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04분반 게시판, 게시글 97번, 김동현 학우의 “승강기에 붙은 항균..시각장애인은 ‘끙끙’” 이라는 글에 흥미를 갖고 시작합니다.
먼저 김동현 학우의 게시글을 선택한 이유는 요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항상 항균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이고, 또한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 역시 카트 손잡이에 향균필름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눈에 보이기에 과연 향균필름은 정말로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생각은 자주 했지만 관련 기사를 찾아보지는 않았다가 김동현 학우가 제가 평소 관심이 있었던 “항균”에 대한 기사를 공유한 것을 읽고, 부착된 향균필름으로 인해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향균필름을 부착해야하는지, 향균필름은 정말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져 이 게시글을 선정하였습니다.
김동현 학우 게시글의 기사 내용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승강기 버튼마다 부착된 항균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필름이 두꺼워 숫자 점자 해독에 난관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 송효근씨는 최근 한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스스로 버튼을 누를 수 없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고서야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송씨는 엘리베이터 제작사마다 버튼 배치가 다른데 두꺼운 필름까지 겹쳐두면 버튼을 찾는 데만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특히 항균이 훼손된 경우 훼손 부분이 점자 촉지를 방해해 어려움은 커진다고 했습니다. 송씨는 “올록볼록한 점자를 촉각만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앞에 두꺼운 필름이 붙어 있으면 읽기다 힘들고, 사실상 점자가 없어지는 셈”이라며 “아파트 같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는 버튼 위치를 기억하고 있으니 불편이 적지만 낯선 시설을 방문할 때는 문제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등 단체가 점자 필름 도입을 요구하자 각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천시는 지난 8월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점자가 포함된 필름을 제작, 배포했고, 대구시도 대체 가능한 항균 제작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점자 도서관, 각 구청, 사업소 등과 연계해 현행 향균 필름을 대체할 점자 스티커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B)
-항균 필름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례
코로나 19가 발병한 뒤 승강기 등의 버튼에 항균 필름을 붙이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항균 필름이 점자를 가려버리면 불편이 큽니다. 그래서 점자 필름을 붙여달라고 서울교통공사에 요구하자 “예산이 없어 어렵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들기에 예산이 없다는 건지 기자가 취재해봤습니다.
지하철 승강기 버튼 위로 점자가 도드라진 항균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금세 닳기는 하지만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보통 항균 필름보다는 인식하기가 한결 낫습니다. 하지만 절대다수의 서울 지하철역은 촉지가 어려운 일반 항균이 붙어 있습니다. 점자 필름을 291개 지하철역 전체에 부착해달라는 요구는 거절당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승강기 2개를 갖춘 역 1곳에 점자 필름을 붙이는데 필요한 비용은 평균 2만 원 내외였습니다. 이는 일종의 배려가 부족하거나 장애인 자체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균필름의 효과에 대한 조사
이렇게 항균필름을 부착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과연 항균필름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항균만 16만개에 달할 정도로 방역 필수품으로 여겨지지만 그 효과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코로나19 전파 차단 효과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확산의 주번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손잡이 등에 부착한 항균필름은 주로 폴리에틸렌 등 필름 소재에 구리 입자를 첨가하거나 코팅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리는 세균 등과 접촉했을 때 미생물의 대사 작용을 교란해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국립보건원 등 연구기관들은 실험을 통해 구리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 시간 내에 사멸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항균 효과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금속인 구리 표면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항균필름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덕화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구리 성분과 바이러스가 직접 접촉해야 한다며”, “플라스틱 필름 안에 첨가된 구리 이온은 외부의 바이러스와 접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균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름 겉면에 구리 입자를 도포했다고 하더라도 입자 자체가 금방 떨어져나가 효과가 없는 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이경우 서울대 금속공학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구리 성분과 닿으면 활동성이 저하되고 생존시간이 줄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건 맞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필름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전에 접촉이 이루어진다면 되레 교차 감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러스 사멸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다중 이용이 많은 엘리베이터 특성상 항균필름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구리 성분이 포함된 항균필름 외에도 산화아연 항균필름, 기화성 항균필름 등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한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항균필름은 코로나19 전파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유력한 감염경로로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를 지목했습니다. 당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관련 논문에 따르면 구리 성분의 항균 필름에도 바이러스가 4시간 정도 생존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승강기 버튼에 부착된 항균 필름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항균필름을 부착한 현장의 목소리는 효과보다 ‘심리적 안정’쪽에 기울어 있습니다. 항균필름이 효과가 없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그렇다고 안 붙이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다른 건물에는 다 붙어 있는 항균필름을 우리 건물만 안 붙이기에는 세입자들에게 눈치가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거라도 붙여놓으면 건물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안심은 된다고 말했습니다.
C)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하는 많은 방법들 중 한 가지인 항균은 요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간은 엘리베이터입니다. 그러나 제가 항상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모든 버튼들이 대부분 여러 사람들이 만지기 때문에 눈에 띄게 닳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착한 이후로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것 또한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항균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부착시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닳는데 교체는 되어 지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오히려 버튼을 누르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상태이면 그냥 안 붙여 놓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붙이기만 해놓고 관리는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동현 학우의 기사 내용처럼 시각장애인분들이 훼손된 필름으로 점자 촉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을 읽으니 항균을 붙임으로써 생활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그에 대한 대처는 빨리 하지 않을까? 그냥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위해서만 붙인걸까? 향균필름은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위에 추가적으로 찾은 자료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위한 점자가 나타나있는 항균을 붙힌 곳도 있지만 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역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반 항균을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례들을 보면서 항균을 부착함으로써 누군가에게 피해가 간다면 부착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향균필름의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는 금속인 구리 표면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만 나타나있고 항균으로 실험했다는 그 어떤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정확한 증명이 되는 연구결과를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인용
대구신문- 승강기에 붙은 항균필름...시각장애인은 '끙끙'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640
MBN 뉴스- 항균 점자 필름 지하철역마다 2만 원...예산 없어 못 붙인다?
www.mbn.co.kr/news/society/4303224
중앙일보- 코로나 막나, , 확산 주범인가...전문가들이 본 '항균 필름' ' 효과
news.joins.com/article/238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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