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은 일찍 주일 보고를 드리네요.^^
한국은 마지막 연말, 마지막 연휴와 새해로 온 교회가 바쁠 것 같은데 저희 교회의 경우는 성탄절 이후 좀 썰렁하네요. ㅜㅜ
바로 이번 주 금요일 오후부터 우리 대학생 모두 연말과 새해를 맞이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명도 남지 않고요. ㅜㅜ
뭐 대학생들 위주의 교회이다 보니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아마 모두 각자의 고향에서 그리운 부모와 친척들과 같이 예배드렸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있다가 없어지니 참 그립습니다.^^ 있을땐 엄청 혼내고 했는데 막상 없으니 그립습니다.
이 녀석들은 우리교회를 그리워할까? 저를 그리워 할까? 아마...그리워 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가족만.
이선화 집사님은 연말연휴를 맞이해서 온 가족이 가까운데 여행을 다녀오고 충전을 하시라고 하시는데 주일날은 혹시나 혹시나 우리 성도 한 명이라도 올지 몰라서 주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단 우리 가족이라도 예배드리고자 교회에 갔죠.
교회 개척하고 3년만에 처음으로 주일날 우리가족만 그리고 한국어로 예배드렸네요.

한국어 찬양.^^
늘 미안한 마음인 것은 아빠가 선교사이다 보니 한국어 예배가 없고 특별히 우리 아이들을 위한 예배가 없다는 점이죠. 선교사라면 누구나 감수해야 할 일이죠.
올 초만 하더라도 한국인 가정이 2-3가정이 있어서 어린이 주일예배 한국어 드렸는데 그것도 몇 달 가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큽니다.

오랫만에 한국어 찬양으로 부르니 가슴 한 곳이 찡해옵니다.
역시 우리 말, 우리 모국어로 된 찬양이 아직은 가슴에 더 많이 와 닻습니다.


찬양하고 제가 오늘 전한 말씀은 누가복음 13장 6-9절.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 비유,
3년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를 향하여 포도원지기가 한 해만 더 참으로 간구하는 내용으로
우리 가족이 주님이 이 땅에 선교하기 위해서 심으신 가정인데 우리 가정이 올해 많은 열매를 맺었는지 돌아보고 각자 우리 가족이 받은 은혜를 말해보라고 하니 아내가 가장 많은 감사 제목을 올렸네요.^^
새로 교회 이사가고, 새 기숙사 한곳 더하고, 새 집으로 이사가고, 새 차도 사고,
너무 감사한 일만 있었습니다. 우리 은지, 은총이, 은비도 태국인 학교 아무런 사고와 어려움이 없이 다니고 특히나 우리 은지가 이젠 태국어 읽고 쓰기도 가능합니다. 내년에 은총이가 초등학교 일학년 올라갑니다. 은총이는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남자이다 보니 학교생활이 그리 쉽지 아니합니다. 자꾸 친구들이 무섭다고 해서 제가 마음이 많이 걱정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셔서 은총이가 남자답게 강건해서 좋은 태국 친구를 만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말씀 전하는 순간에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손성호 선생님
우리 교회 나오신지 거의 2년이 되시네요. 귀한 한국 분이 오셔서 같이 예배에 동참하시니 얼마나 반가운지.^^
정말 한국 사람들만 드리는 예배네요.

마지막으로 엄마가 모든 아이들에게 축복기도 안수기도 했습니다.
넘치는 은혜 가운데서 올해를 감사함으로 마치고 새해를 주님 주신 희망으로 열게 하소서.
우리 사랑하는 협력교회 모든 목사님과 성도님들,,,그리고 모든 기도의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