周郎多矣。」 권왈 석주랑웅략과인 파조조어적벽 불행조요 노자경대지. 자경초견고시 변급제왕대략 차일쾌야. 조조동하 제인개권고항 자경독권고소공근역이격지 차이쾌야. 유권오석형주여유비 시기일단. 금자명설계정모 립취형주 승자경 주랑다의. 손권이 말하길 “예전에 주랑[주유]이 영웅의 지략이 대략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 조조를 적벽에서 격파하나 불행히 일찍 죽어서 노자경[노숙]이 대신하였다. 자경이 초기에 짐을 볼 때 곧 제왕의 대략에 이르러서 이는 한번 흔쾌함이다. 조조가 동쪽에서 내려와서 여러 사람이 모두 내 항복을 권하나 자경이 홀로 나를 권하여 주공근을 불러 공격하게 하니 이는 두 번 흔쾌함이다. 오직 나를 권하여 형주를 유비에 빌려서 줌이 한 단점이다. 지금 자명이 계책을 세워 꾀를 결정하여 형주를 곧 취하니 자경, 주랑보다 나음이 많다. ” 於是親酌 酌(따를 작; ⾣-총10획; zhuo) 酒賜呂蒙。 어시친작주사여몽. 손권은 이에 친히 술을 따라 여몽에게 하사하였다. 呂蒙接酒欲飲,忽然擲盃於地,一手揪住 揪(모을 추; ⼿-총12획; jiū)住:꽉 붙잡다. 붙들다. 孫權,厲聲大罵曰:「碧眼小兒!紫髯鼠輩,還識我否?」 여몽접주욕음 홀연척배어지 일수추주손권 여성대매왈 벽안소아! 자염서배 환식아부? 여몽이 술을 접하고 마시려는데 갑자기 잔을 땅에 던지고 한손으로 손권을 꽉 붙잡고 사나운 목소리로 크게 욕하면서 말했다. “푸른 눈의 아이야! 자주색 수염의 쥐새끼가 다시 나를 알아보겠는가?” 衆將大驚。 중장대경. 여러장수가 크게 놀랐다. 急救時,蒙推倒孫權,大步前進,坐於孫權位上,兩眉倒豎,雙眼圓睜 睜(싫어하는 눈빛, 눈을 크게 뜨다 정; ⽬-총13획; zhēng) ,大喝曰:「我自破黃巾以來,縱橫天下三十餘年,今被汝一旦以奸計圖我,我生不能啖汝之肉,死當追呂賊之魂!我乃漢壽亭侯關雲長也。」 급구시 몽추도손권 대보전진 좌어손권위상 양미도수 쌍안원정 대갈왈 아자파황건이래 종횡천하삼십여년 금피여일단이간계도아 아생불능담여지육 사당추여적지혼! 아내한수정후관운장야. 급하게 구하려 할때 여몽은 손권을 밀어 넘어뜨리고 큰 걸음으로 전진하여 손권의 지위에 앉아서 두 눈썹은 드리우고 양쪽 눈을 둥글게 치켜뜨고 크게 소리쳤다. “나는 스스로 황건적을 격파한 이래로 천하를 30여년을 종횡하다 지금 너에게 하루아침에 간계로 나를 도모하니 나의 생명은 너의 살을 먹지 못하고 죽어서 여몽 도적이 혼을 쫒아가겠다! 일일이 나는 한수정후인 관운장이다.” 權大驚,慌忙率大小將士,皆下拜。 권대경 황망솔대소장사 개하배. 손권이 크게 놀라서 바삐 대소장사를 불러서 모두 관우에게 절하게 했다. 只見呂蒙倒於地上,七竅流血而死。 지견여몽도어지상 칠규유혈이사. 손권은 단지 여몽은 지상에 넘어지고 7구멍으로 피를 흘리며 죽음을 봤다. 衆將見之,無不恐懼。 중장견지 무불공구. 여러 장수가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었다. 權將呂蒙屍首,具棺安葬,贈 贈(보낼, 관위를 追賜하다 증; ⾙-총19획; zeng) 南郡太守潺 潺(물 흐르는 소리 잔; ⽔-총15획; chan) 陵侯; 권장여몽시수 구관안장 증남군태수잔릉후. 손권은 여몽의 시체와 머리를 모두 관을 갖추어 안장하며 남군 태수와 잔능후를 주었다. 命其子呂霸 呂覇:여몽(呂蒙)의 아들. 아버지가 죽은후에 뒤를 이어 형주(荊州)를 지킴. 襲爵 습작 :부조(父祖)의 봉작(封爵)을 이어 받음 。 명기자여패습작. 손권은 여몽의 자식인 여패를 작위를 이어가게 명령했다. 孫權自此感關公之事,驚訝 驚訝:놀랄 만큼 의아하게 여김 不已。 손권자차감관공지사 경아불이. 손권은 이로부터 관우의 일을 느껴서 놀랍고 의아함을 그치지 않았다. 忽報張昭自建業而來。 홀보장소자건업이래. 갑자기 장소가 건업에서 온다고 함을 들었다. 權召入問之。 권소입문지. 손권은 들어오게 불러 물었다. 昭曰:「今主公損了關公父子,江東禍不遠矣。此人與劉備桃園結義之時,誓同生死。今劉備已有兩川之兵;更兼諸葛亮之謀,張、黃、馬、趙之勇;備若知雲長父子遇害,必起傾國之兵,奮力報讎:恐東吳難與敵也。」 소왈 금주공손료관공부자 강동화불원의. 차인여유비도원결의지시 서동생사. 금유비이유양천지병. 갱겸제갈량지모 장 황 마 조지용. 비약지운장부자우해 필기경국지병 분력보수. 공동오난여적야. 장소가 말하길 “지금 주공은 관우의 부자를 손상하니 강동의 화가 멀지 않습니다. 이 사람과 유비는 도원결의 할 때 생사를 같이하기로 맹세했습니다. 지금 유비가 이미 양천의 병사가 있습니다. 다시 제갈량의 꾀와 장비, 황충, 마초, 조자룡의 용맹이 있습니다. 유비가 만약 관운장 부자가 피해를 당함을 알고 반드시 나라의 온 병사를 일으켜서 힘을 다해 원수를 갚으려고 할 것입니다. 동오는 대적하기 어려울까 걱정됩니다.” 權聞之大驚,跌 跌(넘어질 질; ⾜-총12획; diē) 足曰:「孤失計較也!似此如之奈何?」 권문지대경 질족왈 고실계교야! 사차여지내하? 손권이 듣고 크게 놀라서 발을 헛디디며 말했다. “나는 계책이 실수했구나! 이 어찌하면 좋을까?” 昭曰:「主公勿憂:某有一計,令西蜀之兵不犯東吳,荊州如磐石 磐(너럭바위 반; ⽯-총15획; pan)石: ①넓고 편편한 큰 돌. 너럭바위 ②(어떤 사물(事物)이) 굳어 버려 아주 든든함을 비유(比喩ㆍ譬喩) 之安。」 소왈 주공물우. 모유일계 금서촉지병불범동오 형주여반석지안. 장소가 말했다. “주공께서 근심하지 마십시오. 저에게 한 꾀가 있으니 서촉의 병사를 시켜 동오를 침범하지 않게 하며 형주를 반석처럼 편안히 할 수 있습니다.” 權問何計。 권문하계. 손권이 어떤 계책인지 물었다. 昭曰:「今曹操擁百萬之衆,虎視華夏,劉備急欲報讎,必與操約和。若二處連兵而來,東吳危矣;不如先遣人將關公首級,轉送與曹操,明教劉備知是操之所使,必痛恨於操。西蜀之兵,不向吳而向魏矣。吾乃觀其勝負,於中取事:此爲上策。」 소왈 금조조옹백만지중 호시화하 유비급욕보수 필여조약화. 약이처연병이래 동오위의. 불여선견인장관공수급 전송여조조 명교유비지시조지소사 필통한어조 서촉지병 불향오이향위의. 오내관기승부 어중취사 차위상책. 장소가 말하길 “지금 조조는 백만 대중을 옹위하고 중국을 호시탐탐하니 유비가 급하게 원수를 갚으려고 하니 반드시 조조와 화친의 약속을 할 것입니다. 만약 두 곳의 병사가 연달아 오면 동오는 위태롭습니다. 먼저 사람을 시켜 관우공의 수급을 보내고 조조에게 돌려보내며 유비는 조조가 시켰다고 알리면 반드시 조조에게 통한을 느낄 것입니다. 