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에서 하차하여 동부사거리 광장쪽으로 나옵니다.
좌측으로 이동하여 포천 일동행 버스를 탑니다.
버스타러 가다보니 소녀상이 있군요.
지하철에서 나올때 지하상가를 선택해서 나오면 5-2번 출구로 오면 편하겠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138-5번이나 138-7번 버스를 타고 일동면으로 이동합니다.
물론 동서울에서 일동면으로 올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오늘은 전철과 시내버스을 선택했습니다.
일동터미널 직전의 도서관앞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했습니다.
노채터널이 있는 노채고개까지 6,300원이 나옵니다.
현금 만원을 내니 기사님이 4,000원을 거슬러 주더군요.
기사님이 산행 들머리앞에 정확히 내려 주십니다.
오래전 혼자 논남기에서 강씨봉 청계산 길매봉으로 해서 이곳으로 하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마음씨좋은 자가용운전자님이 태워주셔서 일동터미널까지 온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함게 산행하기로 한 친구가 금요일 밤 11시 넘어서 갑자기 상가에 갈 일이 생겨서
함게 못한다는 연락이 와서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시 17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이 코스를 선택한 이유가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주 산친구가 올린 카스를 보다가 갑자기 운악산 설경이 너무 멋있게 다가와서 입니다.
내가 다녀온지도 십여년은 된듯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하나는 원통산이 미답입니다.
산친구가 올린 카스를 스크린캡쳐해서 몇컷 올려보겠습니다.
미스강북진(??ㅎㅎ) 강민주.. 언제 형조대장이랑 한번보자..
위 사진을 보니 갑자기 운악산이 마려웠습니다.(ㅎㅎ)
가야할 운악산 방향을 한번 당겨봅니다.
산행 이정표의 남은 산행거리는 완전히 엉터리입니다.
이곳에서 운악산이 0.62Km는 정말 엉터리의 압권입니다.(사진상 시간이 11:56분)
운악산이 까마득해 보입니다.
이따금식 푹푹 빠지는 구간도..
남근석을 닮은 바위를 당겨봅니다,.
아까 0.62Km 남은곳에서 한시간을 오니 1Km가 남았습니다.
멀리 연인산 쪽인듯..
이곳에서 서봉까지 800여미터 남았지만 이 겨울에 좌측으로 능선을 릿지해서 갈 자신이 조금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리본이 아래쪽으로 절벽을 끼고 돌아가길 권유하고 있네요.
좌측으로 절벽능선을 두고 아래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치고를 몇차례 반복해야 합니다.
안전로프가 눈속에 반쯤 묻힌 구간이 상당히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가면 저런 위험구간들을 통과해야 합니다.
조망처에서 숨을 고르고..
요상한 바위가 애기봉.
운악산 서봉 인증.
구름속에 속 내민산은 어디인가요?
수원산쪽인지 주금산인지??
좌측으로 명지산 연인산 대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듯 싶고..
구름에 가려진 가운데가 주금산 좌측으로 서리산 축령산인가??
동봉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왕만두 찐거 3개와 메추리알 장조림 커피등으로 요기를 하고..
인증을 한번더 하고..
남근석을 당겨 보았습니다. 근데 지금보니 남근석뒤에 심통부리는 얼굴처럼 보이는 바위..
코가 매우짧은 코끼리바위.
적멸보궁까지 올라가 봅니다.
우리 애들 세명의 행복을 축원했습니다.
1330-44번 버스 시간을 참조하세요. 지금 3시 42분. 4시에 버스를 타고 나왔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듯 한 느낌..
버스를 타고 마석으로 왔습니다. 마석에서 itx청춘열차를 타려 했으나 서질 않는다고 평내호평을 가라는 바람에
전철역에서 나와 가고싶었던 숯불고기 집으로 갔습니다.
1인분은 판매하질 않는 식당. 당연히 혼자서 2인분 주문.
술은 남기고 나머지는 초토화 시키고 왔습니다.
집에오는길에 전에살던 동네에가서 양평해장국 2인분 포장해 와서..
복면가왕을 보면서 가볍게 한잔 더 마시고 취침.
첫댓글 ㅎㅎㅎㅎ
혼자서 재밋게 잘 댕겨 오셨네
혼자라도 즐겁게 다녀와야죠..
은여우님 몸상태는 어떠신가요??
홀로 너무나 잘 즐기셨네요 - 혼자서 눈 자국 내고 + 설경 + 운무 + 독상 차리고 + 하산식 과 2병 = 커 ~ 좋고
너무 아쉬어 집에서 혼자 또 독상 차리고 흐믓한 하루 였겠읍니다.
거실이 엄청 넓네요 - 집 구경도 하고 ㅎㅎ
저도 심설을 밟고 싶어 목요일은 마산(고성) 과 토욜은 동대산+상원사 갈가 합니다.
마산봉과 동대산 모두 심설 산행지로는 제격이죠.
잘 다녀오세요..
조만간 음력으로 신년회 한번 해야겠죠??
혼자 즐건운 산행 하셨네요.
네 요즘 기산에 따라가기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혼자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채약산님도 마땅히 갈곳 없을때 연락하세요..~~
물론 제 전번은 아시죠?
모르시면 기분좋은산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