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일반 신용카드와 교통 카드 두 가지로 버스와 전철, 택시와
편의점 이용 등을 할 수 있는데 반해 , 캐나다 밴쿠버는 일회용 티켓과
적립식 카드가 있습니다.
일반 티켓은 종이로 되어있어 1회용이지만, 적립식 카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계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며칠 동안 전철과 버스를 이용했는데 , 전철이나 버스나 공용이라 모두
연계가 되어 카드에서 빠져나가는데, 한국은 내릴 때도 카드를 체크하고
내리는데, 여기서는 전철만 그렇게 하고 버스는 그냥 내리면 됩니다.
버스는 일회 돈을 내고 타면 3불을 받지만, 카드로 하면 2불 75센트나
2불 50센트를 내고 , 환승할 경우 거리에 따라 25센트부터 시작합니다.
전철이 가지 않는 곳은 버스 환승장이 있어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데
구글 지도 맵을 이용 해 목적지까지 가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어제는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17불 75센트의 카드를 사용했고,
오늘은 10불 정도 사용을 했습니다.
데일리 패스를 끊는 게 차라리 나을 뻔했습니다.
1 존, 2 존, 3 존에 대해서는 전철을 타면 노선표에 아주 희미하게
나와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 이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흥미진진한 사실은 전철을 운행하는 기관사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임금을 올려 달라고 파업을 하는 일은 없습니다.
완전 전자동 시스템으로 전철이 움직이기 때문에 별도의
기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흥미롭지만 , 한국에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하면
많은 실업자가 발생을 할 것 같아 조심스러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전철 안전문은 설치되어있지 않아 조심해야겠지만 , 평상시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는 듯합니다.
한 번은 러시아워에 걸렸는데,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그러나, 그런 러시아워는 금방 지나가서 이내 아주 여유로운
객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일 불편한 점은 다음 정차역을 알려주는 표시가 가끔 있거나
없고, 사람은 많은데 마이크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가 전철 소리에
파묻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내릴 정거장을 잘 챙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만약, 정거장을 지나치면 다시 나갔다가 반대편에서 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가 제일 황당했는데, 한국 같으면 나가지 않고 바로
반대편으로 가서 타면 되는데, 여기는 다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카드를 파는 곳은 전철역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카드에 적립을 시켜 놓아야 합니다.
어제와 오늘 , 저는 두 번이나 나중에 버스를 탈 때,
잔액이 부족한 경우를 당했는데 다행히, 마음 좋은 버스
기사분이 태워줘서 무난히 넘길 수 있었는데, 오늘은
중국 할머니 한분이 제 카드에서 삐 소리가 나자 ,
기사분에게 이야기를 해줘서 그냥 탈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은 회전문이지만, 여기는 저렇게 카드를 대면 문이 열립니다.
왼쪽에는 자동 발매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도 조회가 가능하고 , 일회용과 적립이 가능합니다.
전철이 다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복잡하지 않아 서너 번만 이용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을 시간인데, 러시아워에는 정말 많은데
한국에 비하면야 많은 편은 아닙니다.
밴딩 머쉰도 없으며, 일체의 샵은 없어 깨끗한 면은 있습니다.
한국은 거의 먹자판 거리가 되어 가고 있는 게 한국 전철역의
표상입니다.
아파트를 짓는 공사들이 한창입니다.
어디를 가나 공터만 있으면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는데
워낙 높은 가격으로 짓자마자 분양이 되어 건설업자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사람이 없는 경우 평소 세 량만 다닙니다.
아파트를 짓는 게 요새 유행입니다.
한국을 닮아 가는 과정이라 다소 걱정스럽습니다.
공사장을 보면 아찔 합니다.
안전 그물망이나 별다른 안전시설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건물 가장자리에서 공사를 하는 걸 보고 , 언젠가는 저게
문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는 사람이 다 불안했습니다.
정말 아주 오래전 한국의 건설 현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버스 환승장입니다.
여기도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번호별로 버스가 서는 위치가 다른데 구글 맵을 보면 정확한
정류장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번화가로 나오면 자전거 렌털을 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마트 앞이나 정류장을 보면 저런 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쓰레기통인 줄 알았는데 우체통이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저런 유형의 통을 보시면 쓰레기 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곰들이 쓰레기통을 뒤져서 저런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지폐의 종류들입니다.
오른쪽 한 면이 투명한 비닐처럼 되어있어 신기했습니다.
일명 속 보이는 돈입니다.
저게 지폐의 종류인데, 1불이나 2불짜리 지폐는 없습니다.
가운데 노란색으로 된 게 2불짜리 동전이며,전체 신주로 된게
1불짜리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미국과 같습니다.
큰 게 25센트, 제일 작은 게 10센트, 중간 게 5센트인데 또, 하나
흥미로운 일은 마트 가격은 99센트이며 1불을 내면 1센트를
거슬러 주어야 하는데 절대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센트 동전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거슬러 주지도 않을 거 왜 가격을 미국처럼 모두 끝자리에
99 센트라고 표기를 하는 걸까요?
그 일 센트는 완전 면세 아닌가요?
그 일 센트가 모이고 모여 매출이 높은 곳은 그 금액도 무시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여기에 대해서 아무도 의의 제기를 하지 않는 걸까요?
한국도 이 판에 1원 동전을 모두 없애고 9원, 99원 이렇게 표기를 하고
1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 아마 촛불 집회가 일어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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