서촉의 병사는 오나라를 향하지 않고 위나라를 향합니다. 우리는 승부를 보고 중간에서 일을 취합니다. 이것이 상책입니다.” 權從其言,隨遣使者以木匣盛關公首級,星夜送與曹操。 권종기언 수견사자이목갑성관공수급 성야송여조조. 손권의 그의 말을 따라서 사신을 보내 목갑에 관우공의 수급을 담고 밤낮으로 가서 조조에게 보내주었다. 時操從摩陂班師回洛陽,樸吳送關公首級至,喜曰:「雲長已死,吾夜眠貼席矣。」 시조종마파반사회낙양 문동오송관공수급지 희왈 운장이사 오야면첩석의. 이 때 조조는 마피에서 군사를 돌려 낙양에 돌아와서 동오가 관우공의 수급을 보내옴을 듣고 기뻐서 말했다. “관운장이 이미 죽으니 나는 야간에 편안히 자겠구나!” 階下一人出曰:「此乃東吳移禍之計也。」 폐하일인출왈 차내동오이화지계야. 섬돌 아래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말하였다. “이는 동오가 화를 옮기는 계략입니다.” 操視之, 乃主簿司馬懿也。 조시지 내주부사마의야. 조조가 그를 보니 주부인 사마의였다. 操問其故,懿曰:「昔劉、關、張三人桃園結義之時,誓同生死。今東吳害了關公,懼其復讎,故將首級獻與大王,使劉備遷怒大王,不攻吳而攻魏,他卻於中乘便 乘便: [부사]…하는 김에, 계제에. 편리한 때에. 請你乘便通知他明天開會。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그에게 내일 회의가 있다고 알려 주세요. 而圖事耳。」 조문기고 의왈 석유 관 장 삼인도원결의지시 서동생사. 금동오해료관공 구기복수 고장수급헌여대왕 사유비천노대왕 불공오이공위 타각어중승편이도사이. 조조가 이유를 묻자 사마의가 말하길 “예전에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도원결의할 때 맹세하길 생사를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동오가 관우공을 해하며 복수를 두려워하므로 수급을 대왕께 바치며 유비로 하여금 대왕께 분노를 옮기게 하여 오나라를 공격하지 않고 위를 공격하게 하니 그는 중간의 편의를 틈타서 일을 도모할 뿐입니다.” 操曰:「仲達之言是也。孤以何策解之?」 조왈 중달지언시야. 고이하책해지? 조조가 말하길 “사마중달의 말이 맞소. 나는 어떤 대책으로 풀어야 하오?” 懿曰:「此事極易。大王可將關公首級,刻一香木之軀以配之,葬以大臣之禮。劉備知之,必深恨孫權,盡力南征。我卻觀其勝負:蜀勝則擊吳,吳勝則擊蜀。二處若得一處,那一處亦不久也。」 의왈 차사극이. 대왕가장관공수급 각일향목지구이배지 장이대신지례. 유비지지 필심한손권 진력남정 아각관기승부. 촉승즉격오 오승즉격촉. 이처약득일처 나일처역불구야. 사마의가 말하길 “이 일은 지극히 쉽습니다. 대왕께서는 관우의 수급을 한 향기나는 나무에 배치하며 대신의 예로 장례하십시오. 유비가 그것을 알면 반드시 깊이 손권을 한탄하며 힘을 다해 남쪽을 정벌할 것입니다. 우리는 승부를 보면 됩니다. 촉나라가 이기면 오나라를 공격하며 오나라가 이기면 촉을 공격합니다. 두 곳이 만약 한 곳을 얻으면 저 한 곳은 또한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操大喜,從其計,遂召吳使入。 조대희 종기계 수소오사입. 조조가 크게 기뻐서 계책을 따라서 곧 오나라의 사신을 불러 들였다. 呈上木匣。 정상목갑. 사신은 목갑을 바쳤다. 操開匣視之,見關公面如平日。 조개갑시지 견관공면여평일. 조조가 목갑을 열어 보니 관우공의 얼굴이 평일과 같음을 보았다. 操笑曰:「雲長公別來無恙!」 조소왈 운장공별래무양? 조조가 웃으면서 말하길 “관운장 공은 별고 없으십니까?” 言未訖,只見關公口開目動,鬚髮皆張,操驚倒。 언미흘 지견관공구개목동 수발개장 조경도. 말을 마치지 않아서 단지 관우공의 입이 벌어지고 눈을 움직이며 수염과 모발이 모두 벌려짐을 보니 조조가 놀라 넘어졌다. 衆官急救,良久方醒,顧謂衆官曰:「關將軍真天神也!」 중관급구 양구방성 고위관왈 관장군진천신야! 여러 관리가 급하게 구제하여 조조는 한참만에 곧 깨어나서 여러 관리를 보면서 말하길 “관우장군은 진실로 천신이다!” 吳使又將關公顯聖附體、罵孫權追呂蒙之事告操。 오사우장관공현성부체 매손권추여몽지사고조. 오나라 사신은 또 관우공과 성스런 모습을 드리우며 몸을 붙여서 손권에게 욕하고 여몽에 붙은 일을 조조에게 고하였다. 操愈加恐懼,遂設牲醴 牲(희생 생; ⽜-총9획; shēng)醴(단술 례{예}; ⾣-총20획; lǐ):제사의 제물로 바치는 희생(犧牲)과 감주(甘酒). 祭祀,刻沈香木爲軀,以王侯之禮,葬於洛陽南門外。 조유가공구 수설생례제사 각침향목위구 이왕후지례 장어낙양남문외. 조조가 더욱 두려워하여 곧 희생을 잡고 단술로 제사를 하며 침향목에 몸을 새기고 왕후의 예로써 양남문 밖에서 장사를 지냈다. 令大小官員送殯 送殯song∥bin : (발인할 때) 영구를 바래다. 회장(會葬)하다. ,操自拜祭,贈爲荊王,差官守墓; 령대소관원송빈 조자배제 증위형왕 차관수묘. 대소의 관원을 보내 영구를 바래게 하며 조조 스스로 절하며 제사를 지내며 형왕 벼슬을 주니 관리를 보내 무덤을 지키게 했다. 即遣吳使回江東去訖。 즉견오사회강동거흘. 조조는 곧 오나라 사신은 강동에 돌아가게 했다. 卻說漢中王自東川回成都,法正奏曰:「王上先夫人去世;孫夫人又南歸,未必再來。人倫之道,不可廢也。必納王妃,以襄 襄(도울 양; ⾐-총17획; xiāng) 內政。」 각설한중왕자동천회성도 법정주왈 왕상선부인거세 손부인우남귀 미필재래. 인륜지도 불가폐야. 필납왕비 이양내정. 각설하고 한중왕[유비]은 동천에서부터 성도로 돌아와서 법정이 상주하길 “왕께서는 선부인이 세상을 떠나시고 손부인은 또 남쪽에 돌아가며 반드시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인륜의 도는 폐지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왕비를 들이시며 내정을 돕게 하십시오.” 漢中王從之。 한중왕종지. 한중왕이 그의 말을 따랐다. 法正復奏曰:「吳懿有一妹,美而且賢。嘗聞有相者相此女:後必大貴。先曾許劉焉之子劉瑁 劉瑁(서옥 모; ⽟-총13획; mao):유장의 배다른 형 ;瑁早殀 殀(일찍 죽을 요; ⽍-총8획; yǎo) 。其女至今寡居,大王可納之爲妃。」 법정부주왈 오의유일매 미이차현. 상문유상자상차녀 후필대귀. 선증허유언지자유모 모조요. 기여지금과거 대왕가납지위비. 