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드뎌 마지막 글이에요~^^
8월22일 일정은 원래 씨워커 하나 뿐이었는데..
첫날 못한 정글투어랑, 조류 때문에 포기해야했던 씨워커 대신 스킨스쿠버를 하기로 했습니다 ^^
그래서 사이판 유명인사 양사장님을 직접 뵈옵고~입담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습니다~ㅎㅎ
비가 보슬보슬 내렸지만 투어엔 지장이 없었어요.
이 곳은 지상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래요~해변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바다의 모습~
웅장하면서도 힘찬 남성미가 물씬~^^
비가오는 날에도 걱정을 하지 말라던 양사장님~
"난 우산도 우비도 다 준비해놨어. 내가 이런 사람이야. 그러니깐 여러분들은 럭키하다니깐~?아니, 못믿겠어?"
특유의 말투..ㅋㅋ 지금도 귓가에 생생..ㅋ
계곡 물이 불어서 이렇게 넘실넘실~
얘가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코코넛게 래요~
지금은 남획으로 먹어보기 힘들지만..엄청 맛있다고하더라구요~
원주민 집에 갔을때 한마리 잡혀 있는 것을 찰칵.ㅋㅋ
관광객용 물품도 구비해 놓으시공.ㅎㅎㅎ
도마뱀도 한마리 잡아서 키우던데..
신랑이 무섭다면서도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당.ㅎㅎ
도마뱀도 신랑 관찰중..ㅋㅋ
저희 말고도 신혼부부 2쌍이 함께 정글을 다녔어요.
다른 분들은 신상보호를 위해 눈가림막을..ㅋㅋ
가운데 분이 유명하신 양사장님 이십니다.
과일을 먹는 순서와 특징에 대해서 열강중.ㅎㅎ
개인적으로 사우어 솝(sour soap)과 코코넛열매 안쪽 그 흰부분에 초장발라 먹는 것!!맛있었어요~
사우어 솝은 요거트 맛이었구요, 코코넛 열매는 더 먹고싶었는데..많이먹으면 설* 한다고 하셔서....ㅋㅋㅋ
이 곳은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에서 김재원이 살았던 집이라능...
개인소유라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찰칵.ㅎㅎ
사실..뭐...그 드라마를 열심히 안봐서..그닥 궁금하지는 않았어요.ㅋㅋ
성수가 나온다는 곳이에요~아...이름이....ㅋㅋㅋ산타....마리아......??? ㅋ
전 기억력마저 그곳에 두고온게 분명..ㅋㅋㅋ
아무튼 찰칵. 아, 서방님 주무시나요....ㅋ
즐거운 투어를 마치고 시내에서 정글 투어를 함께 했던 한 커플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어요~
우리가 간 곳은 컨추리 하우스~
런치메뉴(스테이크, 밥)가 7달러 얼마 정도로 착한 가격~음식도 푸짐했어요.
개인적으로 햄버거 스테이크 보다 런치 스페셜이 더 나았아요.
햄버거 스테이크는 좀 짜더라구요.
그림에서 돌판위의 것이 햄버거 스테이크, 접시위가 그냥 스테이크^^
함께 점심을 먹었던 이 커플은 저희와 같은 마리아나 투숙객이셨는데요
저희가 돈을 적게 가지고 가서 5달러가 모자랐는데..흔쾌히 내주셨습니다!!
갚겠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셔서....아! 복받으실 거에요^^
여행중 이렇게 고마운 분들을 만나는 것도 묘미인듯^^
점심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집에 왔더니, 날씨가 갑자기 쨍~~
"우와~~씨워커 할 수 있겠따아~~"라고 신나했던 신랑.
그러나 곧 박부장님 전화, "씨워커는 안된대요...우짜죠?"
망연자실 신랑..ㅋㅋ 안돼애~~~를 외치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절규하고 있는데..
박부장님 다시 전화 "스킨스쿠버는 어때요?"
신랑은 무조건 오케이~~~
저는 사실..바다가 쫌 무서워서...깊이 들어간다는게 겁이 났거든요..ㅠㅠ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리..ㅠㅠ
신랑 꼭 붙잡고 가기로 했습니다.ㅠㅠ
짜잔~두근대는 맘으로 수트를 입고, 오리발 들고~~
오잉? 신랑얼굴은 어디에..ㅋㅋ 하필 물방울이..ㅋㅋ
이쁘죠잉~?ㅎㅎ 여기가 수심2~3m
제 머리는 미역, 신랑머리는 바가지..ㅋㅋㅋ
이쁜 물고기들~~
그러나...바닷속에서 멀미가 나서..ㅋ 더 가지는 못하고 한시간 가량만 놀다 나왔네요.
