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6주 차에 들어섰는데 에공이 아비 생각보다 훨씬 시간도 잘 깨고 단단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재다 경험할 수는 없지만 도장 깨기 방식으로 하나씩 체화하다 보면 임기응변의 경륜이 켜켜이 쌓여갈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컴퓨터로 찍은 수번 하나 달겠다고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지 범털들만 알 것이지만 아비가 노랑이 구찌를 굳이 공수 해서 영치풍으로 넣어준 것은 정신 병동 아니라 더 한 곳이라도 공주의 상승하려는 '힘에의 의지'가 꺾기 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생은 폼생폼사( 가-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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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대-빵은 영원한 대-빵이다'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태원 전교 회장으로 스타트해서 한강 중(일진 대결)-서울예고까지 적어도 아비 눈엔 너는 탑이었다고 자부한다. 4수 끝에 세종대 4년을 버티면서 부조리한 사회 구조와 모순 가운데 기가 꺾일 법도 한데 학부 4년을 미련 없이 때려치우고 S대, 한예종(무미과)을 뚫고 갔을 때 아비는 너의 욕망이 아비를 넘어섰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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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어이 없지만 이미 6주를 버텼으니 나머지는 크게 고름 받을 일은 없을 것 같구나. 인간은 왜 행복하지 못할까. 프로이트에 따르면 우리가 우리 마음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거나 요구와 욕구 욕망의 배합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에예공! 네 마음의 주인이 누구냐? 프로이트 박사는 '정신분석학'을 통해 일기와는 다른 아카이브(기록)로 자신을 분석하고 프로이트스타일의 방법론을 참고해서 살라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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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포트폴리오(카페) 하나 남기고 가는 인생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에예공! 아비가 네이버-다음-카카오 같은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만 아비의 애장품은 '다음카페'란다. 다음이 타 블로그에 비해 진화가 느리지만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엔 가장 좋다고 본다. 정리되지 않은 자료는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너의 진짜 포트폴리오를 시작해 봐! 너의 필살기는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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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관련 니체-마르크스 청출어람을 기 정리했고 만, 프로이트의 라캉이 파도 파도 보물들이 쏟아져 나오니 환장 할 지경입니다. 진짜 라캉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라캉이 그의 책 '남근의 의미'와 '정신분석학 치료의 방향'에서 (요구-욕구-욕망)의 알쏭달쏭 한 차이를 설명합니다. 무시기? 나의 요구에서 욕구를 뺜 나머지기 욕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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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유일하게 중력 법칙을 벗어난 것이 남근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남근 속에 이런 심오한 철학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흥분하고 있습니다. 남근을 욕망의 차원에서 설명해 줄 뿐 아니라, 성차, 남녀가 어떤 식으로 분화가 되는지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성차 문제는 프로이트를 굉장히 괴롭혔던 문제입니다. 전형적인 남성적인 것으로 설정을 한 거 같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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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리비도 일원원이 그것입니다. 모든 리비도는 다 남성적인 것입니다. 동시에 성적인 것인데 그러면 남성적인 주제로 발전을 해나가야 되지요. 그런데 어는 순간 거기서 여성이 분기됩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 여성들이 어떤 식으로 분기되는 것인지 프로이트가 설명하려고 한 것 같아요. 남근의 철학 기대하시라!
2024.8.9.. fri. 악동