법정이 다시 상주하길 “오의가 한 누이가 있는데 아름답고 또 현명합니다. 일찍이 관상쟁이가 이 여인을 관상을 보고 말했습니다. 뒤에 반드시 크게 귀할 것이다. 먼저 일찍이 유언의 아들인 유모에게 시집을 갔는데 유모는 일찍 요절했습니다. 딸이 지금 과부로 있으니 대왕께서 들여 왕비로 삼으십시오.” 漢中王曰:「劉瑁與我同宗 동종: ①같은 종파(宗派) ②그 종파(宗派) ,於理不可。」 한중왕왈 유모여아동종 어리불가. 한중왕이 말하길 “유모와 나는 동일한 씨족인데 이치가 불가하오.” 法正曰:「論其親?,何異晉文 晉文公, 기원전 697년 ~ 기원전 628년, 재위 : 기원전 636년 ~ 기원전 628년)은 진나라의 제24대 군주이다. 성은 희(姬), 휘는 중이(重耳), 시호는 문공(文公). 진 헌공의 아들이다. 헌공의 뒤를 잇지 못한 채 진나라를 떠나 19년간 전국을 유랑하였다. 유랑하는 동안 그의 인덕과 능력이 눈에 띄어 많은 명성을 얻었으며, 결국 타국의 도움을 받아 진나라에 돌아와 왕위에 올랐다. 기원전 636년 자리에 올라 죽을 때까지 집권하였으며, 각종 개혁정책과 군사활동으로 인해 춘추오패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之與懷嬴 섬진에서는 인질로 와 있던 진혜공 이오(夷吾)의 아들 태자 어(圉)가 도망쳐 당진으로 돌아가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혜공이 병이 들어 위독하게 되자 그 후계자리를 다른 공자에게 빼앗길 것을 걱정하여 도망친 것이다. 이에 섬진의 목공은 당진의 군주 자리를 바꿀 결심을 하게 되어 초나라에 망명 중이던 중이를 염두에 두고 불렀다. 중이의 일행은 초나라에서 다시 섬진으로 들어갔다. 진목공은 원래 태자 어의 부인이었으나 당진으로 달아난 혼자 몸으로 있던 자기의 딸 회영을 중이와 혼인시키고 이어서 중이를 귀국시켜 당진의 군주로 삼으려고 했다. 乎?」 법정왈 론기친 하이진문지여회영호? 법정이 말하길 “친척임을 논의함에 어찌 진문공과 회영과 다르겠습니까?” 漢中王乃依允,遂納吳氏爲王妃. 後生二子: 한중왕내의윤 수납오씨위왕비 후생이자. 한중왕이 윤허하며 오씨를 왕비로 삼아 뒤에 두 아들을 낳았다. 長劉永 劉永) 공수(公壽) 216~ 패국 유비(劉備)의 둘째아들로 유선의 이복 형제이다. 노왕(魯王)에 봉해졌으나 환관 황호의 참언으로 유선에게 미움을 받아 입궐하지 못하였다. 촉이 멸망한 후 낙양으로 보내어져 봉거도위로 임명되었다. ,字公壽; 장유영 자공수. 장자는 유영이며 자는 공수이다. 次劉理,字奉孝。 차유리 자봉효. 차남은 유리이며 자는 봉효이다. 且說東西兩川,民安國富,田禾大成。 차설동서양천 민안국부 화전대성. 각설하고 동천과 서천의 양천은 백성이 편안하고 나라가 부강하며 밭과 벼가 크게 잘 자랐다. 忽有人自荊州來,言東吳求婚於關公,關公力拒之。 홀유인자형주래 언동오구혼어관공 관공력거지. 갑자기 사람이 형주에서부터 왔는데 동오가 관우공과 혼인을 구한다는 말을 하며 관우공이 힘주어 거절했다고 했다. 孔明曰:「荊州危矣!可使人替關公回。」 공명왈 형주위의! 가사인체관공회. 제갈공명이 말하길 “형주가 위태롭구나! 사람을 보내 관우공을 대체하여 돌아오게 해야겠다.” 正商議間,荊州捷報使命,絡繹 絡(헌솜 락; ⽷-총12획; luo,lao)繹(풀어낼 역; ⽷-총19획; yi) 낙역:사람이나 수레의 왕래(往來)가 끊이지 않음 而至。 정상의간 형주첩보사명 락이지. 바로 상의하는 사이에 형주에 빨리 사신이 보고하게 명령하고 계속 연락이 왔다. 不一日,關興到,具言水渰 渰(비구름 일 엄; ⽔-총12획; yǎn) 七軍之事。 불일일 관흥도 구언수엄칠군지사. 하루가 안 되어 관흥이 도달하여 물로 7군을 수장시킨 일을 말했다. 忽又報馬到來,報說關公於江邊多設墩臺,隄防甚密,萬無一失。 홀우보마도래 보설관공어강변다설돈대 제방심밀 만무일실. 갑자기 또 말이 와서 관우공이 강주변에 많이 돈대를 설치하며 제방이 매우 긴밀하여 만에 하나라도 실수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因此玄德放心。 인차현덕방심. 이로 기인하여 유현덕이 방심하였다. 忽一日,玄德自覺渾身肉顫,行坐不安; 홀일일 현덕자각혼신육전 행좌불안. 갑자기 하룻날에 유현덕은 자각하길 온 몸의 살이 떨려서 가고 앉음이 불안하였다. 至夜,不能寧睡,起坐內室,秉燭看書,覺神思昏迷,伏几而臥; 지야 불능녕수 기좌내실 병촉간서 각신사혼미 복궤이와. 야간에 이르러서 편안하게 잠자지 못하고 내실에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촛불을 잡고 글을 읽어서 정신이 혼미함을 느끼고 안석에 엎드려 누웠다. 就室中起一陣冷風,燈滅復明,擡 擡(들 대; ⼿-총17획; tai)는 抬(볼기 칠 태; ⼿-총8획; tāi)가 원문이다. 頭見一人立於燈下。 취실중기일진냉풍 등멸부명 대두견일인립어등하. 유현덕의 취침하는 방에 한 바탕 찬 바람이 불고 등잔이 꺼졌다가 다시 밝아지고 머리를 드니 한 사람이 등잔불 아래에 서 있었다. 玄德問曰:「汝何人,夤 夤(조심할, 연장되다 인; ⼣-총14획; yin) 夤夜 [yin ye] :심야. 깊은 밤 夜至吾內室?」 현덕문왈 여하인 인야지오내실? 유현덕이 묻길 “너는 어떤 사람인데 밤까지 내 내실에 있는가?” 其人不答。 기인부답. 그 사람이 대답하지 않았다. 玄德疑怪,自起視之,乃是關公於燈影下,往來躲避 躲(비킬 타; ⾝-총13획; duǒ)避(피할 피; ⾡-총17획; bi):비키다, 피하다, 물러서다 。 현덕의괴 자기시지 내시관공어등영하 왕래타피. 유현덕이 의심하고 괴이하여 스스로 일어나 그를 보니 관우공이 등 그림자 아래에서 왕래하며 몸을 피했다. 玄德曰:「賢弟別來無恙!夜深至此,必有大故。吾與汝情同骨肉,因何迴避?」 현덕왈 현제별래무양? 야심지차 필유대고. 오여여정동골육 인하회피? 유현덕이 말하길 “아우님은 별고 없으신가? 야심한데 이에 이르니 반드시 큰 이유가 있을 것이오. 나는 당신과 정이 형제[골육]와 같으니 어찌 회피하시오?” 關公泣告曰:「願兄起兵,以雪弟恨!」 관공읍고왈 원형기병 이설제한! 관우공이 울면서 고하길 “형님이 병사를 일으켜 아우의 한을 설욕해 주십시오!” 言訖,冷風驟起,關公不見。 언흘 냉풍취기 관공불현. 말을 마치고 찬 바람이 갑자기 일어서 관우공이 보이지 않았다. 玄德忽然驚覺,乃是一夢: 현덕홀연경각 내시일몽. 