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서 날라오는 원투펀치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거의 정신 없을 정도로 혼돈스러워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5배 정도 밑도는 경제력인 필리핀의 기름값이 천 이백원을 돌파 했습니다.
요즘 필리핀 신문을 보면 가장 큰 이슈가 첫째, 쌀 문제 둘째, 전기료 문제 이지요. 두가지의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있어서 난리 입니다. ㅎㅎ 어느나라든 요즘 대통령은 인기가 없나 봅니다.
오전 11시의 보라카이 스테이션1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하나 튀어져 있군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태양이 환하게 나왔지만 바람이 화이트비치 쪽으로 불어와서 생명력 있는 느낌을 화면에서 갖게 해 주는군요.
저희 주인아주머니 랍니다. 아주머니와 벌써 4년째 인연이 되는군요. 이집의 손자 손녀들이 커가는 과정을 나 또한 지켜 봅니다. 이번에 새로 손자를 보셨습니다. 욘석도 말을 하기 시작하면 내 이름을 부르겠죠? 이집의 4살짜리 머슴아 두녀석이 있는데(영어를 사용하다 보니 이름을 부르게 되죠.) 내가 지나가면 "에디~~ 어디가??"이렇게 말을 걸죠. 군기를 잡아야 하는데 너무들 어려서리~~~
사진기를 들고 해변으로 나가니 방학을 맞이한 필리핀 어린이가 엄마를 도우려? 해변에 이렇게 앉아 있군요. 어린 자녀는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보기도 좋고 행복해 보입니다. 이 소녀는 엄마의 직장에서 눈치보지 않고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부럽군요.
오전 9시의 바다의 모습입니다.
누가 방구를 심하게 뀌어서 다들 질식한 것 같네요. ㅎㅎ 아저씨 왈 "아이~~ 누가 폭탄겼어?"
관광객들이 많이들 일하러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오전 9시 40분의 씨윈드 앞 해변 입니다.
세상은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에너지가 생성되고 그 에너지로 제대로 돌아 갑니다. 어린이가 있기에 어른들은 현재의 삶을 잘 가꾸려 하지요. 자라나는 후손들을 생각하며 계획을 짜는 나라라면 지금은 당장 힘들고 배고플지 모르나 삶의 질이 풍성해지는 진짜 부강한 나라가 되지요.
저는 참 복을 통째로 받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니 말이죠. 그리고 내가 더 있고 싶으면 있어도 되고 없고 싶으면 없어도 되는 자유가 있으니.. 한국에서 보아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 때문에 저의 삶이 복됩니다. 감사드립니다.
비치의자에 누워 있는데 짱돌 같은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더군요. 다행히 머리는 맞지 않았죠. 알고보니 조그만 코코넛 씨앗이 떨어 졌군요. 이쁘고 귀엽습니다.
ㅎㅎ..딸기님이~~~에디~?..에디~~?..하며 부르시던 그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저 작은 코코넛 저도 하나 주웠었는데..어찌나 예쁘던지~~가지고 오고싶어서~국제선공항에서~꺼냈다 넣었다 했드랬죠...심장이 콩알만해~끝내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져...ㅋㅋㅋㅋ
첫댓글 언제 봐도 그리운 보라카이 .......아! 가고 싶다. 수박님 , 더욱더 멋진 사진 많이 올려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다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잘 계시지요? 하시는 일은 잘 되시는지요?
한편의 그림동화보는 기분입니다....이런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수박부부님....부럽습니다.
방귀댓글 사진이랑 넘 잘어울리네요 ㅋㅋㅋㅋ 특히 가운데 앞으로 엎어져 계신 아저씨 정말 쓰러진것 처럼 보임 ㅋㅋㅋ
ㅎㅎ..딸기님이~~~에디~?..에디~~?..하며 부르시던 그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저 작은 코코넛 저도 하나 주웠었는데..어찌나 예쁘던지~~가지고 오고싶어서~국제선공항에서~꺼냈다 넣었다 했드랬죠...심장이 콩알만해~끝내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져...ㅋㅋㅋㅋ
아..사진 잘보고 갑니다. 올해는 11월경에 갈 계획인데..수박님 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