바닷속에서도 멀미라니!!!!!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ㅋ
신랑은 과도한 손짓으로 물고기를 유혹하다가, 그만 물고기님이 산호초인줄알고 물어버렸다능!!!ㅋㅋㅋ
순식간에 신랑 산소 방울이 3배로 증가.ㅋㅋㅋ(부그르르르르르!!!!! 나 물렸어!!이런 뜻?ㅋㅋㅋ)
아, 겁많은 저를 안심시키며, 거의 모시고가다시피 하신 스쿠버 강사님,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여러 이쁜 사진 공짜로 찍어주셔서 감사해용~
스킨스쿠버 끝나고 노곤한 몸을 뒤로하고~
명성 자자한 천지의 참치(생참치!!!!)회를 저녁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전화드렸더니 픽업오셨어요^^
조금 늦으신 관계로...배고픈 신랑은...
이렇게 유체이탈 놀이를 하며...ㅋㅋㅋㅋㅋㅋㅋ즐겁게~~ㅋㅋ
엄청나게 감사하는 신랑..ㅎㅎㅎ
생전 첨 먹어보던 맛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그맛!! 참치는 꼭 먹어보고 오세요!! 천지 참치회 초강추!!
참치회 2인분과 쇠고기볶음밥 시켜서 같이 먹었더니 배가 든든했어요~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었구요~특히 갓김치~~잊을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천지식당 주인아주머니께서 갤러리아 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친절하고 맛있는 천지식당^^
갤러리아에서는 여러 명품을 팔고 있었는데요,
여러나라 (뭐..대부분이 중꿔, 니뽄, 한국에서 오신...ㅋ)분들이 쇼핑을 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셔틀을 타는게 목표라서..ㅋㅋ
조카 꼬마들 줄 초컬릿만 몇통 사고는 끄읕~ㅋㅋ
셔틀은 밤 11시 까지 있더라구요.(한시간에 한대)
셔틀 시간표도 있었는데, 피곤했는지.. 못찍었어요.ㅋ
근데 궁금한 것은...저 노란 코뿔난 판다는 뭐죠??
신랑이랑 저랑, 저건뭐야???를 반복했어요.ㅋㅋㅋ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아이들이 저 캐릭터의 배낭을 많이 매고 다니더라구요.ㅋㅋ
이렇게 즐겁고도 아쉬운 마지막 날이 지나갔습니다.
잉잉..ㅠㅠ 오기 싫었는데 말이죠..ㅠㅠ
새벽비행기(8월23일)라서 호텔에서 짐을 싸 놓고 잠시 1시간쯤 눈을 붙이고 부시시한 얼굴로 공항으로 고고~~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박성일 부장님~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스케줄 조절도 저희에게 딱 맞게 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여행통의 품격은 역시 살아있었어요!!
친구들에게도 왕추천 중이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ㅇ^
- Ellie's Review, The End -
첫댓글 헉 수영복 바지가 제꺼랑 똑같네영 ㅋㅋㅋ
앗, 그런가요.ㅋㅋㅋ 인기좋은 바지인가봐요.ㅎㅎ센스장이들만 입는다던~?ㅎㅎ
저 판다는 사이판다 래요 사이판의 마스코트라네요^^ 후기 넘 재미있게 잘봤어요 역시 신혼부부는 풋풋 하네요 저흰 의도하진 않았지만 결혼기념11주년때 가네요 애들도... 스킨스쿠버 포인트가어디서였나요? 하얏트 쪽 마이크로비치쪽에서 시작했나요?
아~~그렇군요~그래도....노란 뿔은 쩜...ㅋㅋㅋㅋ
저희는 니모 포인트에서 했어요~스쿠버 강사님이 니모포인트라고만 하셔서..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ㅎㅎ
스릅~ 참치회...먹고 싶네요~ ㅎㅎ
저두요..ㅠㅠ 또먹고싶어요..ㅠㅠ
비오는 와중에도거운 여행 하고 오셨네요,,, 참치회 부럽,,,,
네 정말 즐거웠어요^^ㅎㅎ
꺄울.. 물 깊이 들어가는건 무서워서.. 전 아마 과다호흡으로 실려나올거라능~~~ 대단대단..
심령사진으로 찍히신 신랑님은 천지에서 제자리로 ㅋㅋㅋㅋ
저두 심호흡을 얼마나 하고 들어갔는지..ㅋㅋ
천지 참치회가 사람으로 되돌려 놓더라구요.ㅋㅋㅋㅋ
신혼여행이 즐거우셨다니 일하는 저희들도 보람을 느낌니다..행복하시구요...신혼여행의 행복함을 오래오래 느끼세요.
더더욱 노력하는 여행통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행복하세요.....
참치회, 스킨스쿠버...앙... 너무 좋으셨겠어요...^^
천지식당의 참치회가 그렇게 유명해요? 사이판가면 꼭 먹어야겠네요.^^
부럽네요~
사이판 정말 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