유현덕은 갑자기 놀라 깨니 한 꿈이었다. 時正三鼓 三鼓:하루 밤을 다섯으로 나눈 셋째의 시각으로 지금의 12시 경. 곧 삼경(三更)을 말함 。 시정삼고. 이 때 바로 3고였다. 玄德大疑,急出前殿,使人請孔明來。孔明入見。 현덕대의 급출전전 사인청공명래 공명입현. 유현덕이 크게 의심이 나서 급하기 전전을 나와서 사람을 시켜 공명을 들어오라고 청하니 공명이 들어와 알현하였다. 玄德細言夢警。 현덕세언몽경. 유현덕은 자세히 꿈에서 놀란 일을 말했다. 孔明曰:「此乃王上心思關公,故有此夢。何必多疑?」 공명왈 차내왕상심사관공 고유차몽. 하필다의? 제갈공명이 말하길 “이는 대왕께서 마음속으로 관우공을 생각하시므로 이 꿈이 있는 것입니다. 하필 의심이 많으십니까?” 玄德再三疑慮,孔明以善言解之。 현덕재삼의려 공명이선언해지. 유현덕이 두세번 의심하고 염려하니 제갈공명이 좋은 말로 풀어주었다. 孔明辭出,至中門外,迎見許靖。 공명사출 지중문외 영견허정. 제갈공명이 나간다고 말하며 중문밖에 이르러 허정을 영접하였다. 靖曰:「某纔赴軍師府下報一機密,聽知軍師入宮,特來至此。」 정왈 모참부군사부하봉일기밀 청지군사입궁 특래지차. 허정이 말하길 “제가 곧 군사부에서 한 기밀 보고할 것이니 제갈군사는 궁에 들어감을 듣고 특별히 이에 이르렀습니다.” 孔明曰:「有何機密?」 공명왈 유하기밀? 제갈공명이 말하길 “어떤 기밀인가?” 靖曰:「某適聞外人傳說,東吳呂蒙已襲荊州,關公已遇害,故特來密報軍師。」 정왈 모적문외인전설 동오여몽이습형주 관공이우해 고특래밀보군사. 허정이 말하길 “제가 마침 외부 사람의 들은 설명으로 동오의 여몽이 이미 형주를 습격하며 관우공이 이미 피해를 만나서 그래서 특별히 비밀을 군사께 보고하러 왔습니다.” 孔明曰:「吾夜觀天象 천상 :천체(天體)의 현상(現象).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변화(變化)하는 현상(現象) ,見將星落於荊、楚之地,已知雲長必然被禍,但恐王上憂慮,故未敢言。」 공명왈 오야관천상 견장성락어형 초지지 이지운장필연피화 단공왕상우려 고미감언. 제갈공명이 말하길 “내가 야간에 천상을 보니 장성이 형, 초의 땅에 떨어짐을 보니 이미 관운장이 반드시 화를 만남을 아니 단지 왕이 우려할까 두려워서 감히 말하지 못했네.” 二人正說之間,忽然殿內轉出一人,扯住 扯(찢어버릴 차; ⼿-총7획; chě)住 : 붙잡다 孔明衣袖而言曰:「如此凶信,公何瞞我!」 이인정설지간 홀연전내전출일인 차주공명의수이언왈 여차흉신 공하만아? 두 사람이 바로 설명하는 사이에 갑자기 대전안에서 한 사람이 나오니 공명의 옷 소매를 잡고 말하길 “이와 같은 흉한 소식이 공은 어찌 나를 속이는가?” 孔明視之, 乃玄德也。 공명시지 내현덕야. 제갈공명이 그를 보니 현덕이었다. 孔明、許靖奏曰:「適來所言,皆傳聞之事,未足深信。願王上寬懷 관해: 넓은 마음 ,勿生憂慮。」 공명 허정주왈 적래소언 개전문지사 미족심신. 원왕상관회 물생우려. 제갈공명과 허정이 상주하길 “때마침 온 말이 모두 전해 들은 일이며 족히 깊이 믿지 마십시오. 원컨대 대왕은 너그럽게 우려하지 마십시오.” 玄德曰:「吾與雲長,誓同生死;彼若有失,孤豈能獨生耶!」 현덕왈 오여운장 서동생사. 피약유실 고기능독생야? 유현덕이 말하길 “나와 관운장은 생사를 같이하기로 맹세하였다. 그가 만약 실수가 있다면 나는 이미 홀로 살겠는가?” 孔明、許靖正勸解 권해 :타일러서 화해(和解)시킴 之間,忽近侍奏曰:「馬良、伊籍至。」 공명 허정정권해지간 홀근시주왈 마량 이적지. 제갈공명과 허정이 바로 풀라고 권하는 사이게 갑자기 근처 모시는 신하가 상주하였다. “마량과 이적이 왔습니다.” 玄德急召入問之。 현덕급소입문지. 유현덕은 급하게 불러 물었다. 二人具說荊州有失,關公兵敗求救,呈上表章。 이인구설형주유실 관공병패구구 정상표장. 두 사람이 형주가 잃고 관우공의 병사가 패배하여 구원을 구하며 표를 올렸다. 未及拆觀,侍臣又奏荊州廖化至。 미급척관 근신우주형주요화지. 유현덕이 아직 편지를 찢어 보기 전에 근처에서 모시는 신하가 형주의 요화가 이르렀다고 상주하였다. 玄德急召入。 현덕급소입. 유현덕이 급하게 불러 들였다. 化哭拜於地,細奏劉封、孟達不發救兵之事。 화곡배어지 세주유봉 맹달불발구병지사. 요화는 곡하며 땅에 절하며 자세하게 유봉, 맹달이 구원병의 병사를 출발하지 않은 일을 말했다. 玄德大驚曰:「若如此,吾弟休矣!」 현덕대경왈 약여차 오제휴의. 유현덕이 크게 놀라서 “만약 이와 같다면 내 아우가 끝장났다!” 孔明曰:「劉封、孟達如此無禮,罪不容誅!主上寬心,亮親提一旅 일려 :중국(中國) 주(周)나라에서 병사(兵士) 500명을 이르던 말 之師,去救荊襄之急。」 공명왈 유봉 맹달여차무례 죄불용주! 주상관심 량친제일려지사 거구형양지급. 제갈공명이 말하길 “유봉, 맹달이 이처럼 무례하니 죄는 죽여야 합니다! 대왕[주상]께서 마음을 편안히 하시며 제가 친히 한 여의 군사를 이끌고 형양의 급함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玄德泣曰:「雲長有失,孤斷不獨生!孤來日自提一軍去救雲長!」 현덕읍왈 운장유실 고단불독생! 고래일자제일군거구운장! 유현덕이 울면서 말하길 “관운장이 실수가 있으면 나는 결단코 홀로 살수 없다. 내가 내일 스스로 일군을 이끌고 관운장을 구하러 가겠다!” 遂一面差人赴閬 閬(솟을대문 랑{낭}; ⾨-총15획; lang,lang) 中報知翼德,一面差人會集人馬。 수일면차인부낭중보지익덕 일면차인회집인마. 유현덕은 곧 한편으로 사람을 보내 낭중의 장익덕[장비]에게 보고하게 하니 한편으로 사람을 보내서 인마를 모으게 했다. 未及天明,一連數次報,說關公夜走臨沮,爲吳將所獲,義不屈節,父子歸神。 미급천명 일연수차보 설관공야주임저 위오장소획 의불굴절 부자귀신. 날이 밝지 않아서 연달아 수차례 보고가 있으니 관우공이 야간에 임저에 달아나서 오나라 장수에게 잡혀서 의기로 절개를 굽히지 않고 부자가 죽었다고 했다. 玄德聽罷,大叫一聲,昏絕於地。 현덕청파 대규일성 혼절어지. 유현덕이 말을 듣고 큰 소리를 지르며 땅에 혼절하였다. 正是:爲念當年同誓死,忍教今日獨捐生 捐(버릴 연; ⼿-총10획; juān)生:목숨을 버리다〔내던지다〕. 捐生取義 정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다. ! 정시 위념당년동서사 인교금일독연생! 바로 “생각은 같은해에 죽기로 맹세하며 차마 금일 홀로 생명을 버릴지 몰랐구나!”
第七十八回 治風疾神醫身死 傳遺命奸雄數終 제칠십팔회 치풍질신의신사 전유명간웅수종. 삼국연의 78회 풍질을 치료하는 신의[화타]의 몸이 죽고 유명[유언]을 전하고 간웅[조조]이 천수대로 죽는다. 卻說漢中王聞關公父子遇害,哭倒於地; 각설한중왕문관공부자우해 곡도어지. 각설하고 한중왕 유비가 관우공 부자가 해를 당함을 듣고 땅에 넘어져 통곡하였다. 衆文武急救,半晌方醒,扶入內殿。 중문무급구 빤향방성 부입내전. 여러 문무대신이 급하게 구하며 한참만에 곧 깨어나서 부축하여 내전에 들어갔다. 孔明勸曰:「主 王(임금 왕; ⽟-총4획; wang,wang)의 원문은 主(주인 주; ⼂-총5획; zhǔ)이다. 上少憂:自古道:『死生有命。』關公平日剛而自矜,故今日有此禍。主上且宜保養尊體,徐圖報讎。」 공명권왈 주상소우 자고도 사생유명 관공평일강이자긍 고금일유차화. 주상차의보양존체 서도보수. 제갈공명이 권하길 “대왕은 근심을 적게 하십시오. 고대로부터 말이 있으니 ‘생사가 운명이 있다’고 합니다. 관우공이 평일에 강직하며 스스로 뻐기므로 금일 이런 화가 있습니다. 대왕께서는 또 존귀한 옥체를 보양하시고 천천히 원수 갚음을 도모하십시오.” 玄德曰:「孤與關、張二弟桃園結義時,誓同生死。今雲長已亡,孤豈能獨享富貴乎!」 현덕왈 고여관 장 이제도원결의시 서동생사. 금운장이망 고기능독향부귀호? 유현덕이 말하길 “나와 관우, 장비 두 아우는 도원결의할 때 생사를 같이하기로 맹세했소. 금일 관운장이 이미 죽고 나는 어찌 홀로 부귀함을 누린단 말이오?” 言未已,只見關興號慟而來。 언미이 지견관흥호통이래. 유현덕이 아직 말을 마치지 않고 단지 관홍을 보고 통곡하였다. 玄德見了,大叫一聲,又哭絕於地。 현덕견료 대규일성 우곡절어지. 유현덕이 보니 크게 한 소리를 지르며 또 땅에 통곡하며 기절하였다. 衆官救醒。 중관구성. 여러 관리가 구하여 깨어났다. 一日哭絕三五次,三日水漿水漿(미음 장; ⽔-총15획; jiāng):마실것 물, 과일즙 등의 음료수 不進,只是痛哭; 일일곡절삼오차 삼일수장부진 지시통곡. 유비는 하루에 3,5차례를 통곡하며 기절하며 3일에 수장을 먹지 않고 단지 통곡할 뿐이었다. 淚濕衣襟,斑斑 반반 : ①고르지 못한 모양 ②여러 가지 빛이나 얼룩무늬가 섞여 있는 모양 成血。 루습의금 반반성혈. 유현덕의 눈물이 옷깃을 적시며 아롱지며 피가 되었다. 孔明與衆官再三勸解。 공명여중관재삼권해. 제갈공명과 여러 관리가 두세번 풀 것을 권했다. 玄德曰:「孤與東吳,誓不同日月也!」 현덕왈 고여동오 서부동일월야. 유현덕이 말하길 “나와 동오는 맹세코 해와 달을 같이 하지 않을 것이오!” 孔明曰:「樸吳將關公首級獻與曹操,操以王侯禮祭葬之。」 공명왈 문동오장관공수급헌여조조 조이왕후례제장지. 제갈공명이 말하길 “동오는 관우공의 수급을 조조에게 바치니 조조는 왕후의 예로 제사지내며 매장했다고 합니다.” 玄德曰:「此何意也?」 현덕왈 차하의야? 유현덕이 말하길 “이는 어떤 뜻이오?” 孔明曰:「此是東吳欲移禍於曹操,操知其謀,故以厚禮葬關公,令主上歸怨於吳也。」 공명왈 차시동오욕이화어조조 조지기모 고이후례장관공 령주상귀원어오야. 제갈공명이 말하길 “이는 동오가 조조에게 화를 옮기고 조조는 꾀를 알기 때문에 두터운 예로 관우공을 장례를 하며 대왕이 오나라에 원망을 돌아가게 합니다.” 玄德曰:「吾今即提兵問罪於吳,以雪吾恨!」 현덕왈 오금즉제병문죄어오 이설오한! 유현덕이 말하길 “내가 지금 병사를 일으켜 오나라에 죄를 묻고 내 한을 풀겠소!” 孔明諫曰:「不可:方今吳欲令我伐魏,魏亦欲令我伐吳:各懷譎 譎(속일 휼; ⾔-총19획; jue) 計,伺隙而乘。主上只宜按兵不動,且與關公發喪 발상:상례(喪禮)에서,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른 뒤에, 상제(喪制)가 옷을 갈아입고 곡을 하여 초상(初喪)난 것을 발표(發表)함 。待吳、魏不和,乘時而伐之,可也。」 공명간왈 불가 방금오욕령아벌위 위역욕령아벌오. 각회휼계 사극이승. 주상지의안병부동 차여관공발상. 대오 위불화 승시이벌지 가야. 제갈공명이 간언하며 말하길 “불가합니다. 방금 오나라가 우리에게 위나라를 정벌하게 하며 위나라도 또한 우리에게 오나라를 정벌하게 합니다. 각자 속임수를 품으니 틈을 엿보고 틈을 타려고 합니다. 주상께서는 단지 병사를 안정하고 동요하지 말고 또 관우공이 발상할때입니다. 오나라와 위나라가 화친하지 않음을 기다려서 시기를 틈타서 정벌함이 가능합니다.” 衆官又再三勸諫,玄德方纔進膳,傳旨川中大小將士,盡皆挂孝。 중관우재삼권간 현덕방재진선 전지천중대소장사 진개괘효. 여러 관리도 또 두세번 간언으로 권하니 유현덕이 바로 반찬을 먹고 서천의 대중소 장수를 모두 상복을 입게 어지를 전했다. 漢中王親出南門招魂祭奠 제전 :의식(儀式)을 갖춘 제사(祭祀)와 의식(儀式)을 갖추지 아니한 제사(祭祀)를 통틀어 이르는 말 ,號哭終日。 한중왕친출나문초혼제전 호곡종일. 한중왕[유비]이 친히 남문에 나와서 제전을 부르며 종일토록 통곡하였다. 卻說曹操在洛陽,自葬關公後,每夜合眼便見關公。 각설조조재낙양 자장관공후 매야합안변견관공. 각설하고 조조는 낙양에 있어서 스스로 관우공을 장례한 뒤에 매일 밤에 눈을 감으면 곧 관우공을 보았다. 操甚驚懼,問於衆官。 조심경구 문어중관. 조조가 매우 두려워서 여러 관리에게 물었다. 衆官曰:「洛陽行宮 행궁 : 임금이 거동길(擧動-)에 머무는 별궁(別宮) 舊殿多妖,可造新殿居之。」 중관왈 낙양행궁구전다요 가조신전거지. 여러 관리가 말하길 “낙양 행궁의 오랜 궁전에 요기가 많으니 새로운 궁전을 지어서 거처하십시오.” 操曰:「吾欲起一殿,名建始殿。恨無良工。」 조왈 오욕기일전 명건시전 한무양공. 조조가 말하길 “내가 한 궁전을 지어서 건시전이라고 이름할 것이다. 한탄컨대 좋은 장인이 없다.” 賈詡曰:「洛陽良工有蘇越者,最有巧思 堯임금 때의 共工(공인. 목수의 長)으로 巧思(교사)가 있었다. 。」 가후왈 낙양양공유소월자 최유교사. 가후가 말하길 “낙양에 이름난 장인인 소월이 있는데 가장 잘 재주와 생각이 있습니다.” 操召入,令畫圖像。 조소입 령화도상. 조조가 불러 들여서 도상을 그리게 했다. 蘇越畫成九間大殿,前後廊廡樓閣,呈與操。 소월획성구간대전 전후낭무루각 령여조. 소월은 9간대전을 완성하며 전후 회랑과 집과 누각을 조조에게 바쳤다. 操視之曰:「汝畫甚合孤意,但恐無棟梁之材。」 조시지왈 여화심합고의 단공무동량지재. 조조가 보고 말하길 “너의 그림이 매우 내 뜻과 합치하나 단지 동량의 재목이 없을까 염려된다.” 蘇越曰:「此去離城三十里,有一潭,名躍龍潭。前有一祠,名躍龍祠。祠傍有一株大梨樹,高十餘丈,堪作建始殿之梁。」 소월왈 차거이성삼십리 유일담 명약룡담. 전유일사 명약룡사. 사방유일주대리수 고십여장 감작건시전지량. 소월이 말하길 “이곳에서 성에 떨어진 거리가 30리인데 한 연못이 있습니다. 이름을 약용담이라고 합니다. 앞에 한 사당이 있으니 이름을 약룡사라고 합니다. 사당 곁에 한 그루의 큰 배나무가 있는데 높이가 10여장이며 건시전의 동량이 될만합니다.” 操大喜,即令人工到彼砍伐。 조대희 즉령인공도피감벌. 조조가 크게 기뻐서 공인을 시켜 그 나무를 베어 오게 했다. 次日,回報此樹鋸解不開,斧砍不入,不能斬伐。 차일 회보차수거해불개 부감불입 불능참벌. 다음날에 이 나무를 톱질을 해도 안되며 도끼로 베어도 들어가지 않아서 벨 수 없다는 보고가 왔다. 操不信,親領數百騎,直至躍龍祠前下馬,仰觀那樹,亭亭 정정 :①늙은 몸이 꾸정꾸정한 모양(模樣) ②산이 솟아 있는 모양(模樣)이 우뚝함 如華蓋 화개 ]여섯 모로 된 양산 등(等)에 그림과 수를 놓아 꾸밈 ,直侵雲漢,並無曲節。 조불신 친령수백기 직지양룡사전하마 앙관나수 정정여화개 직침운한 병무곡절. 조조가 믿지 않고 친히 수백기명을 이끌고 직접 약룡사 앞에 가서 말을 내리고 이 나무를 우러러 보니 화개처럼 정정하며 직접 구름과 은하수에 들어가는 듯하며 굽은 마디가 없었다. 操命砍之,鄉老數人前來諫曰:「此樹已數百年矣,常有神人居其上,恐未可伐。」 조명감지 향노수인전래간왈 차수이수백년의 상유신인거기상 공미가벌. 조조가 베라고 명령하니 고을의 노인 몇 명이 와서 간언하길 “이 나무는 이미 수백년이 되어서 항상 신인과 나란히 하니 아직 베지 못합니다.” 操大怒曰:「吾平生游歷普天之下,四十餘年,上至天子,下至庶人,無不懼孤;是何妖神,敢違孤意!」 조대노왈 오평생유력보천지하 사십여년 상지천자 하지서인 무불구고. 시하요신 감위고의! 조조가 크게 분노하여 말하길 “나는 평생 널리 천하를 돌아다닌지 40여년이며 위로는 천자에서부터 아래로는 서인까지 나를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다. 이는 어떤 요망한 신인데 감히 나의 뜻을 어기는가?” 言訖,拔所佩劍親自砍之: 언흘 발소패검친자감지. 조조는 말을 마치고 찬 검을 뽑아서 친히 스스로 나무를 베었다. 錚 錚(쇳소리 쟁; ⾦-총16획; zhēng,zheng) 쟁연 :쇠붙이의 부딪쳐 울리는 것처럼 소리가 날카로움 然有聲,血濺 濺(흩뿌릴, 빨리 흐르다 천; ⽔-총18획; jiān) 滿身。 쟁연유성 혈천만신. 쟁연하게 소리가 있으며 피가 온 몸에 뿌려졌다. 操愕然大驚,擲劍上馬,回至宮內。 조악연대경 척검상마 회지궁내. 조조가 경악하고 크게 놀라서 검을 던지고 말에 올라서 궁궐안에 돌아왔다. 是夜二更,操睡臥不安,坐於殿中,隱几 隱几(안석 궤; ⼏-총2획; jǐ): 안석에 기대다 而寐。 시야이경 조수와불안 좌어전중 은궤이매. 이 밤 2경[밤 9시-11시]에 조조는 잠이 편안치 않고 궁전안에 앉아서 안석에 기대고 잤다. 忽見一人披髮仗劍,身穿皂衣,直至面前,指操喝曰:「吾乃梨樹之神也。汝蓋建始殿,意欲篡逆,卻來伐吾神木!吾知汝數盡,特來殺汝!」 홀견일인피발장검 신천조의 직지면전 지조갈왈 오내이수지신야. 여개건시전 의욕찬역 각래벌오신목? 오지여수진 특래살여! 갑자기 한 사람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검에 기대서 몸에 검은 색 옷을 입고 직접 면전에 이르러서 조조를 지칭하여 꾸짖으며 말하길 “나는 배나무 신이다. 너는 건시전을 짓는데 뜻이 찬역하려고 하니 나 신목을 베려고 하는가? 나는 네 운수가 다함을 아니 특별히 너를 죽이려고 왔다!” 操大驚,急呼:「武士安在?」 조대경 급호 무사안재? 조조가 크게 놀라서 급하게 불렀다. “무사는 어디에 있는가?” 皂衣人仗劍欲砍操。 조의인장검욕감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검을 들고 조조를 베려고 했다. 操大叫一聲,忽然驚覺,頭腦疼痛不可忍; 조대규일성 홀연경각 두뇌동통불가인. 조조는 큰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놀라 깨니 두뇌의 동통을 참을 수 없었다. 急傳旨 전지 :임금의 뜻을 담아 관청(官廳)이나 관리(官吏)에게 전(傳)함 遍求良醫; 급전지편구양의. 조조는 급하게 어지를 전하여 두루 좋은 의사를 구하려고 했다. 治療不能痊可。 치료불능전가. 치료는 완전히 나을 수 없었다. 衆官皆憂。 중관개우. 여러 관리가 모두 근심하였다. 華歆入奏曰:「大王知有神醫華佗否?」 화흠입주왈 대왕지유신의화타부? 화흠이 들어와 상주하길 “대왕께서는 신의인 화타를 아십니까?” 操曰:「即江東醫周泰者乎?」 조왈 즉강동의주태자호? 조조가 말하길 “강동의 주태를 치료한 자가 아니오?” 歆曰:「是也。」 흠왈 시야. 화흠이 말하길 “그렇습니다.” 操曰:「雖聞其名,未知其術。」 조왈 수문기명 미지기술. 조조가 말하길 “비록 그의 명성을 들어도 의술은 알지 못하오.” 歆曰:「華佗字元化:沛國譙郡人也。 흠왈 화타자원화. 패국초군인야. 화흠이 말하길 “화타는 자가 원화고 패국 초군 사람입니다.” 其醫術之妙,世所罕有:但有患者,或用藥,或用鍼,或用灸,隨手而愈。 기의술지묘 세소한유. 단유환자 혹용약 혹용침 혹용구 수수이유. “화타의 의술의 오묘함은 세상에 드뭅니다. 단지 환자가 있다면 혹 약을 사용하며 혹은 침을 사용하며 혹은 뜸을 사용하며 손을 쓰는대로 낫습니다.” 若患五臟六腑之疾,藥不能效者,以麻肺湯飲之,令病者如醉死,卻用尖刀剖開其腹,以藥湯洗其臟腑,病人略無疼痛。 약환오장육부지질 약불능효자 이마패탕음지 령병자여취사 각용첨도부개기복 이약탕세기장부 병인략무동통. “만약 오장육부의 질병을 앓으면 약을 구제하지 못하면 마폐탕을 마시게 하면 병자가 취한 듯이 죽고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여 배를 가르며 약탕으로 장부를 씻으면 병인이 대략 동통이 없게 됩니다.” 洗畢,然後以藥線縫口,用藥敷之。 세필 연후이약선봉구 용약부지. “씻길 마치고 연후에 약실로 입구를 봉합하면 약을 사용하여 붙입니다.” 或一月,或二十日,即平復矣。其神妙如此。 혹일월 혹이십일 즉평복의. 기신묘여차. “혹은 1달, 혹은 20일에 평상으로 회복합니다. 화타의 신묘함이 이와 같습니다.” 一日,佗行於道上,聞一人呻吟之聲。 일일 타행어도상 문일인신음지성. 하룻날에 화타는 길가에서 한 사람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佗曰:『此飲食不下之病。』問之果然。 타왈 차음식불하지병. 문지과연 “화타가 말하길 ‘이는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는 병입니다. ’그에게 물으니 과연 그랬습니다.” 佗令取蒜韭汁三升飲之,吐蛇一條,長二三尺,飲食即下。 타령취산구즙삼승음지 토사일조 장이삼척 음식즉하. “화타는 달래와 부추즙 3되를 취해 마시게 하니 한 뱀 한 마리를 토하게 하니 길이는 2-3척이며 음식을 하니 곧 내려갔습니다.” 廣陵太守陳登,心中煩懣,面赤,不能飲食,求佗醫治。 광릉태수진등 심중번만 면적 불능음식 구타의치. “광릉태수인 진등이 마음이 답답하며 얼굴이 적색이며 음식을 못 먹어서 화타를 구하여 치료하게 했습니다.” 佗以藥飲之,吐蟲三升,皆赤頭,首尾動搖。 타이약음지 토충삼승 개적두 수미동요. “화타는 약을 마시게 하며 벌레를 3되를 토하게 하며 모두 적색 머리이며 머리와 꼬리를 동요하였습니다.” 登問其故。 등문기고. 진등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佗曰:『此因多食魚腥,故有此毒。今日雖愈,三年之後,必將復發,不可救也。』 타왈 차인다식어성 고유차독. 금일수유 삼년지후 필장부발 불가구야. “화타가 말하길 ‘이는 생선회를 많이 먹었으므로 이 독이 있음이오. 금일 비록 나으나 3년뒤에 반드시 다시 발병하면 구제할 수 없소.’” 後陳登果三年而死。 후진등과삼년이사. “뒤에 진등은 과연 3년 뒤에 죽었습니다.” 又有一人眉間生一瘤,癢不可當,令佗視之。 우유일인미간생일류 양불가당 령타시지. “또 한 사람의 미간에 한 혹이 생겨서 가려움을 당하지 못하고 화타를 시켜 보게 했습니다.” 佗曰:『內有飛物。』人皆笑之。 타왈 내유비물 인개소지. “화타가 말하길 ‘안에 나는 물건이 있습니다. ’사람이 모두 그를 비웃었습니다.” 佗以刀割開,一黃雀飛去,病者即愈。 타이도할개 일황작비거 병자즉유. “화타가 칼을 사용하여 절개하니 한 황색 참새가 날아가며 병자가 나았습니다.” 有一人被犬咬足指,隨長肉二塊,一痛一癢,俱不可忍。 유일인피견교족지 수장육이괴 일통일양 구불가인. “한 사람이 개에 발가락을 물려서 살이 두 덩어리가 자라나서 하나는 아프고 하나는 가려워서 모두 참을 수 없었습니다.” 佗曰:『痛者內有針十個,癢者內有黑白棋子二枚。』 타왈 통자내유침십개 양자내유흑백기자이매. “화타가 말하길 ‘통증은 안에 못이 10개가 있고, 가려운 곳은 안에 흑백의 바둑알이 2매가 있소.’라고 말했습니다” 人皆不信,佗以刀割開,果應其言。 인개불신 타이도할개 과응기언. “사람들이 모두 믿지 않았으나 화타는 칼로 절개하니 과연 말대로 되었습니다.” 此人真扁鵲、倉公 한(漢)나라 때 순우의(淳于意)란 명의가 있었다. 제(齊)나라의 국고를 맡아보는 관원이었다. 주로 양곡창(糧穀倉)을 주관하였다. 관직명은 태창장(太倉長)이었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그를 창공 또는 태창공이라고 불렀다. 之流也。 차인진편작 창공지류야. “이 화타란 사람은 진실로 편작, 창공의 명의의 부류입니다.” 見居金城,離此不遠,大王何不召之?」 “거금성에 있음을 보았으니 이곳에서 거리가 멀지 않으니 대왕께서 어찌 그를 부르지 않으십니까?” 操即差人星夜請華佗入內,令診脈視疾。 조즉차인성야청화타입내 령진맥시질. 조조는 사람을 시켜 야간에도 화타를 안에 들어오게 하며 진맥하며 질병을 살피게 했다. 佗曰:「大王頭腦疼痛,因患風而起。病根在腦袋中,風涎不能出。枉服湯藥,不可治療。某有一法:先飲痲肺湯,然後用利斧砍開腦袋,取出風涎 風涎:육연(六涎)의 일종으로 풍기(風氣)가 위로 솟아올라 요동(搖動)하여 담연(痰涎)이 성(盛)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졸도(卒倒)하거나 인사불성(人事不省)하게 되는 병증 ,方可除根。」 타왈 대왕두뇌동통 인황풍이기. 병근재뇌대중 풍연불능출. 왕복탕약 불가치료. 모유일법. 선음마폐탕 연후용리부감개뇌대 취출풍연 방가제근. 화타가 말하길 “대왕의 두뇌의 동통은 두풍을 앓아서 생김입니다. 병이 뿌리가 뇌대에 있으며 풍연이 나오지 않습니다. 잘못 탕약을 복용하니 치료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한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마폐탕을 마시고 연후에 날카로운 도끼를 사용하여 뇌를 쪼개고 절개하여 풍연을 꺼내 나오게 하야야 바로 병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操大怒曰:「汝要殺孤耶!」 조대노왈 여요살고야? 조조가 크게 분노하여 말하길 “너는 나를 죽이려고 하는가?” 佗曰:「大王曾聞關公中毒箭,傷其右臂,某刮 刮(깎을 괄; ⼑-총8획; guā) 骨療毒,關公略無懼色?今大王小可之疾,何多疑焉?」 타왈 대왕증문관공중독전 상기우비 모괄골료독 관공략무구색? 금대왕소가지질 하다의언? 화타가 말하길 “대왕은 일찍이 관우공이 독화살에 맞아서 오른쪽 팔이 손상하여 제가 뼈를 긁어내 독을 치료하는데 관우공은 대략 두려운 기색이 없음을 들어보셨습니까? 대왕께서 조그만 질병인데 어찌 의심이 많으십니까?” 操曰:「臂痛可刮,腦袋安可砍開?汝必與關公情熟 정숙 :정분(情分)이 두텁고 친숙함 ,乘此機會,欲報讎耳!」 조왈 비통가괄 뇌대안가감개? 여필여관공정숙 승차기회 욕보수이! 조조가 말하길 “팔통증은 긁어낼 수 있는데 뇌는 어찌 쪼개 보는가? 너는 반드시 관우공과 정이 있어서 이 기회를 틈타서 원수를 갚으려고 할 뿐이다!” 呼左右拏下獄中,拷問其情。 호좌우나하옥중 고문기정. 조조는 좌우를 호령해서 화타를 잡아 투옥케 하며 정황을 고문하게 했다. 賈詡諫曰:「似此良醫,世罕 罕(드물 한; ⽹-총7획; hǎn) 其匹,未可廢也。」 가후간왈 사차양의 세한기필 미파폐야. 가후가 간언하여 말하길 “화타는 좋은 의사 같고 세상에 비교할 사람이 드무니 죽이지 마십시오.” 操叱曰:「此人欲乘機害我,正與吉平無異!」 조질왈 차인욕승기해아 정여길평무이. 조조가 꾸짖어서 말하길 “이 사람은 기회를 틈타서 나를 해치려고 하니 바로 길평과 차이가 없다.” 急令追拷。 급령추고. 조조는 급하게 고문하게 했다. 華佗在獄,有一獄卒,姓吳,人皆稱爲「吳押獄」。 화타재옥 유일옥졸 성오 인개칭위 오압옥. 화타가 옥에 있을 때 한 옥졸이 있는데 성은 오시이며 사람들이 모두 그를 오압옥이라고 불렀다. 此人每日以酒食供奉華佗。 차인매일이주식공봉화타. 이 사람은 매일 술과 음식을 화타를 제공해 받들었다. 佗感其恩,乃告曰:「我今將死,恨有青囊書,未傳於世。感公厚意,無可爲報;我修一書,公可遣人送與我家,取青囊書來贈公,以繼吾術。」 타감기은 내고왈 아금장사 한유청낭서 미전어세. 감공후의 무가위보. 아수일서 공가견인송아여가 취청낭서래증공 이계오술. 화타가 은혜에 감격하여 보고하길 “나는 지금 장차 죽으나 한탄컨대 청낭서가 있어서 아직 세상에 전해지지 못했네. 공의 두터운 은혜에 감격하여 보답을 할 수 없네. 내가 한 편지를 써서 공이 사람을 보내 내 집에 보내서 청낭서를 취하여 와서 공에게 주어 내 의술을 잇게 하겠네.” 吳押獄大喜曰:「我若得此書,棄了此役,醫治天下病人,以傳先生之德。」 오압옥대희왈 아약득차서 기료차역 의치천하병인 이전선생지덕. 오압옥이 크게 기뻐서 말하길 “제가 만약 이 책을 얻고 이 역할을 버리고 의사로 천하의 병인을 치료하며 선생의 덕을 전하겠습니다.” 佗即修書付吳押獄。 타즉수서부오압옥. 화타는 곧 편지를 꾸며서 오압옥에게 주었다. 吳押獄直至金城,問佗之妻取了青囊書,回至獄中,付與 付與 :지니거나 갖도록 해 줌 華佗。 오압옥직지금성 문타지처취료청낭서 회지옥중 부여화타. 오압옥은 직접 금성에 이르러서 화타의 처에게 묻고 청낭서를 취하여 옥에 돌아와서 화타에게 주었다. 檢看畢,佗即將書贈與吳押獄。 검간필 타즉장서증여오압옥. 보길 마치고 화타는 책을 오압옥에게 주었다. 吳押獄持回家中藏之。 오압옥지회가중장지. 오압옥은 책을 지니고 집에 돌아가 감추었다. 旬日之後,華佗竟死於獄中。 순일지후 화타경사어옥중. 10일 뒤에 화타는 마침내 옥중에서 죽었다. 吳押獄買棺殯殮訖,脫了差役 差役[chāiyi] : 1.(관아의) 심부름꾼. 아역(衙役). 2.사역. 노역. 부역 回家,欲取青囊書看習,只見其妻正將書在那裏焚燒。 오압옥매관빈렴흘 탈료차역회가 욕취청낭서간습 지견기처정장서재나리분소. 오압옥은 관을 사서 염을 마치고 역할을 벗어나 집에 돌아가서 청낭서를 취하여 익히며 단지 처가 바로 이 안에 불살랐다. 吳押獄大驚,連忙搶奪搶(닿을 창; ⼿-총13획; qiǎng,qiāng,qiang)奪: 掠奪, 폭력을 써서 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음 ,全卷已被燒毀,只剩得一兩葉。 오압옥대경 연망창탈 전권이피소훼 지잉득일량엽. 오압옥이 크게 놀라서 연달아 바삐 빼앗으니 전권이 이미 불타서 훼손하며 단지 한두 장만 남았다. 吳押獄怒罵其妻。 오압옥노매기처. 오압옥이 분노하여 처를 욕하였다. 妻曰:「縱然學得與華佗一般神妙,只落得 落得[luode] :(좋지 못한 결과를) 얻다. 초래하다.…하는 지경에 이르다. 死於牢中,要他何用?」 처왈 종연학득여화타일반신묘 지락득사어뇌중 요타하용? 처가 말하길 “비록 화타의 일반이 신묘한 의술을 얻어도 단지 옥안에서 죽게 되니 그것이 어디 쓸모가 있겠습니까?” 吳押獄嗟歎而止。 오압옥차탄이지. 오압옥은 한탄하며 멈추었다. 因此青囊書不曾傳於世,所傳者止閹 閹(내시, 거세한 남자 엄; ⾨-총16획; yān) 雞豬等小法,乃燒剩一兩葉中所載也。 인차청낭서부증전어세 소전자지엄계저등소법 내소잉일량엽중소재야. 이 청낭서는 세상에 일찍이 전해지지 않으며 전수함이 단지 닭과 돼지등을 거세하는 작은 방법이며 불타고 남은 한두 책이 기재됨이 남았다. 後人有詩曰: 후인유시왈 후대 사람이 시로써 말했다. 華佗仙術比長桑,神識如窺垣一方。 화타선술비장상 신식여규원일방. 화타의 신선의 의술은 장상군에 비교되니 신기한 지식은 담을 엿보는 것과 같다. 惆悵 惆(실심할 추; ⼼-총11획; chou) 悵(슬퍼할 창; ⼼-총11획; chang) 人亡書亦絕,後人無復見青囊! 주창인망서역절 후인무부견청낭! 슬프게 사람이 책을 이미 없애버리니 후대 사람이 다시 청낭서를 보지 못했다!
卻說曹操自殺華佗之後,病勢愈重,又憂吳、蜀之事。 각설조조자살화타지후 병세유중 우우오 촉지사. 각설하고 조조는 화타가 스스로 죽은 뒤에 병세가 더욱 위중하며 또 오나라와 촉나라 일을 근심하였다. 正慮間,近臣忽奏東吳遣使上書。 정려간 근신홀주동오견사상서. 바로 생각하는 사이에 가까운 신하가 동오의 사신이 와서 글을 올린다고 상주하였다. 操取書拆視之。略曰:「臣孫權久知天命已歸王上,伏望 복망 :엎드려 바란다는 뜻으로, 웃어른께 삼가 바람의 뜻 早正大位,遣將剿滅 剿(노곤할 초; ⼑-총13획; jiǎo,chāo,chāo)滅:소탕, 도둑ㆍ악당(惡黨)의 무리를 무찔러 없앰. 초제(剿除) 劉備,掃平兩川,臣即率群下納土歸降矣。」 조취서탁시지 략왈 신손권구지천명이귀왕상 복망조정대위 견장소멸유비 소평양천 신즉솔군하납사귀항의. 조조가 편지를 취하여 찢어 보니 대략 다음과 같았다. “신 손권은 오랫동안 천명이 이미 대왕에 돌아가며 엎드려 일찍 대위를 정하길 바라나 장수를 보내 유비를 소탕하고 양천[동천, 서천]을 소탕하면 신은 여러신하를 거느리고 귀순해 항복하겠습니다.” 操觀畢大笑,出示群臣曰:「是兒欲使吾居爐火上耶!」 조관필대소 출시군신왈 시아욕사오거로화상야. 조조가 보길 마치고 크게 웃으면서 여러 신하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이 아이[손권]는 내가 화로위에 있게 함이다!” 侍中陳群等奏曰:「漢室久已衰微,殿下功德巍巍,生靈仰望。今孫權稱臣歸命,此天人之應,異氣齊聲。殿下宜應天順人,早正大位。」 시중진군등주왈 한실구이쇠미 전하공덕위위 생령앙망. 금손권칭신귀명 차천인지응 이기제성. 전하의응천순인 조정대위. 시중 진군등이 상주하길 “한나라 황실이 이미 오랫동안 쇠미하여 전하의 공덕이 높으니 생령들이 바라 우러릅니다. 지금 손권은 신을 칭하며 귀순하니 이는 하늘과 사람이 상응함이며 다른 기운이 일제히 울음입니다. 전하는 하늘에 상응하며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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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관중 삼국지연의 77회 7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